•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이화여대)한정은 - 이화여대 사학과 외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8/03/02 15:08
    • 조회 3,733
    학교명 : 26

    1. 지원대학 /  학사

     
    지원대학 지원학과 1차 2차 최종
    용인대 문화재학과 - - 합격
    서강대 사학 불합격 - -
    성균관대 사학과 불합격 - -
    이화여대 인문과학부 사학전공 합격 예비 1번(예상) 합격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불합격 - -
    인하대 사학과 불합격 - -
    단국대 사학과 합격 예비 2번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합격 예비 9번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합격 예비 1번(예상) 합격
    한양대 사학과 불합격 - -
    한양대 에리카 문화인류학과 불합격 - -
    건국대 사학과 불합격 - -
     

    2. 전적대(학점/ 토익 성적)


    학점은행제(3.5/ 760)


     

    3. 편입 지원동기


    학교가 아쉽긴 했지만 편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해보 적 없었습니다.
    원래 진로도 사학 쪽으로 전공을 살리려고 했었고 대학원을 잘 가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느 날 교수님(정확히는 강사)과 밥을 한 끼 했는데 저보고 여기선 배울게 없다며 그냥 편입하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딱히 당시 있던 대학에서 배울 것이 없다는 것이 맞았고 앉아만 있는 것이 제게 학문적으로나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편입을 결심하자니 ‘과연 할 수 있을까?’, ‘편입해도 똑같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 결심이 서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밖을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학회, 협회, 박물관 등에 전호를 돌려 연구원분들과 연수를 같이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내에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에서 한 학기 다녀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는데
    이런 일들을 통해서 다른 학교로 가면 훨씬 학문적으로나 한 개인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고 그 밖의 다른 방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4. 학원에서 도움 되었던 것


    개개인에 맞춰 상담을 해주고 학습법을 제시해 주신다는 것과 학사편입을 준비하면서 딱 공부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 방법을 제시해 주신다는 것이 가장 도움 되었습니다.
    일반 편입에 비해 학사편입이 추합도 많이 돌고 커트라인도 낮은 편이라 더 수월하다는 것은 편입생이라면 어느 정도 아실 테지만
    정작 정보가 없거나 자퇴해야 한다는 점, 학은제를 통한 시간제 수업을 따로 들어야 한다는 점, 자격증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막상 학사를 하기 좀 꺼려질 수 있는데 브라운은 플러스반을 운영하면서 이런 점을 커버해 주기 때문에 편입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가 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개인의 문제점을 찾아 학습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편입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강이나 대형학원은 학생 상담을 해주더라도 피상적인 것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인데
    브라운 선생님들은 학생 하나하나를 기억할뿐더러 그 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대부분 다 알고 공부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특히 시간이 안된다면 휴대폰을 통해서라도 상담해 주시려 했던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5. 편입시험 후기/ 공부법


    (1) 서강: 정말 시험이 어려웠습니다. 근데 이건 매년 그런 것이고 서강대 시험을 보는 모두가 이렇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강대 시험은 마음을 비우고 그냥 아는 것만 풀자는 식으로 풀어서 두 번 정도 보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1차 떨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편입 최상위권 학생들만 서강대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진지하게 시험에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옆자리에 있던 수험생만 해도 한번 풀고 그냥 엎드렸어요.

    (2) 성균: 서강대에 비하면 문제도 깔끔하고 어휘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마 브라운 어휘 책에 있는 어휘가 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대학은 다른 학교나 이전 기출문제를 복붙하는 경우가 적은데
    이번엔 다른 학교 기출을 복붙한 지문이 한 개 있었습니다.(정확히 어디 학교 몇 년도인지는 잘 기억 안 납니다.)
    그리고 꼭 독해에서 한두 문제 정도는 지문에 대놓고 답을 제시해주지 않고 이것도 답인 것 같고 저것도 답인 것 같은 문제가 나옵니다.
    이런 문제는 처음에 너무 시간들이지 말고 다른 문제를 다 풀고 다시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50문제 90분이라 시간이 좀 빠듯하다면 빠듯하고 넉넉하다면 넉넉한지라 시간 배분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번 반 돌리고 끝났는데 마지막에 마킹 실수 안 고친 게 너무 한이 됩니다.

    (3) 한양: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어휘 파트가 없고 독해가 많아서 그런 것인데 한양대를 노린다면 독해를 빠르게 정확히 읽고 푸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모든 시험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독해가 많은 인하대나 한양대를 노리신다면 이런 연습을 정말 하셔야 합니다.
    독해가 중심인 시험은 다시 보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빠듯합니다. 저는 이런 연습을 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푼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4) 이화: 일단 이번엔 여대 시험 날짜가 다 겹쳐서 그런지 제가 있던 시험장에 한 8명인가 안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사장 나가면서 들은 건데 다른 고사장도 10명 정도는 안 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이번에 큰 변수였고 이대는 50문제 100분이라 시간이 그나마 나은 편이었습니다. 한번 반 돌리고 제출했으니까요.
    이대는 뒤에 10문제가 기억에 남는데 여기서 시간을 별로 안 쓰고 논리처럼 단서만 찾고 쭉 풀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 중앙: 단어가 어려운 시험으로 유명했는데 점점 단어가 평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부분 브라운 어휘 책에서 나왔던 것이라 단어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법, 논리 파트는 어디서 많이 본 문장들이다 했는데 대부분 해석의 정석에서 나왔던 문장들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중에 두 개 마킹 수정을 못해서 틀렸습니다... 독해는 역시나 완전 너무 길고 또 길었습니다.
    평소에도 중앙대 독해는 다 읽기보다 문제를 먼저 읽고 문제의 내용이 나오는 지점부터 자세히 읽어왔기에 시험 때도 그렇게 풀었습니다.
    중앙대 독해의 특징은 너무 긴 만큼 지문의 내용이 그대로 선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대를 노리신다면 지문을 다 읽지 않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인하: 한양대보다 독해가 빡센 학교입니다. 인하대 영어영문 교수님들은 독해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50문제 내내 독해뿐이 없습니다. 40문제 정도 왔을 때 드디어 끝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아직 10문제가 남았습니다.
    50문제인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풀다 보면 40문제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처럼 방심하시면 뒤에 1지문 정도 못 풀 수 있습니다. 전 한 지문 못 풀고 나왔어요....

    (7) 건국: 매번 기출을 풀 때마다 시간이 남았고 학원 모의고사를 보면 가장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40문제 60분이라도 넉넉히 1차는 무난히 통과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시간이 빡빡했습니다.
    건대는 편입 유형이라기 보다 수능 유형에 가깝습니다. 독해는 수월하지만 문제 찾는 게 관건인 시험입니다.
    특히 건대는 독해에 단어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후딱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들어서 다른 문제에서 좀 빡빡했습니다.

    (8) 국민: 늘 일찍 보는 학교이기 때문에 일단 연습이라도 할 겸 지원했습니다.
    이번 연도는 건대 독해 지문을 그대로 복붙한데다 문제도 똑같이 나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국민대를 노리는 분이라면 국민대 기출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기출 분석도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점점 순서 배열이나 삽입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번에도 여러 문제 나왔기 때문에 배열, 삽입 유형도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평이한 정도라 두 번 정도 돌리고 제출했습니다.

    (9) 단국: 이번 단국대 어휘가 꽤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고사장 나가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단어 너무 어렵다고 했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저 또한 단어가 어렵다고 느껴 일단 아무거나 찍고 나중에 다시 보며 논리 문제처럼 풀었습니다. 나머지 파트는 평이했습니다.
    독해 파트는 두 지문 정도를 다른 학교에서 복붙해서 출제돼서 그런지 독해도 수월해 금방금방 풀었습니다.

    (10)숙명: 가장 시간이 널널했던 학교였습니다. 한 3번인가 돌리고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어려운 파트도 문제도 없었고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11) 에리카: 한양대 서울 캠퍼스와 따로 출제해서 그런지 독해의 비중이 적어 한 번 반 정도 풀고 제출했습니다.
    딱 편입 시험처럼 출제됐다고 할 만큼의 시험이었고 40문제 70분이라 시간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평이하다고 느꼈는데 떨어진 걸 보면 그냥 제가 문제를 못 풀었던 것 같습니다.)

    (12) 공부법
    1) 어휘
    저는 큰 실수를 했던 게 초반에 어휘보단 문법에 치중했습니다. ‘금방 외우겠지’라는 생각에 뒤로 미뤘는데 이게 지금도 너무 후회됩니다.
    그래도 5월부터라도 하루 4~5시간은 단어를 했던 게 다행이었습니다.
    흰 책, 빨간 책, 검은 책은 한 8월까지 하고 V-summit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사실 6월까진 끝내야 했기에 초반에 문법을 중심으로 공부한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과거의 나에게 몇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수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눈으로 외웠습니다. 처음엔 눈으로 책 읽듯이 빨리빨리 넘기고 두 번째 부터는 펜으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해가며 외웠습니다.
    처음엔 한번 볼 때 몇 시간씩 걸리고 너무 느리지만 나중엔 한 시간에 한 권 돌릴 정도로 빨라집니다.
    이걸 정말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재현 쌤이 괜히 반복을 강조하시는 게 아닙니다.)
    편입 시험 볼 때쯤엔 단어가 안 보일 정도로 체크해서 봐서 그런지 나중에 어휘로 어려움을 겪은 적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2) 논리: 논리는 정말 끝까지 발목 잡았던 파트입니다.
    해석은 다 되는데 답만 못 찾고 다시 풀면 풀리는데 처음 풀 땐 암만 봐도 답이 안 나오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종현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논리 풀이 방법이 제게 맞았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초반엔 그냥 해석하면서 ‘해석상 이런 게 답이겠지’라고 생각해서 풀었습니다.
    이 방법이 논리 문제를 푸는 데는 별 도움 안 되지만 독해 실력을 높이는 데는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이 오신 뒤에는 한 문장이라도 문장을 쪼개가며 단서를 찾아 풀었습니다.
    ‘해석이 이게 더 자연스러우니까 이게 답이지’가 아니라 ‘여기 이런 단어 또는 내용이 있으니까 이게 답이야’라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그래도 꼭 둘 다 답 같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문제는 따로 분석하면서 근거를 찾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모르는 게 있다면 이종현 선생님한테 질문하며 공부했습니다.

    3) 독해: 초반엔 어떻게 독해를 풀어야 될지 몰라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을 읽다가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오면 문제 보고 다시 지문 보고 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나중에 독해 수업에서 중심 문장, 중심 내용 찾는 방법을 다 알려주는데 수업에 따라서 중심 내용, 중심 문장을 찾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문제보다는 지문 먼저 읽고 중심 문장, 중심 내용을 찾으면 그걸 토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종현 선생님이 오셔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이렇고 저런 경우에 저렇고 하는 것 없이 일관적인 방법으로 유형에 따른 풀이법을 알려주셨고
    특히 유형별 특강을 해주신 것이 독해 점수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정말 학생들을 위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적으로든 휴대폰으로든 언제든지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이 알려주신 유형별 풀이법을 따로 적어두며 공부하기 싫을 때 한 번씩 꺼내보며 숙지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유형별 풀이법을 유념하며 풀었고 분석할 때는
    [단어 찾지 않고 다시 풀기-단어 찾기-중심 문장, 중심 내용 찾기-왜 해당 답을 골랐는지 적기-정답의 근거 문장 찾기]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4) 문법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운 파트라고 하지만 저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초반에 어휘 할 시간에 문법을 했고 김선웅 선생님의 문법 특강을 다 수강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반에 문법공부한 것이 도움은 됬지만 그래도 초반엔 어휘하시길)
    학원에 처음 왔을 땐, a4용지에 수업 내용을 적고 따로 노트에 다시 적으며 복습했고
    그날그날 배운 것과 그 전주에 배운 것을 저 혼자 백지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Daily test에 문법이 나올 텐데 매일 test를 풀고 해설을 보며 모르는 문법 내용이 있으면 문법 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5월쯤이면 김선웅 선생님의 문법 특강이 시작될 텐데 특강을 수강했기 때문에 매일 200문제 정도 풀었고 특강을 들으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정리했습니다.
    9월쯤 되면 편뽀 수업이 시작될 텐데 그 수업을 꼭 들으셔야 합니다.
    편뽀 예습은 시간을 정해두고 한 것은 아니고 그냥 공부하다 졸리면 잠 깰 겸 해서 잠깐잠깐 보며 예습했고 복습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편뽀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따로 노트에 정리해 두지는 않았고
    옆에 포스트잇으로 몰랐던 문법 내용, 핵심어를 정리해두어 문제와 설명을 같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1월 말 12월 초쯤 되면 이재현 선생님이 편뽀를 다시 보라고 하실 텐데 그때 편뽀 복습을 하시면 됩니다.
    그전까진 포스트잇으로 정리하고 일절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혼자 다시 봐도 되지만 저는 혼자 다시 보면 대충 볼 것 같아 인강을 들으며 3번 넘게 다시 봤습니다.
    평소에도 인강을 듣지는 않더라도 그냥 틀어놓기만 하고 다른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내용이 익숙해지고 자동적으로 외워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타 학원 모의고사나 bet에서도 문법 파트는 점수는 다른 파트에 비해 좋은 편이었고 무난했습니다.

     

    6. 조언


    저는 1년 내내 불안했기 때문에 슬럼프라고 할 것도 없어서 조언을 제대로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는데 너무나도 당연한 저 말이 없었다면 다 관뒀을 것 같아요.
    주말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지 잔병치레 많았고 평일에도 피곤했지만 추쌤, 실장님, 이재현 선생님, 이종현 선생님이 계셨기에 1년을 포기하지 않고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주말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시는 분들이 더욱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주말 내내 일을 하다 보니 정말 공부할 시간이 없었는데 평일 공부 시간이 정말 금 같습니다.
    주말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일하는데 평일에 좀 쉬자.’
    이런 생각보다는 ‘주말에 공부를 못하니 평일에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11시까지 남아서 공부하다 보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7. 면접

    (1) 이화
    지원동기 말해보세요
    -이화여대의 사학과는 여성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려 하고 학생들 또한 여성의 시각으로 역사를 보려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이화여대 사학과는 교수 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과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적 시각을 넓혀주려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해외 박물관이나 유네스코에서 일해보고자 하는 제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나 해외 박물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관련해서 노력한 게 있나요?
    -유네스코가 국제기구다 보니 어학이 중요해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해왔습니다.
    어학 말고도 전적대에서 유학생 멘토링을 해왔고 대외적으로는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언어문화홍보대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라는 기구가 역사 기구가 아니라 교육, 과학, 문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화학과를 복전하였습니다.

    유학생 멘토링은 뭘 하는 것인가요?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학업을 도와주는 것을 주로 하고
    유학생들이 아플 때 병원 가는 것을 도와주거나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때 편의적으로 도와주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 하는 것인가요?
    -HSK4급 자격증이 있고 HSKK 회화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영어만 공부했기 때문에 발음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화학과를 복수전공했다고 했는데 화학이 학생 진로에 도움이 되나요?
    -네. 저는 유물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연구원분들과 연수를 다니고 학회, 포럼 등을 다닌 경험이 있는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유물연구에 화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학과도 복수전공 한 것입니다.

    그럼 기초 화학 수업을 들은 것인가요?
    -아뇨. 전적대 수강 시스템상 인문대 학생인 제가 자연대 기초 수업을 수강할 수 없어
    저 혼자 도서관에서 책을 본다던지 화학공학과나 화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기초 화학을 공부했고
    2학년 때 바로 화학과 전공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전공 수업을 들었어요? 전공수업은 몇 개나 들었나요?
    -서류상으론 1개지만 청강 수업 2개 들은 것까지 합하면 총 3개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2) 숙명
    올 때 어떻게 왔나요?
    -전철 타고 왔습니다.

    그냥 긴장 풀라고 한 질문이고요. 여기 올 때 고생했을 텐데 어디 사나요?
    -서울 OO 구 삽니다.

    서울 사시네요.
    -네

    자기소개해보세요
    -저는 문이과 융합적이고 실천적이며 유연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첫째, 전적대에서 화학과를 복수전공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문과-이과가 보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저를 문이과 융복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학회, 협회, 박물관에 연락을 돌려 연구원분들과 연수를 함께 한 경험 때문입니다.
    특히 연구원 3곳에서 방학 때 일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제가 실천성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연성입니다. 사학은 주관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한 사건을 보더라도 다양한 견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류 수학 뿐만 아니라 학회,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역사가 아니더라도 전적대에서 외국인 멘토링을 했고
    기숙사에서 유학생들과 지내온 경험을 통해 제가 유연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나름의 목표도 있는 것 같네요. 학점은행제를 했는데 경영학 전공이에요.
    왜 사학과를 갔다. 경영학을 했다 다시 사학과를 하려는 것이죠?
    -제가 학은제를 경영학을 한 것은 학은제로 취득할 수 있던 학위가 경영학 뿐이라 경영학을 한 것이고
    제 진로와 목표가 사학이며 역사가 좋아 대학을 진학한 것이라 편입도 사학과로 지원한 것입니다.

    하긴 어쩐지 들은 수업은 다 사학과 수업이네요. 그럼 만약에 다시 전적대로 갈 수도 있지 않나요?
    -아예 자퇴를 했기 때문에 전적대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 우리 학교에 지원한 동기는 뭔가요?
    -“울어라! 암탉아-암탉이 울어야 세상이 바뀐다.“라는 90년대 숙명여대의 슬로건이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 성폭행 피해자들이 자살하면 지조 정신이라며 현대 여성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기사들을 적잖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슬로건은 그러한 여성차별의 상황 속에서 차별에 맞서 세상을 바꾸자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30년 후인 지금 여성들은 변하고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30년 후의 변화를 추구한 숙명여대라면 30년 후의 미래 또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숙명여대 역사 문화학과는 중국 답사를 한다는 것과 무크, 세계 석학과의 대화, 국제회의(UN DPI/NGO YOUTH PRE-CONFERENCE) 등
    국제적으로 타 기관과 협력하거나 협력 가능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향후 유네스코나 해외 박물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제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역사가 주관적이라는 말을 두 번 했어요. 학문은 주관적이며 학문으로써 가치가 없는데 왜 역사가 주관적이라고 말하는 것인가요?
    -역사를 연구한다고 하지만 정작 당시 살아본 사람이 없어 정작 무엇이 맞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 있다 하더라도 정작 기록되지 않으면 소용없는데 기록할 때 사람의 주관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체가 있더라도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산이 있는데 산은 있지만 그것을 보는 각도는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은 실체가 있잖아요.
    -네 실체는 있지만, 등고선을 보면 방향에 따라 각도가 다릅니다.
    이런 점이 역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EH.CHA의 역사란 무엇인가에 나와있는 내용을 예로 말씀드렸는데 이 내용이 인상 깊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학문이란 게 이것도 말이 되고 저것도 말이 되면 학문으로써 가치가 없어요.
    역사가 주관적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잘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설명이 잘 안되고 있는데 이런 점은 고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네네.

    그럼 복수전공을 화학으로 했는데, 화학, 사학, 경영학을 묶어서 뭔가 한다면 경영학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 까요?
    -데이터 분석입니다. 미래학 자라는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를 앞으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서 면접관이 말을 끊었습니다.)

    자, 다음에 기회 되면 더 듣고요. 시간이 다 돼서 아쉽지만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나가는 중)

    아, 우리 학교 말고 다른데도 지원했죠?
    -네
    (면접 끝나고 안심해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했는데 이것 때문에 최종 못하고 예비 된 건 아닌가 싶네요.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네, 다른 학교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OO 학교를 제일 합격하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숙명여대 역사 문화학과 특징이 ‘다른 학문과 역사를 어떻게 이을 것인가’, ‘과연 이 학생이 우리 학교 말고 다른 학교를 가는 건 아닐까?’
    이런 것을 중심으로 면접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가는 와중에 “우리 학교 말고 다른 학교도 지원했죠?”라고 할 정도면 꽤나 이런 부분을 신경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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