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편입

등록한 대학	단국대학교	등록한 학과/부	파이버시스템공학과
성 명	권O현	수강 기간	2020년 2 월 집중 반 ~ 2020 년 12 월
전적대/학과	수도권 신학대 사회복지학과 2년 수료 후 자퇴
학점	3.19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 ) / 수능 ( 3 )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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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고3때 원서쓰기 직전까지도 내가 원하는 진로를 찾지 못해서 일단 수능 성적에 맞춰서 원서를 썼고, 전공도 가기 싫은 곳부터 소거하면서 남은 곳으로 지원했어서 전적대에서의 학교생활에도 만족하지 못했고, 전공도 너무 적성에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2학년 마치자마자 휴학을 하고 다른 진로를 찾고 있었는데 친구가 편입으로 학교랑 과를 바꾸는 것을 보고 저도 일단 편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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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유명한 브랜드의 학원이나 대형학원은 원하지 않아서 적당한 규모의 학원을 찾아봤었는데 찾아본 학원 중에 브라운이 제일 평이 좋았습니다. 학원 시스템 중 노예제도가 마음에 들었고, 학원을 선택할 당시에는 아직 다른 진로를 찾지 못한 상태여서 가고 싶은 학교나 학과를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진로상담이 가능하다는 것도 마음에 들어서 브라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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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노예상담은 브라운에 다닌다면 정말 필수코스!!! 저는 집중반으로 들어가서 노예반처럼 강제 자습도 없었고 테스트를 빡세게 보지도 않았어서 수업만 듣고 놀러가기도 하고 공부도 하루에 많아야 5~6시간정도 했었는데 노예상담을 시작하면서 미희쌤이랑 플래너 쓰고 공부시간 재고 기본적인 공부습관들을 만들면서 공부량도 늘리고 즉흥적으로 놀러가는 것도 안했습니다. 쌤이 단어시험과 플래너 확인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시고 공부방법을 제시해주셔서 혼자 공부할 땐 막혔던 부분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학원을 못 갈 때는 매일 단어랑 공부인증을 했었는데 쌤이 매일 답장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공부가 안 되는 날도 조금이라도 공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끝날 때까지 꾸준히 관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담임쌤 도움도 진짜 많이 받았습니다. 중급반까지는 담임쌤이 중간중간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거 하지 말아라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웬만하면 다 지키려고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원에 있는 시간도 점점 늘었고 집중반일 때 백지테스트도 담임쌤이 알려주셔서 시작했는데 문법 기초 다질 때 진짜 도움 많이 됐습니다. 5월부턴 쭉 유리쌤이 담임쌤이였는데 단어 테스트도 도와주시고 멘탈 와장창 깨져서 가서 막 울었을 때도 잘 들어주시고 모르는 거 있을 때마다 물어보러 가면 바로 오라고 해서 자세하게 다 알려주셨습니다. 고민 있거나 질문 있을 때는 고민하지 말고 쌤들한테 꼭꼭 물어보고 해결하세요 혼자 앓아봤자 본인만 괴로워요ㅠ 담임쌤들 뿐만 아니라 추쌤이나 다른 쌤들도 진짜진짜 친절하시고 많이 도와주시니까 주저하지 말고 도움 받으러 가세요!


저는 종현쌤의 새벽미니모의고사, 재현쌤 특강들 (마라톤, 기출문법분석, 편뽀, 번개, 별표천개), 지현썜의 single blank 특강, 수학쌤의 타임어택을 수강했습니다. 특강 종류가 되게 많아서 다 듣고 싶었지만 필요한 것 위주로 들었습니다.

새벽미니모의고사는 독해가 어려우신 분들, 공부습관 잡고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독해력 수직상승과 공부습관에 큰 도움이 된 강의입니다. 매일 종현쌤과 독해지문을 풀고 풀이법을 익히면서 구문과 풀이법에 익숙해지고 독해 문제를 푸는 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해서 꾸준히 듣기만 해도 학원 지각할 일도 없고
수업 없는 날에도 자연스럽게 학원에 와서 공부하게 되는 강의입니다!

재현쌤 특강들은 거를 게 없지만 특히 추천하는 것은 마라톤 특강과 기출문법분석특강! 마라톤 특강으로 문법을 계속 정리하고 암기하면서 비었던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기출문법분석특강을 통해 실제 시험에 나오는 문법 유형들을 보고 풀이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재현쌤이 수업하실 때 반복해서 강조하시는 것들은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번 듣고 꼭 익혀두세요!

지현쌤의 싱글블랭크 특강은 영상으로 논리 수업이 없는 날 하루에 10분~15분 정도 되는 강의를 듣고 복습했었는데 지현쌤이 해석을 진짜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강의 들으면서 논리 풀이법 연습 뿐만 아니라 해석하는 법도 많이 배웠습니다.  

수학쌤의 타임어택은 이과분들 필수!! 실제 시험문제들을 유형별로 모아서 풀고 풀이해주시는 문제풀이 강의였는데 정규 교재만으로는 문제 수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타임어택 들으면서 그런 생각 없어집니다 하하 그리고 문제를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풀고 OMR마킹도 해야 해서 시험 볼 때 시간 배분하는 연습도 같이 하고 시험 점수를 확인하며 더 자극받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봤던 BET,BMT를 통해서 내 위치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었고 기출모의고사를 응시하면서 시험 보는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학원에서 기출모의고사 시작하면 역량대로 응시하시되 꼭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보세요 기출 풀기 시작하는 시기랑 거의 비슷하게 시작해서 공부할 때 도움 많이 돼요!


그리고 수업 없는 날에도 학원 와서 공부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수업 없는 날엔 카페나 독서실에 갔었는데 책 들고 다니기도 무겁고 혼자 하니까 집중도 잘 안돼서 4월쯤부터는 사물함 신청하고 학원에 책 두고 다니면서 매일 학원에 와서 공부했어요. 자습실 자리도 꽤 많아서 늦게 오시는 분들도 앉아서 공부할 자리는 항상 있었고, 옆에서 열심히 하는 다른 분들 보면서 저도 자극 받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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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어휘  
학원에서 주는 자료들 최대한 활용하세요!
저는 학원에서 주는 어휘 일정, 매일 보는 단어테스트 최대한 안 밀리고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수학 공부량이 늘면서 영어 공부시간이 줄어서 그때부터는 노예상담 하면서 외우는 단어에 더 집중했지만 한 7~8월까지는 학원 일정 따라서 꾸준히 외웠었습니다.

빨간책 파트2부터 본격적인 편입 어휘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 외울 때 정말 생소한 단어들도 많았는데 학원에서 제공해준 음성파일이 있어서 학원 올 때, 집에 갈 때, 자기 전에 음악 대신 음성파일 들으면서 파트2 단어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퀴즐렛 어플로 간단한 단어시험을 볼 수 있어서 다 외운 것 같으면 퀴즐렛으로 테스트하면서 놓쳤던 단어들도 체크했습니다. 
학원 음성 파일 듣기 전에 혹시 발음기호 모르시는 분들은 발음기호 특강부터 듣고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발음기호 읽을 줄 몰라서 단어 외울 때 제 맘대로 읽고 외웠었는데 처음에 음성 파일 들을 때 제가 외웠던 발음이랑 너무 달라서 자꾸 무슨 단어인지 확인해보는 경우가 꽤 많았거든요 하하


문법 
기초 문법 배울 때는 백지테스트로 정리하고 암기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기초반 때 쌓았던 것들이 중급반, 고급반 올라가서도 계속 쓰이니까 처음에 배울 때 기초 문법 잘 다져두세요! 저는 중급반부터는 선웅쌤 수업을 쭉 들었었는데 선웅쌤 수업은 예습! 풀어오라는 거 미리 풀어보고 공부하고 가셔야 수업 들을 때 잘 들을 수 있어요 쌤이 수업시간에도 계속 강조하시지만 예습 안하고 가면 그냥 선웅쌤 문제 푸시는 거 구경하다 끝나요ㅠ
문법은 정규 수업 외에도 특강이 많아서 특강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채웠던 것 같습니다. 


논리 
논리는 지현 쌤이 하라는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쌤이 주시는 단어들 미리 외우고 수업 듣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초반에는 쌤이 수업하시면서 단어 뜻도 다 알려주시지만 나중에 단어 외우라고 주실 때는 외웠다고 가정하고 수업하시기 때문에 안 외워가면 수업 때 남들은 문제를 풀고 있는데 나는 그 문제를 찍고 있을 거에요 하하 꼭 외우고 수업 들으세요! 


독해
종현쌤 믿고 따라가세요! 구문 복습 매일 꾸준히 하는 게 독해에선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구문 복습과 풀이법 암기를 확실히 해두고 지문을 보면 답이 정말 명확하게 보입니다. 독해는 정말 종현쌤 방법대로 풀면 찍을 수가 없는 영역입니다.  



정규 수업 빠지지 않고 듣기, 배운 거 바로 복습하기
이 두 가지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수업 어렵다고 빠지지 말고 꼭 다 들으세요 쌤들이 수업 중간중간 해주시는 말들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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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편입수학 공부법 & 교재

수학은 그냥 수학쌤 믿고 쌤이 하라는 거 (정규수업 복습, 누적 복습, 타임어택 복습 등) 안 밀리고 하면 크게 어려울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수학 공부량이 뒤로 갈수록 많아져서 쌤도 늘 강조하셨지만 초반에 영어공부 비중이 더 클 때 영어 열심히 해두세요!! 이 때 열심히 안 해놓으면 수학 하면서 영어까지 챙기기 힘들어요... 그리고 나중에 공부량 많다고 복습 소홀히 하시면 큰일나요ㅠㅠㅠㅠ 복습은 바빠도 밀리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공식은 영어 단어처럼 꾸준히 보면서 잊지 않게 외워두세요 제가 제일 후회했던 것 중 하나가 꾸준히 공식 보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쌤이 공식도 꾸준히 같이 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할 게 많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 기출문제 풀 때 피봤습니다 하하... 초반에 외웠던 미분 공식 까먹어서 틀리고, 삼각함수 공식 몰라서 틀리고, 틀리면 그제서야 다시 공식 보고 외우고 해서 오답하는 시간도 길었고 기본적인 것도 너무 안 외워져 있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만 조급해져서 멘탈도 많이 흔들렸었는데 부디 그러지 마세요 멘탈도 깨지고 시간도 아깝고ㅜ 미리미리 조금씩 외워두시면 그럴 일 없으실 거에요!

저는 공부하다 포기하고 싶을 때 쌤들 찾아가서 상담도 하고, 원래 어려운 길이다 생각하고 꾹 참고 공부했었습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넘어가시는 분들! 처음 배우는데 이만큼이나 하는 건 잘하는 거다 생각하고 정신승리 하시고 공부하시면 덜 힘들어요ㅋㅋㅋ 열심히 하고 포기만 안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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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숙명여대 - 개인적으론 제일 일처리가 깔끔했던 학교여서 좋았습니다. 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국민대 - 너무 일찍 가서 입실시작 할 때까지 달달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자리가 선착순이 아닌 이상 너무 일찍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보통 입실 마감 한 시간 전부터 들여보내주니까 그 시간에서 조금만 더 여유 있게 가세요!

단국대 - 일찍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어서 매우 당황했던 학교...그리고 시계가 많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자리가 선착순이라 빨리 온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일찍 간 덕분에 시계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천대 - 시험 종료 15분 전부터 퇴실이 가능했던 참신한 학교...기출문제랑 제일 비슷한 난이도였던 것 같아요

건국대 - 문제는 많고 시간은 없어서 정신없이 풀고 나온 기억뿐이네요 하하 유일하게 시험지를 돌려받은 학교라 답 맞춰볼 수 있었는데 전 멘탈이 깨질까봐 맞춰보진 않았습니다

세종대 - 답을 아예 안 쓰면 0점이지만 답을 찍었는데 틀리면 감점되는 특이한 제도가 있는 학교라 모르는 문제라 도 섣불리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명지대 - 학교 찾아가기도 어려웠고 시험도 어려웠던 학교...기출 문제 난이도랑 시험 난이도랑 너무 달라서 풀면서 울 뻔 했지만 정신줄 잡고 열심히 풀었습니다. 뒷통수 씨게 맞은 기분...

아주대 - 의자가 바퀴달린 의자라 매우 당황...움직일까봐 조심조심 시험봤습니다ㅋㅋ 영어도 어렵고 수학도 어렵고 시간도 없었지만ㅠㅠㅠㅠ 되는대로 풀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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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학원에서 공부 안 될 때마다 멍하니 합격수기를 뒤적거리던 제가 이걸 쓰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공부하기도 싫고 목표하는 과나 학교도 생각 안 나면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공부했는지 궁금해서 수기들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대부분 자신의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고, 매일 꾸준히 하는 성실함이 있었습니다. 저는 성실함이라도 가지자는 마음으로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했었지만 간절함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태도는 공부하면서도 많이 다르다는 걸 종종 느꼈습니다. 재현쌤이랑 진로상담을 할까 말까 늘 고민하다 결국 하진 않았는데 만약 진로상담을 하고 내 목표를 어느 정도 정했다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합격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긴 하지만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재현쌤을 찾아가보세요! 


저는 좋은 학교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진짜 원하는 진로는 대학 공부가 필요한 쪽이 아니라서 편입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걸 봤을 땐 여태 한 거 아깝더라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건 브라운 선생님들의 열정과 관심 덕분입니다. 한 분 한 분 열정적이지 않으신 분이 없었고, 학생들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매일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는 쌤들의 모습을 보고 힘내서 공부했고,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쌤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해서라도 꼭 합격하고 싶어서 공부했습니다. 브라운의 모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