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아주대)익명 -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1/02/26 12:43
    • 조회 586
    학교명 : 24
    등록한 대학 아주대학교 등록한 학과/ 산업공학과
    성 명 익명 수강 기간 20206월 고급b
    ~ 2020 12
    전적대/학과  
    지방국립대 도시교통공학과
     
    학점 4.17 영어 베이스  
    토익 ( 850 ) / 수능 ( 2 )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저는 고3 대입과 재수할 때부터 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과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국어를 못 해서 매번 수능 1교시마다 겁을 잔뜩 먹고 시험을 치루었고, 때문에 노력 대비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만족은 못했지만 3수를 할 자신이 없었기에 2학년을 마치고 국어시험이 없는 편입을 하기로 다짐하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직후에는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직책도 맡으며 열심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이 거의 흔히 말하는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전적대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욕심있고, 열정있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자극받으며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학창시절과 재수기간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제가 별 생각 없이 입학한 후 마지못해 학교를 다니는 전적대 사람들과 동급 취급을 받는게 화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지방에 있기에 대외활동 등에 참여할 때 참여하고 싶은 활동들은 지리적한계로 참여하지 못했기에 이 또한 편입동기로 작용하여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저는 21편입을 19년도 9월부터 준비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을 다니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편입인강을 알아보던 중 지인 추천을 통해 아이브라운을 소개받았습니다. 원래는 인강으로 어느 정도 진도를 뺀 후에 20년도에 그나마 집과 가까운 강남에 있는 편입학원을 다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브라운 인강사이트는 타학원처럼 질문을 때마다 조교가 대신 답을 해주는것과 다르게 수업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직접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브라운에 있는 편비서 시스템으로 궁금한 내용이나 학습방법에 대해 빠르고 친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현강을 들으러 학원을 다녀도 대형 학원보다 꼼꼼한 케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이유 외에도 인강으로 수업을 듣다보면 모든 선생님들께서 수험생 못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이 화면 넘어까지 느껴졌습니다. 특히 수학 허성현 쌤이 인강 수강생인 저에게까지 직접 전화로 공부현황도 체크해주시고, 학습방향을 제시해준 점과 영어 이종현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자세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강으로 종현쌤의 첫 강좌인 이것은 구문이다부터 수업을 듣다보면 후에 배우는 독해 수업에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재밌고, 신기했습니다(물론 복습을 아주아주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저는 언어적 능력이 부족해서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에도 자신이 없었는데, 종현쌤의 구조에 입각한 방식으로 독해를 하면 저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서 종현쌤 커리를 타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비록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학원에 진로탐색, 취업노예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올해 수강생을 받고 다음해는 또 다른 수강생을 받는 식의 학원이 아닌 정말 학생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교육을 강조하신 재현쌤과 학원의 마인드가 너무 멋있어서 비록 집과 학원의 거리가 멀지만 고민하지 않고 브라운편입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1) 담임쌤과 데스크 쌤분들
    일단 근무하는 모든 쌤들이 학원 합격생이라는 것에 공부하는 것에 신뢰가 느껴지고, 덕분에 형식적이지 않은 조언(특강추천, 정신적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두 분의 담임쌤을 겪었는데 두 분 모두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참 분명히 공부는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내가 맞게 공부하고 있나?, 집 가면서 오늘 뭐했지?‘라며 하루공부를 되새겨 보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했는데도 오늘은 어제보다 이 부분을 새로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 것 같고, 여러 복합적인 생각들로 우울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담임쌤인 유리쌤께서 요즘 공부 잘 되고 있냐며 확인 차 먼저 밴드톡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쌤도 수험생활 때 그런 적이 있었다며 공감해주시고, 팁을 주신 게 너무 감사하고, 합격생이신 쌤이 그렇게 말하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어서 다시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데스크 쌤들과 추쌤께서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데스크를 갈 때마다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추가로 20년도에는 유독 코로나로 비상 상황이 많았었는데, 쌤들이 항상 발 빠른 대처를 해주셔서 코로나 때문에 학원을 못 가긴해도 그 이유로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2) 밴드
    수업시간 외에도 자습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접근이 쉬운 밴드톡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비상상황이나 원서접수시에도 쌤들이 상시대기하며 답장해주셔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3) 복습동영상
    수업시간에 놓친 내용이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다시 돌려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범위가 넓어서 진도를 계속 나가게 되면 앞부분을 까먹기가 쉬운데 중간중간 전 진도의 복습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해주시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QUIZLET/단어 녹음파일
    학원에서 공유해준 빨간책, 검은책 단어로 어플 이용해서 이동시간이나 밥먹을 때, 운동할 때에도 자동재생 틀어놓고 운동하는 등 계속 단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5) 기출시험
    학원에서 응시하는 기출시험의 중요성을 굳이 합격수기에서까지 또 강조한다면 정답입니다. 너무 중요하니 꼭 응시를 추천합니다. 한 사례로 저는 기출시험은 아니지만 배치고사에서 단면으로 된 시험지를 풀 때 한 페이지를 통으로 못 풀은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실전이고,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였으면 큰일 날 뻔한 상황인데 미리 이런 경험을 해서 시험장에서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긴장된 시험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실수를 비슷하게 세팅된 상황에서 연습하다보면 실전감각도 익히고, 시험시간 조절연습도 하고, 실수대처 및 소음 등 특수상황에서의 집중력 발휘훈련 등 득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6) 노예상담
    타학원과 다르게, 노예 제도는 브라운에만 특화되어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현쌤이랑 노예상담을 하다가 S-CLASS수업을 들으면서부터 종현쌤과 노예상담을 했습니다. 노예상담에서 단어/숙어 암기나 기출풀이 및 오답한 것들을 검사받고 학습방향을 제시받거나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저는 혼자 했으면 놓쳤거나 소홀했었을 부분들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저 스스로가 하는 것보다 저에 대해서 잘 할 것이라고 확신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흔들리는 멘탈에 대한 상담도 해주셔서 외로운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7) 새벽미니모의고사
    저는 집이 멀어서 출퇴근 시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 첫차를 타고, 학원에 등원을 하여 새벽미니모의고사 특강이 학원을 일찍 오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만약 집이랑 학원이 가까웠다면 오히려 더 지각하고 게을러지게 되므로 누군가에게는 이 특강이 학원에 일찍 와서 공부를 하게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통원시간이 왕복 3-4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매일 학원에서 현강으로 새벽미니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본 결과 인강보다는 현강으로 듣기를 추천합니다. 또 자연계준비를 하는 학생이라면 후반부에 수학을 하느라 영수 비율을 잘 조절한다고 해도 영어비중이 줄어 감을 잃기가 쉬운데, -금 매일을 미니모의고사 특강으로 시작했기에 느낌적으로도 영어를 계속한다는 생각에 불안함이 줄어들어 좋았습니다.

     
    8) 이것이 논리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국어적 능력이 제로에 수렴했기에 국어문제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논리문제를 풀 때에도 이것도 되잖아’,‘이건 왜 안돼?’ 등 해석만으로는 납득이 안 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종현쌤의 논리 특강에서는 이것이 구문이다에서 배운 구조에 입각하여 논리문제를 풀도록 해설해주셔서 어느 순간 전보다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제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이 책은 회독을 3번이상 했는데(파트마다 다름) 후반부에 시간이 없어서 회독을 더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9) 기출문법특강
    저는 집이랑 학교가 멀어서 통원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아침에는 단어를 외웠고, 집에 갈 때는 버스에서 기출문법특강을 들었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지엽적이라 정규수업에서 다루진 않았던 개념들을 유일하게 다룰 수 있었고, 중요한 개념들은 반복해서 다루니 까먹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10) 타임어택
    이 수업은 특강을 빙자한 정규수업입니다. 아무리 정규교재에 있는 문제 유형이 많이 있다고 해도 중요한 개념은 다양한 문제로 응용되어 나오므로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규수업은 개념위주의 수업이므로 정석대로 푸는 것을 알려주시는데, 이것이 시간이 부족한 시험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반영하여 빠르게 풀 수 있는 풀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어휘: 초반에는 문법 구문 논리는 인강을 들으며 복습만하고, 단어만 6시간 넘게 외우는데 이게 맞나 싶고, 고등학교 때 단어를 많이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편입판에는 그와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은 양의 단어가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들과 비슷하게 생긴 단어들, 돌아서기만 해도 까먹는 단어들이 매우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미 외웠던 단어들이라고 안심하고 대충 보게 되는데, 저는 긴장감 있게 단어를 외우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운동할 때 사용하는 타바타 타이머나 유투브에 ‘XX분마다 알람을 검색해서 한 페이지 당 몇 분만에 가리고 읽을지 정해놓고 암기하면 촉박하고 집중이 올라가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문법: 비록 재현쌤의 수업은 현강으로 듣지는 못했지만 문법수업에서 백지테스트와 복습을 엄청 강조하셔서 학원수강생들처럼 자가테스트도 했습니다. 처음에 확실하게 암기하고 넘어가니 후반부에 시간이 지나 까먹었어도 살짝 보면 금방 기억이 나서 시험장에 갈 때도 공부했던 것을 챙겨간다는 느낌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라톤 특강의 존재를 7월에서 8월 넘어갈 때 알았는데, 이미 그땐 다른 할 것 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져서 이미 선웅쌤 수업에서와 재현쌤 수업에서 필기했던 내용만이라도 안보고 쓸 정도로 달달 외웠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긴가민가한 개념들은 안 보고 설명하듯이 써보고, 못 쓴 부분은 빨간펜으로 채워서 자기전, 그 부분만 다시보는 식으로 짬내서 복습을 해주었습니다.


    구문+독해: 종현쌤의 구문수업 복습이 지~~인짜 중요합니다. 특히 이것이 구문이다에서 설명해주시는 구문은 나중에 독해를 하면서 전부 독해의 도구로 사용되고, 한참 글이 안 읽힌다고 생각될 때 구문책을 돌리면 뭔가 뚫리는(?)느낌이 들어서 12월초까지는 매일 최소30분씩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종현쌤이 강조하시는 방법으로 첫 두 문장을 읽고, 구조파악을 한 후, 내가 먼저 예측하면서 읽는(EX. 전에는 어떤 진리가 있습니다, 그 예시로 -가 있습니다라는 식의 글을 보면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읽었다면 종현쌤의 수업을 듣고, 체화한 후에는 지금부터 나오는 예시는 안 봐도 진리에 대한 예시겠네 예시가 끝나는 부분까지 가볍게 읽고(시간이 없다면 패스하고), 다른 소재(또 다른 진리)가 나오면 거기에 집중해야지)
    때문에 전의 다 읽고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글의 중심(주제)도 못 잡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해석되지 않는 문장에 집착하는 문제들을 자연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 논리는 정말 글의 구조와 근거 찾기, 해석, 어휘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기출을 풀수록 기출적인 사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고부터 약해서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수업 외에도 반복되는 사고과정들을 그냥 하나의 세트처럼 외워서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방, 치료 모두 아는 뜻이지만 제 사고는 이 둘을 병에 걸리기 전과 병에 걸린 후의 차이로 받아들이는 등의 사고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그래도 모르겠는 문제들은 그냥 받아들이려고 정리했습니다. 하나하나 정리하면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정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런식이겠네(?)라는 느낌이 와서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사고를 정리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편입수학 공부법 & 교재

    불안해도 고집부리지 말고 쌤이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저는 10월 전까지는 수학도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고, 6월에 현강을 듣기 위해 학원을 오니 현강보다 진도가 많이 빨라서 수학쌤과 개인 상담을 통해 쌤이 정해주신 스케줄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때도 쌤이 무작정 학원을 다니라고 강요하시는 느낌이 아니라 오직 저에게 맞춘 방식을 두 가지 제시해주시고 선택하도록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는 진도를 나가면 다음수업까지 두 번씩 복습하고(문제풀기), 조금씩이라도 전에 배운 진도( EX. 현재 선형대수학 진도나가는 중이면 미분1 적분1 정규교재 복습)를 매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수업시작전 공식테스트를 보는데, 저는 10월전까지 혼자 인강으로 공부 했었기에 아이브라운 자료실에 있는 공식테스트지를 이용했습니다. 나름 꾀부리지 않고 복습도 하고 공식도 틈틈이 외웠다고 생각하는데도 10월부터 기출스케줄에 따라 기출을 풀어보니 공부를 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기출점수가 형편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아무대학도 못 갈 것 같고, 22편입 준비해야하나,,?’ ‘그럼 돈도 많이 드니까 알바를 어떤 걸 하면서 해야하지?’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공부를 했는데도 소위 말하는 구멍이 생긴 개념들이 많다고 느껴졌고, 외운 공식과 개념도 문제에 적용이 안 되고, 풀은 문제들마저 계산실수도 하고, 시간도 많이 부족하여 막막했습니다. 그치만 정신적으로 큰 버팀목이 된 수학쌤의 응원에 힘입어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기출스케줄을 밀리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출 스케줄대로 시간재고 문제 푼 후,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강의 듣고, 오답을 하는데만 5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때부터는 정규교재와 타임어택 교재 회독은 무슨 기출을 풀고, 정규수업 영어 수학+기타 특강 들으면 하루가 끝나니 그 전에 회독을 더 해놓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또 한번 밀리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기출이 밀려있을게 뻔했기에 그날 스케줄은 그날 다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했습니다. 평일에는 스케줄대로 공부하고 일요일에는 그 주의 오답문제를 다시 봤습니다. 초반에는 일요일에 오답만 다시 보는 것도 하루가 부족하고, 개념도 다시 봐야하니 막막했지만 그냥 꾸역꾸역했습니다. 기출오답노트복습이 중요하다고 한 수학 조교쌤 말에 따라 3개년(17-19) +20년도 주요학교 12개 정도 기출들 오답노트를 총 3-4번 봤음에도 다시 풀어보면 안 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오답노트는 예쁠게 만들 필요도 없이 어떤 개념 적용했는지는 초록색, 중간에 생각을 못하거나 막힌 풀이는 빨간색, 사용되는 공식은 파랑색 펜으로 작성해서 여러 번 회독 후에는 문제의 어떤 부분 때문에 무슨 개념을 적용하는지(초록색볼펜)만 훑었습니다. 비록 다른 수강생들이 기출 스케줄표에 없는 학교문제들도 추가로 뽑아서 푸는 것을 보고,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미 다룬 걸 더 확실하게 보자는 생각으로 공부하다보니 어느 순간 성적이 조금 올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속도도 많이 붙고, 부족한 개념도 많이 채워져서 하루에 기출을 최대 4개씩 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하면서 접수한 학교들의 기출자료들을 쌤께 받아 기본 5-7개년치 기출을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은 꼼꼼하지 못한 성격 때문인지 지저분한 계산과 답때문인지 유독 계산실수가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위해 했던 노력중에는 그냥 계산실수여도 실수했네 다음부터 잘해야지로 넘기지 않고, 극단적인 예시로 4+9=13인데 자꾸 12라고 계산 실수를 하면 그것마저도 다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유독 비슷한 실수를 계속하는게 보였고, 시험전에 실수노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실수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반복되어서 자주 나오는 계산들은 맥클로린 급수, 라플란스 등은 그냥 통으로 외웠던 것들이 계산실수 줄이기와 시간단축에 엄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계산 정리)
    (시간 줄이는데 유용한 공식)
    (오답노트)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숙명여대:
    대입시험 논술시험 때는 입실시간이 칼같이 안 지켜졌다는 기억에 입실시간에 대한 자각을 크게 하지 못하고 정확히 30분 전에 맞춰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편입 시험에서는 입실시간이 칼 같이 지켜지는 학교가 많다는 걸 깨닫게 한 첫 시험이었습니다. 오전시험이고, 집에서 멀어서 적당히 맞춰서 출발했는데도 중간에 헤메서 딱 정각에 정문에 도착했기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까지 들어가고 뒤에 오던 분이 컷 당하는 거 보고, 다음시험부터는 입실시간 기준 1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시간을 맞추어 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숙명여대 문제 풀고 편입카페에서 답 맞춰봤는데 다 맞은 것 같아서 좋아했지만, 계산실수를 한 건지, 카페답이 잘 못 된 건지 1차부터 광탈한거보고 정말 카페에서 답 맞추는게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문이 당연히 열려있을 줄 알고 후문으로 갔는데 열검사가 정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이유로 통제 당했기에 시험 2-3일전 수험표와 같이 공지하는 공지사항에 별 얘기 없겠지 하지말고, 특이사항이 있나 확인을 꼼꼼하게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화여대:
    그냥 분위기가 살벌하다 해야하나 종소리가 무서웠다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고등수학의 개념이 많이 나옵니다.

     
    단국대:
    영어랑 수학을 같이 본 첫 학교였는데 기출에서 점수가 항상 안정권이라 다소 건방적인 마인드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막상 시험을 치루니 체감 난이도가 그전 기출보다 높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못 본 느낌이라 그 뒤 시험부턴 더더 긴장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가천대:
    입실시간 이후에도 밖에 학생들을 줄 세우는 점에서 충격, 수험번호 답안지에 체크해서주는 것에서 놀람, 문제 다 푼 사람들은 시험 중 제출하고 퇴실하는 것에서 경악,, 무튼 특이한 학교였습니다. 시험이 쉬워서 실수없이 푸는게 중요한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자연계 기준)

     
    건국대:
    건국대는 타임어택이 심한 학교로 유명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체감 난이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시험지를 나눠주는 유일한 학교지만 다음시험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 채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건대 시험볼 때 너무 고정적으로 영어 다음 수학을 풀었었는데, 나중에서야 영어에서 헷갈리는건 좀 더 과감하게 넘어가고, 배점 큰 수학에 집중할 걸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여 다 풀지 못했는데, 이때 모든 수험생들이 다 시간이 부족하겠구나 라고 유연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이걸 풀어야 한 문제라도 더풀까 저걸 먼저 풀어야 한 문제라도 더풀까 고민하면서 시험시간을 낭비한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중앙대:
    유일하게 공수2의 비중이 커서 아예 다른 수학시험을 준비하는 느낌이 드는 학교로, 올해는 유독 미방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앞장부터 문제가 풀리지 않아 타격이 컸던 기억과 어려웠던 기억밖에,,,, 그치만 성현쌤이 암기하라고 하는 외우기 싫어 보이는 공식들은 시간어택이 심한 중대 시험에서 무조건 다 암기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항공대: 제일 가고 싶었던 학교였는데, 메이저 학교의 잇따른 시험 때문에 수학에 치중하느라(특히 유형이 다른 중앙대시험 준비) 항공대 셤 전날에도 영어공부를 많이 못해서 반포기+자신감 제로인 상태로 갔습니다. 애초에 영어시험만 보는 과고 경쟁률도 높은 학교이기에 항공대 항교물 준비에 올인하고 수학을 하지말까 vs 원래도 공대니까 수학도 같이 준비해서 항공대 떨어지면 다른 학교는 공대로 쓸까를 고민하다가 수학도 같이 준비했었는데, 저에게 두 개다 완벽하게 준비하기란 역량 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 잘 본 것 같지도 못 본 것 같지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홍대 기출문제 풀다가 쌤이 잘 안 나오는 개념인데 지금까지 두 학교에 나왔다고 설명해주신 개념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성현쌤이 중간중간 여유되면, 보라고 한 개념이었는데 시험에 나와서 보길 잘했다 이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대: 아주대 시험은 그전 기출을 풀어본 결과, 영어점수가 너무 안 나왔어서 시험장에서도 전략상 수학부터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엄청 부족했습니다. 전년도까지 아주대가 시간이 그리 부족하진 않다고 들었는데 영어부분에서 많이 찍고 나와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건대와 중앙대 시험 때, 시간압박으로 인해 쫄려서 빠르게 대충 풀다 계산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고, 우물쭈물 시간만 버려 아쉬웠고 후회도 했었기에 시간내에 차분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실수없이 다 풀자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멘탈을 가지고 시험에 응했기에 최초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희대: 마지막 시험이고, 경희대 시험 전에 시험과의 텀이 일주일이었기에 모든 정규교재와 타임어택 많이 틀린 문제들과 지금까지 풀었던 기출들 중 자주 틀린 문제까지 전부 다 보고 시험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너무 쉬워서 토익점수의 영향도 큰 것 같고, 무엇보다 실수를 하면 타격이 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7. 브라운의 ‘자소서, 학계서 첨삭 서비스’

    저는 자소서 학계서 등 보다 필기시험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자소서 학계서를 요한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 중 성대 중앙대는 각각 1번만 첨삭을 받았고, 건국대는 앞에 두 학교 첨삭에서 포인트로 짚어줬던 부분을 참고해서 혼자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늦게 준비해서 학계서 제출 일주일 전에 학원에서 한번만 첨삭을 받아 첨삭 내용 바탕으로 수정을 한 것을 재첨삭 받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비싼 돈 내고 받는 첨삭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꼼꼼하게 다 첨삭을 해주셔서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체력관리: 계단이용하세요
    저는 학원에서 내려갈 때 말고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탄적이 6개월동안 5번이 안됩니다. 수험생이어도 최소한의 체력관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9층이든 10층이든 계단을 이용했고,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는 뛰어다녔습니다. 이런 것들이 엄청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적어도 아프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계단이용을 추천합니다.
     
    수면관리: 억지로 줄인 잠은 결국 터집니다
    수면관리 10월 수학 기출을 풀고부터 너무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껴져 잠을 줄이면서 공부했습니다. 장기전이니 처음에는 나름 최소5시간은 자려고 했지만 10월부터는 잠을 좀 줄이고 시험공부에 모든 것을 쏟아버려도 된다 생각하여 거의 3-4시간씩 자면서 공부했습니다. 결국에는 수업시간에 졸고, 어떤 날에는 하루를 통으로 날리기도 하며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알면서도 불안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게 다시 생각해보니 참 멍청했던 것 같습니다.
     
    고민;빠른 해결
    고민이 있거나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싶을 때는 그냥 빨리 물어서 해결하세요. 종현쌤이 하셨던 말씀 중 공부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책상에 앉아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공부하는게 아니다 라는 말에 공감*10000000000000
     
    단순화하기
    이것도 종현쌤이 말씀해주신건데 뭘 복잡하게 하려 하지 말고, 공부가 안 될수록 단어외우고 구문보고 수업복습하고,,, 해야할것들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잡생각이 덜 들어 좋은 것 같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기
    뉴스기사 몇 개만 읽어봐도 알수 있듯이 취업도 힘들고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이 더 세고, 고시준비는 기본3년 이상인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는 거에 비하면 편입은 더 짧은 기간에 할 수 있고 쉬운 것 같은데 이것마저 못하면 앞으로 하는 모든 일에서 도전조차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두 번의 입시에서 패배감을 가졌기에 또 다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때문에 욕심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한 결과이더라도 편입재수에 대한 미련없이 새로운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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