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배소현 -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7/03/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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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명 : 2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7학년도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에 편입하게된 배소현입니다. 저보다 더 좋은 학교에 간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가 후기를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볼게요.
우선, 제가 편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브라운 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학원이 크지 않아서였어요. 부모님은 대형 학원에서 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속에서 공부하길 원하셨지만 제 생각엔, 1년동안 해야하는 공부인데 그렇게 되면 저는 너무 빨리 지쳐버릴 것같아서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 제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택했어요. 물론 개인에게 맞는 환경이 다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학원이 어디든 자신만 열심히하면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학원에서 상담을 받을 때, 그 조교선생님께서 편입 정말 힘들지만, 선생님들이 시키는거 성실하게 묵묵히 하면 분명히 합격할거라고 말하셨을 때 이것저것 많이 얘기하는 것보다 더 믿음이 가서 다니게 됐고, 다니다 보니 제 선택이 저에게 딱 맞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결과를 잘 맺은 것 같아요.
저는 기초반을 시작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학원에 다녔는데, 다행히 시기를 잘 맞게 들어간 덕분에 학원 커리큘럼에 맞게 수업을 들었어요. 처음에 기초반에 들어가게되면 문법은 5형식부터, 단어는 하얀책부터 그리고 논리와 독해도 기초수준부터 차근차근 시작합니다. 솔직히 3,4월은 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고, weekly test도 무리없이 풀었어요. 문법은 김선웅쌤이 그냥 다 외우라고 하셔서 기초반에서 두달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쫙 정리해주시는걸 매일매일 복습하면서 필기 똑같이 외우고 혼자 써보고, 다 외웠어요. 독해도 선생님이 시키시는대로 했어요. 논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하루종일 영어만 공부해본적이 없었기 떄문에, 5월중순에 슬럼프가 왔어요. 그때 처음으로 너무 힘들고 솔직히 공부량도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어영부영 보내다가 6월중순쯤이었나? 그때부턴 담당 조교쌤이 생기면서 저를 관리 해 주는 시스템을 받게 되었어요. 제 담당은 추쌤이셨는데, 저한테 언니처럼 친근하고 꼼꼼하면서 가끔은 적당한 잔소리도 해주시고, 챙겨주시는 단어시험 매일 보면서 다시 정신 차리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추쌤 덕분에 참 빨리도 온 슬럼프를 넘겼어요! 그리고 슬슬 여름이 되면 선생님들도 여름에 오는 슬럼프 조심해라, 여름 지나면 시험 금방이다 라고 격려해주시면서 여름을 맞이했어요.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건 재현쌤 말씀처럼 ※6월전까지 빨간책, 검정책을 다 암기하세요※ 7월이후엔 특강이 많아지고, 다른 부분 공부할 것도 많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8월까지는 단어를 꼭꼭 끝내세요! 저는 10월까지 단어 때문에 애를 먹어서 매우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수업 내용도 수업 내용이지만, 학원에서 해주는 특강의 퀄리티가 아주아주 좋아서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만족하면서 다닌 케이스에요. 특히 황선웅쌤의 독해 특강들은 꼭 상위권 학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 독해 문제를 풀기에 적합했어요. 어려운 지문을 풀고 나면, 예전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지문들도 비교적 쉽게 느껴졌달까요..! 독해 지문 분석하는 방법, 지문을 문제에 적용해서 푸는 방법, 문제 유형별 푸는 방법 등을 알려주셔서 독해 특강을 들으면서부터는 독해 푸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앞으로 돌아가서 뒤적거리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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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도 1200제랑 파이널1200제 들으면서 유형별로 문제를 접해서 문법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했어요. 사실 파이널을 풀면서는 너무 어렵고 엄청 많이 틀려서 꼭 풀어야하나 힘들었지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독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난이도 문법 문제를 접해놓으면 몇몇 학교 제외하고 기출 문제들이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후반부에는 기초반에서 정리했던 문법노트랑, 자주 틀리던 유형 정리한 것들을 보면서 기출문제도 풀면서 정리 했어요.
논리는 사실 단어파트와 연관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단어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논리 강의를 듣고 난 후에 모르는 단어를 싹 다 외우고 노트에 정리했고요, 단어 정리만 하면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지만, 재현 쌤이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걸 따라서 그냥 그대로 했어요. 단어만 외우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고, 이젠 문제 풀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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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길어진 것 같기도, 별 내용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후기랄 것도 없는게, 제가 특별한 방법으로 공부한 게 없어요. 학원에선 몰려다니면 혹시 흔들리고 놀고 싶을까봐 그냥 혼자 다녔고요, 그치만 후회는 안해요! 오히려 잘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건강관리, 체력관리는 무조건!!!!! 열심히하세요! 저는 유난히 더웠던 작년 여름에 힘들었어서 9월부터 10월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