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편입

등록한 대학	가천대학교	등록한 학과/부	동양어문학과
성 명	익명	수강 기간	2020년 4월 중급반 ~ 2021년 1 월
전적대/학과	경민대 사회복지학과
학점	3.78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 / 수능 ( 5 )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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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처음에 전문대를 다녔는데 고등학교에서 생각하던 대학교 생활과 많이 달랐습니다. 기대하던 수강신청도 상상하던 캠퍼스라이프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대학교 입학 후 좋은 친구들을 만나 처음에 실망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이것도 잠시일 뿐 졸업이 다가오자 다시 내가 이렇게 학교생활을 마무리해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학생활다운 대학생활의 상상을 가진 채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장래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친구들과 얘기할 때마다 친구들은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성장해 가는데 저만 제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괜찮아지려고 했던 마음이 다시 커졌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대학교를 물어볼 때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콤플렉스로 가지고 있었기에 부모님한테도 주변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 제가 너무 초라해졌기에 편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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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처음에 편입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바로 거리였습니다. 수험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아침에 가서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할텐데 그렇게 하려면 이동시간이 길지 않아야 체력,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학원을 알아보던 중 브라운을 알게 되었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 학원에 온 저는 층층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모습에 우선 놀랐고 아직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나도 저렇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브라운에 상담을 오는 사람들 모두가 그러듯 노예제도가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평소에 의지가 부족해 일을 시작하고 스스로 마무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관리해 줄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브라운에는 학생 개개인을 관리해준다는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노예제도는 노예선생님이 학생이 편입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계획해주고 어려움이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며 학생이 합격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과제를 주는 게 아니라 각자에 맞춰서 수준별로 관리를 해주다 보니 영어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의지가 부족해 누군가 시켜야 더 많은 동력이 이끌어지는 저 자신을 알기에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저를 이끌어 줄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스템이 브라운에 있었고 브라운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주변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운은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좋을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혹시나 공부를 하는데 불편할까봐 수시로 어려움에 대해 물어봐주며 시설을 점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는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셨다가 그 학생이 지나가면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늘 물어봐주었습니다. 이름을 기억하는 게 어쩌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부하는 학생 입장으로서 어려움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다가와 주시는 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때 다시 한 번 브라운을 선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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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노예상담
브라운 학원에는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과 특강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노예상담은 브라운 학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관리입니다. 노예상담은 노예학생에게 선생님께서 편입을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계획해주고 어려움이 있다면 그 문제에대해 같이 고민해주며 학생이 합격에 더 가까이 가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과제를 받아 기계처럼 해결하는 게 아닌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과제를 내주시는데 이렇게 함으로 적당한 수준의 과제를 해결하고 그 성취감으로 인해 그 다음 수준의 과제까지 해결하는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노예선생님들이 계획 짜주신대로만 한다면 합격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나 많은 학생들을 관리한다는 말에 의문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고 곧 그런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선생님들의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선생님들은 개인 시간까지 줄이시며 학생들을 체크해주고 계셨고 추가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밴드톡을 이용해서라도 학생들을 관리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노예과제를 받아 해결하다보면 가끔 선생님들께서 내주시는 과제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공부가 부딪혀 버겁다고 느껴서 노예과제를 뒷전으로 미룰 수도 있지만 노예과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해결하고 체크 받기로 계획한 날짜에 가서 체크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예숙제를 못했다고 미루고 미루다보면 나중에는 우선순위에서 계속해서 뒤로 밀리게되고 그러면 정작 해야 할 중요한 공부를 점검받지 못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과제를 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제를 받다 보니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도 1:1로 체크 받고 과제를 계속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더 의지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특강
배웠던 문법을 2일에 걸쳐 정리하는 특강입니다. 한 번에 6시간 이상 진행되다 보니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듣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법이라는 게 방대한 양이다 보니 혼자서는 정리하기 어렵고 내가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체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러니 꼭 특강이 하는 시간에 미루지 말고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특강을 듣고 스스로 다시 공부할 때 추천하는 방법은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에 대해 외울 때 모든 finish, stop, defer 이렇게 모든 단어를 나열하는 게 아닌 선생님이 하신 방법대로 finish ~ing, stop ~ing, defer ~ing 이렇게 하나하나 입으로 뱉으면서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에 문제를 풀 때 나도 모르게 뒤에 to부정사가 올 경우 어색함을 느끼고 틀린 부분에 정답을 체크하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출문법분석특강
기출문법분석특강은 기출문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 특강입니다. 이 특강을 들음으로써 앞으로 보게 될 대학교 문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재현쌤께서는 답이 될 문제만 수업하시는 게 아닌 문제에서 나오는 모든 핵심어와 문제가 될만한 부분까지 수업을 해주시다보니 수업은 10문제를 하는 거라면 수업이 끝난 후 제가 가져가는 것은 몇 배나 가져가게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나왔던 문제들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그 중 중요한 문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별표천개
지금까지 배웠던 문법정리의 마무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강을 진행하는 시기도 편입시험을 바로 앞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취약했던 부분 혹은 잘못 알고 있던 문법에 대해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무리 특강이다보니 이제껏 해왔던 것과는 달리 빠르게 읽고 넘어가지만 저는 이렇게 하는 방법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모두 배웠던 내용인데 하나하나 개념을 다시 설명하기 보다는 빠르게 보고 부족했더 부분을 체크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니모의고사
종현쌤 특강 중에서 제일 강추하는 특강입니다. 아침 일찍 진행하기 때문에 특강을 듣기 위해서는 당연히 아침 일찍 학원에 나와서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처음에는 이른 시간에 학원에 나가서 자습도 아닌 특강수업을 듣는 게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하루에 두 세지문 약 10문제 정도를 풀다보면 남들보다 더 많은 지문을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늘게 됩니다. 그리고 특강에 나오는 문제들은 늘 같은 지문도 아닌 선생님께서 늘 선별하여 가져오시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계속해서 풀어 볼 수가 있고 그러다보면 내가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더 공부하게 됩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부분도 계속해서 듣게 되다 보니 나중에는 유형에 맞춰 어떻게 접근해서 풀이해 나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연장되어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편뽀
재현쌤 특강은 모든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듯 너무나 중요하지만 편뽀는 그 중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강입니다. 편뽀는 시험에 나오는 문법유형을 모두 정리해 놓고 풀어 보도록 해놓은 책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나 많은 유형이 설마 나오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기출을 풀다보면 편뽀에 정리했던 문제들이 그대로 적용되어 나오는 것을 보며 편뽀는 시험을 보러 다니느 순간까지 체크하고 정리해야 하는 책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편뽀를 들으며 좋았던 점은 그 문제에 답만 알려주시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 지문에서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문법들도 같이 정리해주시다 보니 한 문제를 풀더라도 많은 양의 지식들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가장 중요한 후반부에 진행하다보니 내가 얼마나 문법을 정리해 놨는지 혹은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 수 있어 제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지식이 한 번에 들어오니까 정리하고 가져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특강이 가장 중요한 여름에 시작하기에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편입시험을 보러 다닐 때 문법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정말 제발 제발 편뽀는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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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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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단어
단어는 편입 공부할 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운편입학원에서는 하얀 책부터 브이서밋이라는 단어책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단어교재는 오로지 학원에서 제공하는 단어책과 앞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정리한 단어들입니다. 물론 다양한 단어책들이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단어책이 충분히 잘 정리되어 있고 편입공부에 필요한 단어들을 다 모아 놨기에 따로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편입학원에 등록을 하면 하얀책 기본단어부터 외우게 됩니다. 편입단어가 끝이 없다보니 점점 더 단어 난이도가 올라가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운 단어만 접하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저는 처음에 외웠던 것들이 후반부에 갈수록 잊어버리게 되고 오히려 어려운 단어만 기억나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종종 생기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음 단계에 책으로 넘어가더라도 이제까지 외웠던 단어책에 표시한 외워지지 않았던 단어들을 한 시간정도는 봤고 주말에는 재현쌤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기출어휘 위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휘를 총 정리할 때는 추쌤이 강조하신 방법으로 외워지지 않았던 단어들 위주로 단권화시켜서 후에는 그 공책만 가지고 다니면서 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
마지막까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시간을 많이 쓴 것 같고 초반에 시간을 많이 투자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기본서를 보고 그 배운 기본서를 가지고 쉬운 문제들이 있는 문법교재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때 배웠던 문법들이 후반부로 가서 더 심화되어 문제로 나오는데 문법이 무조건 암기니까 나중에 해도 금방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후반에는 발목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맨 처음에 기본서를 보고 백지테스트를 보면 앞이 막막하고 이 많은 분량을 언제 외우지라는 생각에 조금씩 문법을 멀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독해나 단어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는 초반에 고생해서라도 이 부분을 잡아야 나중에 가서 독해와 단어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법들이 있는데 나중에 복습동영상을 봐야지 혹은 또 반복되어 나오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문법들은 반복해서 문제로 나오고 혹은 변형되어 나옵니다. 그런데 초반에 이해하지 못하면 후에 나왔을 때도 똑같이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꼭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찾아가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지현쌤이 하시는 수업은 수업을 하기 전에 미리 문제에 나올 선지단어를 공지해 주십니다. 물론 그 단어를 외워가지 않더라도 수업은 들을 수 있지만 단어를 꼭 외워가야 내가 얻어가는 게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지현쌤은 문제를 먼저 풀게 한 후 지문에 나온 단어를 정리해주시는데 문제를 풀게 해주는 시간에 만약 단어를 외워가지 않는다면 남들은 지문을 해석하고 근거를 찾으며 답을 찾아내는 시간에 선지 단어에 뜻을 고민하며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과정이 스스로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정이며 남들과 뒤쳐질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시는 단어는 논리에만 나오는 단어가 아닌 필수편입단어인 경우가 많으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논리 근거 외에도 단어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논리가 처음에는 근거를 찾는 과정이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최대한 선생님께서 하시는 방법을 체화해서 풀려고 노력했으며 후에는 모든 답을 다 맞지는 못했지만 답에 근거에는 대부분이 맞는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현쌤 수업에 나오는 지문들은 후에 기출에서도 꼭 나오는 지문인 경우가 많으며(ex 지동설,천동설) 이때 이 부분을 흘려듣지 말고 꼭 기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
독해는 앞으로 마주할 시험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렇기에 단어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현쌤 수업을 들으면 처음에 이것이 구문이다1,2를 배우게 됩니다.
이 교재는 시험에 나오는 모든 구문을 정리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처음에 독해지문은 길고 어려운 내용이 많다보니 말하고자 하는 뉘앙스만 파악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문을 배우고부터는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더라도 그 지문이 나타내는 핵심을 찾을 수 있었고 주제를 찾는 문제 같은 경우는 답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렇게 구문을 습관화하기까지 오래걸렸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구문의 중요성을 몰랐기에 선생님께서 하루에 1시간정도는 복습해야 한다는 말이 “무슨 한시간이나 복습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중요도를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던 중 시간이 없어서 but 뒤에가 중요하다는 말 등이 기억나서 그 부분만 보고 주제문제를 풀었더니 여러 문제가 정답인 것을 보며 그때부터 시간이 없더라도 구문은 꼭 복습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외워야 할 포인트들이 많고 할 일은 많은데 오래걸려서 우선순위에서 구문이 뒤로 밀릴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독해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할 때 혹은 너무나 난해나 지문이 나와 해석이 어려울 때 구문은 빛을 보이니 아침에 오자마자 시간을 쓰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시간을 쓰든 일정시간을 써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해석할 때 나도 모르게 핵심만을 찝어가며 필요없는 문장을 버리면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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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학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 BET라는 시험을 보게 됩니다. 내 수준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내 수준이 학원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볼 수 있는 성적이 그대로 공개되는 시험입니다 (등수는 익명으로 게시됩니다). 저는 언제나 시험 점수가 어렵든 쉽든 고정되어 있어서 BET를 볼 때 시험점수가 오르면 좋겠지만 여기에 연연해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늘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약 9월쯤에 BET를 보고 나왔는데 학생들이 이번 시험이 너무나 어려웠다라는 얘기를 계속해서 많은 학생들이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별 생각 없이 저는 무난하게 풀었기에 저 얘기하는 학생들이 하는 얘기가 그냥 하는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BET석차를 보자 제가 처음 보는 등수에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늘 중간에서 앞뒤로 비슷한 수의 학생들이 있는 딱 중간에 있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제 등수 뒤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평소보다 훨씬 석차가 올라서 가장 높은 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운이 따랐고 그날 제 컨디션이 다른 날보다 좋았기에 그 등수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번 석차가 오르고 가장 높은 반에 들어가게 되자 학원공부에 임하는 제 태도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반에서의 환경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올라간 반에서 본 학생들은 보고만 있어도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하게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렇게 저에게는 가장 높은 반을 가게 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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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편입 마지막에 공부해온 1년 정도의 수험생활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한 수험생활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 1년, 정말 짧습니다. 그렇지만 그 기간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면 끝이라는 게 마냥 멀게만 느껴지고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힘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슬럼프가 올 때는 “내가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공부하시면 분명 마지막에 합격증이라는 글자를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완벽하게 원하던 결과는 아니지만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드디어 끝났다라는 안도감이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드다는 편입생활을 마무리 했으니 다음에 하게 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브라운에 와서 얻어간 것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선생님들을 알게 되어 힘든 수험생활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는 건 학생들이었지만 언제나 뒤에서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많은 정보를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보답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원이 닫는 시간에도 주말에도 언제나 데스크에서 밝게 인사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추쌤! 비록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는 못했지만 제 합격이라는 말을 들으시자마자 저희 부모님보다 기뻐하시는 모습에 뭔지 모를 울컥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는 정말 큰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남들은 힘들다는 편입생활이 나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현쌤 저희를 편입학원의 학생으로만 보는 게 아닌 편입이 끝난 후의 계획까지 도와주시고 힘든 일이 있다면 새벽에도 연락해도 좋다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럼프가 오려할 때 선생님께 오는 답장이 다시 힘내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친절하시고 따뜻하셔서 선생님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았더라도 재현쌤이라면 좋아했을거지만요!

두 분, 언제나 따듯하게 맞이하고 편입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제 2020년을 선생님들과 보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