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건국대)차OO -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外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1/02/27 12:51
    • 조회 1,007
    학교명 : 3
    등록한 대학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등록한 학과/ 사회과학대학
    성 명 ○○ 수강 기간 20201 월 기초노예반
    ~ 2020 12월 하이스트
    전적대/학과  
    학점은행제 경영학사
     
    학점 4.21 / 4.5 영어 베이스  
    수능 ( 2등급 )
    기타 ( 고교 내신 1등급대 )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저는 중학생 시절부터 미술을 평생 직업 삼고자 고등학교도 예술계열 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기 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수능을 볼 때마다 긴장을 너무 심하게 하여서 여러 번 대학교를 낙방했습니다정신적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 마지막 입시도 완전히 망치고 저에게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인생이 밑바닥을 기면서 방황하던 저는 우연히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에서 교육과정을 밟고 4년제 정규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학사편입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여러번 미대 입시에 실패하면서, ‘미대 입시는 어쩌면 평생 미술을 하기 위한 하나의 관문일 뿐인데 여기서부터 삐걱대면 이 길이 내 길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고등학생때 인문계가 아닌 특수적인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았고, 다양한 학문을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컸습니다이런저런 이유들로 그곳을 열심히 다니면서 문과로 전향하여 편입을 하고자 했지만 편입에 완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비효율적인 시스템과 신체 건강 악화등 여러 이유로 인해서 또 방황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된 편입 관련 조언자분을 통해 브라운 편입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사교육을 받으면서 무수한 합격자들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광고하는 대형 학원보다는, 학생 한명 한명 챙겨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중형급 학원들을 선호했기에, 타학원을 따로 알아보지도 않고 브라운에 등록했습니다. 그 후로 다니던 교육원을 자퇴하고 정확히 12일부터 브라운에서 예체능에서 문과로 전향하고자 하는 이유 반 , 편입 말고는 대학을 갈 수단이 없다는 이유 반으로 편입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교수진

    사실 수능 입시랑 다르게 편입 입시는 규모가 작기도 하고 제가 따로 유명 강사 알아보는 것도 귀찮아서 무작정 브라운 간 것인데, 문법에서 유명한 김선웅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선웅샘 때문에 브라운을 선택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선웅샘도 좋은 분이셨지만, 종현샘이나 지현샘, 재현샘도 철저한 준비로 강의력이 좋은 건 물론이고 학생 한 명 한 명 잘 기억해주십니다, 늦은 시간에도 개인 톡으로 질문도 정말 잘 받아주시는 점이 감동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타학원은 아예 질문 안 받겠다고 한 강사들도 있다라고한 친구 말을 듣고 정말 기겁했습니다.)




    학은제 + 관리
    :저는 국립 대학 평생 교육원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전향한 케이스라 학은제 플랜 설계가 꽤 복잡했는데 학원에 학은제 전담 관리샘들이 있고 도와주신 것도 큰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플래너도 따로 연결해주시고 필요할 때 질문도 잘 받아주셨습니다. (다른 모 대형학원은 이 관리마저 돈을 따로 받는다고해서 기겁했습니다)
    또 담임샘이나 학생 관리 실장샘도 수험 생활 관련해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공부 계획 짜는 것도 잘 도와주셨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 애정을 담아서 잘 도와주셨기에,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 규모 + 위치 + 분위기
    학원 위치는 종로에 청계천 바로 앞에 있었는데, 1,2,3,5호선등 공유할 수 있는 노선이 많았고, 저희 집에서는 버스로도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교통은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 근처에 평생 교육 진흥원 본부도 있어서 일 생겨서 문의하러 갈 때도 꽤 편했습니다. 앞에 청계천이 있어서 가끔 기분 전환겸 산책하는 것도 나름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만 위치가 종로라 시위가 빈번해서 소음 때문에 괴로운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것도 시험장 멘탈 단련 연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 면학 분위기는 제가 다른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 학원은 적어도 제가 다닐 때 눈에 띄는 친목질이나 불화같은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습실도, 정규 수업 쉬는시간에도 정말 조용했고 좋았습니다.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이종현 선생님 _ s클래스
    : 월말시험 bet를 통해서 커트라인이 설정되고 그 이상이 되는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서성한 및 고난도 지문 강의입니다. 저는 첫 시험부터 단 한번도 커트라인에 못든 적이 없었고 첫 강의부터 종강때까지 거의 한 강의도 빠짐 없이 들었습니다초반에는 정말 어렵고 실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들보다 일찍 서성한 기출을 풀어야되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상위 대학에서 어떤 원리로 답이 도출되게 하고 지문을 어떤 구조로 내고 답은 어째서 이것이 되는지의 사고 방식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더더욱 도움이 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한 번 수업을 듣고 저렇게 노트로 따로 핵심내용이나 구조를 정리해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덧붙여 서성한이나 상위권 기출같은 경우에는 한 번 풀고 기출 단어까지 확실히 정리하셔서 외우기를 당부드립니다. 막판에 또 풀고 2회독이상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듭니다.




    송지현 선생님 _ 로직디저트
    : 논리는 초반부에 수업 시수가 적은데다가 막판 갈수록 난도도 오르고 쉽게 고득점을 받기 힘든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지현샘 로직디저트는 다양한 학교들 기출들을 강의하실 뿐만 아니라 GRE , SAT 문제까지 여러번 회독을 하게끔 수업을 진행하시고 실제로 이번 서성한 시험도 적중하셨기 때문에 수강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저는 문법이나 논리같은 파트는 아무래도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제들이 많아서, 틀린 문제는 아예 지문 자체를 외워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복습했습니다. 그래서 로직 디저트도 정말 5~6문장 넘어가는 지문 아니면 전부 손으로 써가면서 복습했습니다.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저는 오랜 입시로 허리, 손목, 어깨 , , 턱등 온몸에 디스크를 달고 살았습니다. 실제로 2시간만 앉아있어도 온몸이 산산조각이 나는것처럼 아파서 학원에서 남아서 자습한 적이 손에 꼽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번 입시를 나름대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과목 복습과 꾸준한 단어 암기 , 오답 정리 이 세가지 만큼은 1년 내내 철저히 지켰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도 복습은 파트를 막론하고 정말 긴 지문 아닌 이상 모든 지문을 문제를 손으로 그대로 써가면서 외우겠다는 각오로 복습했습니다. (손목디스크는 덤) 저는 편입 이전까지 수능에서 여러번 실패한 이유는 제가 복습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복습해도 좋지만 저는 이런식으로 복습하면서 문제나 정답이 도출되는 원리까지 숙고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어휘: 어휘를 암기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서 정답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한테 맞는 것을 탐구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암기할 때 일일이 손으로 쓰면서 외우지는 않았지만, 학원에서 배부하는 데일리 테스트는 정말 성실하게 응시했습니다. 처음 단어책을 받고 그 단어를 외워야 하는 시즌에는 그 책만 반복적으로 미친 듯이 외웠지만 그 후에는 오답을 퀴즐렛 어플로 정리하거나 막판에는 다른 단어책도 보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편입영어는 무조건 어휘가 생명입니다. 물론 독해력이 어느 정도 좋으면 한 두 단어 모른다고 그 지문을 못푸는 건 아니지만 , 아예 어휘만 묻는 문제이거나 선지에서 단어를 모른다면 그것만큼 시험장에서 끔찍한 일이 없습니다.
     
    저는 고1때부터 일주일에 기본 1000개 가까운 영단어를 외웠기 때문에, 수능 준비할 때 단 한번도 어휘력이 크게 문제된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빨간책 PART2를 외울 때는 하루에 100개보면 90개도 못 맞춰서 정말 울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빨간책 PART2가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쯤 검정책을 들어갈텐데 이때는 오히려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조언 드리고 싶은 것 몇 개 말하자면, 기출 어휘는 꼭 해당 기출을 푼 후에 반드시 전부 워드든 퀴즐렛이든 정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번 나왔던 어휘는 반복적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만약에 당장 내일이 한양대 시험이면 그 전날부터 한양대 역대 기출 단어로 뇌를 세팅해야되는데, 이 단어 정리 자체를 그 전날에 하려고하면 힘듭니다. 제가 이 점을 간과하여 최종에서 불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 저는 자격증 취득 일정에 치여서 못했지만 V-SUMMIT , 숙어 , 생활영어집도 가능한 흰빨검만큼 달달 외우시면 어휘로는 절대 문제될 일이 없을겁니다. 올해 여러 학교에서 해당 숙어를 모르면 손도 못대는 문제를 여럿내서 비교적 쉬운 학교도 체감 난도를 상승시키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혹시 V-SUMMIT을 사정상 못외우게 되더라도 기출 어휘나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시는 단어들은 꼭 외우시길 바랍니다 (지현샘 수업에서 많이 얻어가실겁니다)
     

    문법
    편입 문법은 수능 문법보다 양도 많은데다가 깊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의 암기 + 문제 풀이 + 기출 훈련 이 세가지의 반복이 어떤 파트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실제로 고3 모의고사 1년 내내 수능모의고사 문법을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고 기본적인 수일치 + 시제 + 태 구분등 문장 구조를 잘 나누는 편이었습니다. 편입 문법은 이런 능력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동시에 지엽 + 해석까지 통달하는 사람이 승리자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1,2월에 기본 개념 강의에서 선웅샘이 시키는 판서 필기나 백지 복습을 충실히 해갔고, 3,4월 그래머워크북의 600제는 그냥 모든 문제와 강의중 필기를 전부 그대로 한 손에 들어오는 노트에 필사했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외웠습니다.
     
    그 이후에는 고난도 문법 + 문제 풀이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이때는 모든 문제를 적어가며 외우지는 않았고, 오답 위주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기가 어떤 이유로 문제를 틀리는지 , 어떤 파트가 약한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고 다시 개념 노트를 보며 약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또 해당학교 시험을 앞두고는 연도마다 기출에서 무엇을 묻는 문제들이 나왔는지 점검하고 (ex:성균관대는 최근 3년간 문장구조나 전치사를 묻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냈구나 등)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문법에서 이런 문제들 물어보겠구나 시뮬레이션을 하고 들어갔는데 이것 또한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그 외에 재현샘도 여러 문법 특강들을 개설해서 해주시는데, 선웅샘이 조금 더 기본 개념을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며 꼼꼼한 문제 해설에 집중하신다면, 재현샘은 오랜 강의와 경험으로 축적하신 문법을 쉽게 푸는 스킬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반복적으로 알려주실 때가 많습니다. 이것도 따로 정리해서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논리
    : 저는 앞서 언급한 로직디저트처럼 논리 정규 수업도 정말 긴 지문 아닌 이상 모든 문제를 외우듯이 필사하며 복습했습니다. 또 논리는 배경지식이 중요하게 작용할 때도 가끔 있었는데, 지현샘 강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현샘이 수업마다 해설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단어를 전부 정리해주시는데 이를 잘 정리하고, 선지 단어를 정확하게 외워가는 예습도 철저하게 하시기를 권합니다. 독해력이 좋아지면 논리도 점수가 오르지만, 은근 논리라는 유형이 빈칸이 뚫려있다보니 자신의 생각이 개입되거나 단어를 몰라서 못푸는 등 한번 핀트가 엇나가면 점수를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에 문법 , 독해보다도 결정적으로 어휘력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정답이 도출되는 원리를 체크하고, 내가 문제 하나를 틀렸다면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선지 단어를 몰랐거나 , 이 근거를 못 봤거나)점검하고 보완하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해

    구문:

    스포츠를 예를 들면 종목을 막론하고 기초 체력을 확실하게 기르고 기본 자세와 동작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에서 단어와 구문이 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문은 1~4월까지 종현샘이 열심히 수업해주시는데 사실 처음엔 저한테 너무나도 쉬운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때 수능 및 각종 모의고사에서 1 후반에서 2등급은 안정적으로 확보했었지만, 돌이켜보니 그 위로 더 못갔던 이유는 제가 구문을 반복적으로 복습하고 철저히 공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현샘이 하라고 한 대로 이것이 구문이다1,2를 수업과정이 끝나도 단권화 노트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상기시켰고, 고난도 학교 기출을 보기전에는 특히 이구문 파트 2를 더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독해 문제 풀이:
    구문을 전부 배우고 나서야 편입 지문 구조와 문제 풀이법을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막막하고 어려운 지문의 문제를 처음에는 틀려도 결국엔 종현샘 풀이법대로 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입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종현샘이 정리해주신 편입 영어 지문 구조들이 제가 예전에 집중적으로 배웠던 수능 국어 고난도 지문들 패턴과 비슷해서 더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글은 항상 특정 목적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첫 문장에서 소재와 글의 전개 방향 (문제+해결 , 실험+결과)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유기적으로 독해해야함을 항상 상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현샘께서는 지문 구조가 이러하니 이런 문제가 꼭 나오고 정답은 이것일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강의해주셨고, 이 점이 어려운 편입 영어 지문을 공부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복습은 지문 전체를 쓸 수는 없으니 종현샘이 판서하신 내용이나 대략적인 지문의 구조, 정답이 도출되는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문장들을 따로 필기해서 정리했습니다. 문제 풀이법+ 글의 구조들을 외우고 나중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가며 공부했습니다.

    기출 및 기타 문제 풀이 오답
    : 문제를 풀고 오답이 있으면 바로 정답을 보는게 아니라 다른 답이 왜 정답인지, 내가 왜 오답을 골랐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우선 저는 시험지를 채점하고 1차적으로 오답인 이유를 고민한 후에 해설지를 참조하여 오답을 정리하였고 그 후에 문제와 해설을 그대로 노트에 필사해서 적었습니다. 1월부터 거의 모든 시험 (daily + weekly + bet) 의 오답을 전부 그때 그때 정리해서, 오답 노트를 만들었고, bet나 기출모의든 큰 시험이 있을 때마다 이 오답노트에 있는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이번 시험때는 이런 점은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라며 저를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 시험 전 날에는 저는 역대 푼 기출들을 전부 정리하면서 어쩌다 오답이 나왔는지 , 문법은 어떤 유형들이 출제 되었고 주의해야할 지문 전개 방식과 답 도출 원리는 뭐였는지 워드로 전부 정리했습니다. 그 요약본 하나와 파이널 강의 필기본 , 해당 학교 기출 단어 정리본 이 세 가지로 전날 밤부터 그 다음날 아침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다 집어넣으라는 순간까지 뇌를 최대한 세팅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생활 패턴 관리

    사실 생활 패턴 자체는 절대 저를 참고 삼으면 안되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저는 허리디스크와 더불어 오랜 입시로 불면증같은 증세들 때문에 수면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저는 편입 입시하면서 친구들 연락도 거의 다 끊고, 화려하게 치장하며 노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귀걸이를 비롯한 모든 엑세서리를 전부 버렸고 화장도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였습니다. 또 저는 노래를 반복적으로 들으면 귀에 멤돌아서 공부에 집중을 못한 적이 있어서 1년 내내 핸드폰 mp3에 노래를 한 곡도 담지 않았고 이어폰을 끼고 통학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건 포기해도 수면은 도저히 타협이 안되었습니다. 부모님조차도 학원 갔다오면 바로 저보고 누워서 쉬라고 하셨고 늦잠 자는데에 전혀 테클을 걸지 않으실 정도로 전 1분이라도 더 자고 누워 있는게 이득이었습니다. 더 일찍 일어나서 앉아서 공부할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가위에 눌려서 환각을 볼 정도여서 종현샘이 하시는 새벽미니모의고사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날 복습 계획이나 단어 외우는 일정만큼은 철저히 지켰습니다. 실제로 단어 암기같은 경우에는 누워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아예 침대 벽지에 1절 사이즈의 화이트 보드지를 붙이고 안 외워지는 단어를 전부 적어가며 외우다 잠에 들었습니다. 하루 계획을 다는 지키지 못하여도 그 전날에 꼭 세우는 편이었고 그날 무슨 과목들을 얼마나 공부했는지 형광펜으로 전부 구분해가며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하니까 플래너 노트를 3권이상은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범적인 케이스는 절대 아니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입시 생활 중에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들고 타협이 힘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할 노력은 하되 그것이 본인 정신에 지장을 줄 정도로 조절하는건 권하지 않습니다.

     
    내가 만약에 ‘3일에 한 번은 친구를 만나서 꼭 놀고싶다. 노래방을 가야한다.’ 가세요 대신 놀거나 잔 시간 만큼 더 공부하거나 본인과 한 절대적인 약속만 안 어기면 됩니다. 저한테 그것은 그날 배운 수업의 철저한 복습과 내일 시험 볼 단어 암기 , 그리고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였습니다. 내가 집 와서 낮잠 두시간 잤다? 열두시까지 공부하다 잘 거, 새벽 두시, 세시까지 공부하다 자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과 한 절대적인 약속만 꼭 지키면 됩니다.

     

    5.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편입 시험 자체 후기라기보다는 막판에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는 편입 시험 기간에 가져야 될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수능 준비할 때 역대 모의고사 점수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편이었습니다. ‘아 나 6월 평가원이 이정도 밖에 안나왔어..수능도 망하겠지...?’ ‘10월인데 아직도 이 점수야.. 재수해야돼..’이렇게 끊임없이 자기 비하를 했습니다. 제가 수능에서 실패한 이유의 8할은 이러한 마음가짐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시험은 전부 독립시행입니다. 시험장 가서만 잘하면 됩니다. 숭실대를 떨어져도 서강대를 붙고, 성균관대를 붙어도 인하대를 떨어지는 것이 가능한게 편입입니다. 대신 내 최고점은 무조건 시험장가서 터진다는 긍정적인 마음 가짐으로 하루하루 약점을 보완해가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특히 역대 풀었던 기출들이 전부 1단계도 절대 붙을 수 없는 점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시험장에서 오늘 떨어질 것 같은데..이 학교 안되면 어쩌지? ’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시험장에서 선생님들이 가르켜 주신 대로 최선을 다해서 풀었습니다. 결국 최종에서 붙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저의 마음 가짐이 무의미하지 않았다고 깨닫게 되어 그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런 운이 상위권에서 안터지는 법이 없으니, 내가 꼭 가고 싶은 학교 그리고 학과는 기출점수가 어떻든간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지원하기를 권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덜 남습니다.
     
    역으로 가장 가고 싶었던 성균관대 1차를 붙고 나니 사실 마음이 너무 풀어 지고 , 건강도 좋지 않아 슬슬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며 공부를 게을리 했습니다. 결국 쓴 학교들 중 유일하게 서강대학교를 1차부터 떨어졌고, 제가 바랐던 1지망 학교들도 줄줄이 최종 탈락을 했습니다. 이번에 가게 되는 학교도 물론 좋은 곳이지만, 제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너무 놓지만 않았더라도,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험 기간전까지 기출 점수나 학원 등수가 어떻든 너무 신경 쓰지 않되, 끊임없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마지막으로 보는 학교까지, 처음 응시했던 학교만큼의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하면 필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학사편입 지원하는 학생분들에게 : 1월에 처음 들어왔을 때 종현샘이 수업 시작전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학사편입으로 일반편입보다 대학 잘가는 때는 진작에 끝났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편입준비생 유입과 지원자들의 수준 상승으로 학사 편입은 점점 힘들어질겁니다.
     
    그럼에도 학사편입을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점 채우는 일정 (자격증 + 독학사)과 편입 공부를 병행하셔야 되는 분들 경우엔 최대한 빨리 학점 취득 일정을 끝내시고 편입 공부에 몰두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제가 입시한 작년같은 경우에는 코로나라는 변수 때문에 늦어도 7월에는 끝냈어야 할 자격증 일정들이 뒤로 밀리면서 결국 11월까지 붙잡고 있었습니다. 처음 5월까지는 당장 자격증과 독학사를 공부하지 않고 영어만 집중하니 좋았지만, 11월에도 일정을 끝내지 못했을 때는 정말 학사편입으로 지원하지 못할까봐 하루하루 눈 뜨는게 무서웠습니다. 이번 입시도 저한테는 좋은 결과지만, 조금만 더 빨리 자격증 일정을 마무리하고 편입영어에만 집중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학점취득을 위한 자격증 준비를 가볍게 보면 안된다고 당부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100학점이상을 채워야했기 때문에 학점을 많이 주는 경영학 관련 자격증을 응시했어야 했는데 경영학 베이스가 크게 있는 편도 아니었으며, 응시한 자격증중에 텔레마케팅 관리사는 예년보다 높은 난이도로 많은 수험생들을 절망에 빠뜨렸고 실제로 이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지 못해서 학사 학위가 날아간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자격증이나 독학사 시험 보는 날을 기점으로 최소2~최대 3주는 꼭 그 시험을 위한 공부에 집중하시기를 권합니다. 편입 영어나 수학은 그 시험이 끝나고 나서 더 바짝해도 만회가 가능하지만, 자격증이나 특히 독학사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떨어지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점 꼭 유의하시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텔레마케팅이나 cs리더스 관리사 관련해서 도움 필요하신 분은 이 링크 참조해주세요 제가 쓴 게시글 이외에 공부법+ 자료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telemarket/54069
     
    끝으로,
     
    : 대학을 감으로써 내 인생이 의미있고 가치 있어지는 것이 아니라 , 내 인생을 어떻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들로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기 위해서 대학을 가는 것이다.라고 제가 한 때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놓여진 상황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된 편입 입시에 발을 들일 여러분들이 내가 이렇게까지 공부했는데 하나는 붙겠지!’ ‘이렇게나 고생했는데 내가 가고 싶은 이 학교는 붙어야지!’라는 생각이 시험장에서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하되, 누구보다 고생할 자기 자신을 나무라지 않고, 사랑하면서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건강한 입시를 해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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