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신보라 -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작성일2015/02/14 19:44
- 조회 768
학교명 : 18
2015학년도 편입합격수기
*이름: 신보라
*일반/학사: 학사
1. 지원대학과 합격한 대학, 가채점점수
제가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채점을 안해봐서 점수는 모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1차추가합격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1차추가합격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추가합격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불합격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 최초합격
2.전적대 및 학점(스펙포함)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경영학과/ 4.34
학은제 학점 3.24
3.편입 동기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4.편입 공부 기간과 월별 공부 방법(영역별) & 교재
2014.3월부터 2015.1.30 마지막 이대 2차 면접이 끝나는 날까지 전 학원에 나왔습니다.
1년 동안은 그냥 학원에서 사세요.
3~5월: 문법, 어휘 통째로 암기
6~9월: 문법은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하고 추가 학습은 하지 않음(즉, 김선웅쌤 특강을 따로 신청하지는 않음)(이재현 쌤 무료특강은 빠지지 않고 들었음),
7월부터는 노예제도 시작으로 재현쌤이 보카바이블의 모든 어휘를 암기시킴,
스스로 독해공부 비중을 높임(하정화쌤 특강 신청함)
10월~1월: 수업 열심히 듣고 학원 모의고사도 계속 참여함, 어휘는 계속 돌림
교재: 학원 교재만 열심히 하고 어휘 보카바이블만 빼고 다른 시중 교재는 쓰지 않음.
1)어휘
단순 암기라는거 호불호가 갈리죠. 저는 독해처럼 뭔가 이해하고 깨닫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외워야 하는 어휘가 제일 싫었어요. 처음에 무작정 보카바이블부터 봤었는데, 재현쌤이 빨간책 검정책부터 먼저 보는 게 훨씬 좋다고 누차 말씀하셔서 계획 바꾸고 빨간책 검정책 봤습니다. 이렇게 하는건 중요하고 빈출하는 어휘를 보다 반복하기 위함입니다. 전 책을 몇 회독을 해야 한다거나 하루에 몇 시간씩 봐야한다거나 이렇게 목표를 잡아두고 하면 강박증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일단 빨간책, 검정책은 2번 정도 돌리고 보카바이블은 1번 확실히 암기 후에 뭔가 단어에 구멍이 생긴거같다 싶을때마다 계속 봐줬어요. 그래서 보바는 정확히 몇 회독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보바 책에 나온 어휘는 다 암기해야된다는거에요.
2)문법
문법은 3,4월에 웅쌤 수업에서 필기로 적은걸 다 외웠어요. 말 그대로 그냥 안보고 써내려갈 정도로요. 그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문법은 초반에 확실히 암기해두면 12월, 1월에 시험장까지 가져갈 수 있어요.(물론 복습을 해야하지만 한번 암기해두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암기해둬야 독해실력도 오르구요. 3,4월에 웅쌤 수업 들으면서 그날 배운 거 그날 다 암기하세요. 전 다만 5월부터는 문법은 정규수업과 재현쌤의 특강만 들었고 추가 공부는 안했어요. 독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3)독해
편입의 꽃은 독해입니다. 그리고 하정화쌤 독해수업은 진리입니다. 그냥 별표 다섯 개 드려요. 일단 편입독해는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해요. 1.문장해석능력 2.텍스트분석능력.
일단 1.문장해석능력은 문법이 탄탄하게 잘 잡혀있고 어휘가 풍부해야한다는 전제가 깔린 하에 직독직해를 많이 연습하시면 저절로 늡니다. 이건 설명이 필요없어요. 양치기 하세요.
2.텍스트 분석능력은 어른들이 어릴 때부터 귀에 박히도록 충고했던 “책 많이읽어라” 그겁니다. 이건 양의 영역이 아니라 질, 즉 사고의 영역이죠.
첫째로, 전 공부하기 싫어지는 일요일에는 학원에서 책을 읽었어요. 철학 쪽에 관심이 있어서 철학책도 읽고 영어 독해지문에 은근 경제 지문이 많이 나오길래 쉽게 풀어쓴 경제 상식 책도 읽고 그랬네요.
둘째로, 하정화쌤 수업을 들으면서 쌤과 똑같이 생각하려고 했어요. 저는 3월~6월까지는 수업 들으면서 ‘쌤이 왜 저런 부분을 당연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거지? 난 이해 못하겠는데?’ 라고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글쓴이가 비유를 복잡하게 사용했다든지, 아니면 A-B-C의 논리 전개에서 B를 생략하고 독자에게 추리하게 만드는 글쓰기 방법을 사용했다든지, 등등의 이유로 우리는 글을 100%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전 손톱만큼이라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수업 끝나고 바로 질문해서 하정화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려고 노력했어요.
돌이켜보면 독해시간에 저만큼 질문을 많이 한 학생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할 때 ‘나만 바보같이 이런거 모르는건가? 다들 이해하는건가?’ 잠깐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학원생활 하다보니 애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질문안하는게 아니고 그런걸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에 질문하지 않는거더라구요. ‘내가 질문하는 이 부분이 중요한걸까? 내가 너무 자잘한거에 집착하는걸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성격상 작은 부분이라도 모르는 걸 못 참아서 그냥 다 질문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질문하는 습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질문 많이 하시고 나중에 합격으로 갚으세요.
여기에 추가로 배경지식도 필요해요. 텍스트분석능력이 좋다고 해도 그 지문의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나중에 속독할 수가 없거든요. 편입 시험은 영어시험이고, 당연히 영어영문학과 교수들이 내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영미문화권의 역사나 언어학, 다문화에 관련된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하정화쌤 특강은 꼭 다 들으세요. 3번 특강까지 있는데 전 2번까지 듣고 자만해서 마지막꺼 안들었거든요. 성적이 상승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서 명강의를 들을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완전 후회해요 아직도.
4)전공 / 면접
전공, 면접 준비 때도 그냥 학원에 노트북 가지고 나와서 자료조사 하고 준비했어요. 고대는 비동일 분이 정치외교학과를 준비하시려면 여름부터 전공 준비를 여름부터 미리미리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비교정치, 정치철학, 국제정치 모두 공부하려면 범위가 방대합니다. 그런데 전 그때 아직 영어점수가 부족했고, 그래서 미리 전공에 대비하지 못했어요.
올해 성대 서강대는 제가 지원하려던 정치외교학과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 프랑스문화와 영어영문으로 바꿔서 지원했습니다. 서강대는 심층면접으로 유명한데 어차피 프랑스문화는 지원자들 모두 제로베이스이므로 2차 전까지 본인이 최대한 프랑스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가시면 돼요. 저는 프랑스어 자기소개, 최근 프랑스 이슈, 프랑스 문학, 프랑스 관련 국내 서적 등을 읽고 느낀 점 등을 준비해갔습니다. 면접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준비해간 걸 다 말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성대 영어영문학과 면접은 5분이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짧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학업계획서를 토대로 질문하셨지만 질문들에 큰 무게가 있다기보다는 영어성적순으로 자르고 면접은 정말 이상한 지원자를 가려내려는 정도인 듯해요.
이대는 100% 인성이었고 전공질문 없었습니다. 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했는지, 수험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기본적인 인성 질문 준비하시면 이대는 큰 무리 없습니다.
건대는 일단 면접장 들어가기 전 7분 동안 전공문제를 읽을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면접 때 들어가서 전공 질문에 대해 대답하고 나머지는 인성으로 진행됩니다. 전공문제는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고 제 대답에 그 이상 심화적으로 질문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전공 문제 대답에 대해서는 평타만 치면 되는 것 같고 사실 인성이 중요한 듯 합니다. 왜 건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했는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업적은 무엇인지, 대학 생활동안 읽었던 책 중 가장 감명깊었던 것과 이유, 왜 건국대학교가 본인을 뽑아야하는지 등 건대는 인성면접의 완결판이었네요.
6. 편입공부하면서 느낀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 경험담
편입생 분들께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건 공부방법보다 더 중요한 거에요. 재현쌤이 수업시간에 아마 자주 말씀 해주실 거예요. 다들 하면 되는데, 자기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한다고. 정말 그 말이 맞아요. 전 10월 전까지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늘 등수가 왔다갔다 했고, 늘상 1등 하던 학생은 정해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걱정과 잡생각으로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그 걱정할 시간에 공부하면, 그런 걱정이 그리는 암울한 상황은 오지 않아요. 승부는 12월, 1월에 갈립니다. 그 전까지는 어떤 좌절의 순간에도 무조건 ‘난 될사람이다.’ 마인드로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공부하세요.
*이름: 신보라
*일반/학사: 학사
1. 지원대학과 합격한 대학, 가채점점수
제가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채점을 안해봐서 점수는 모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1차추가합격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1차추가합격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합격 - 2차불합격 - 추가합격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1차불합격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 최초합격
2.전적대 및 학점(스펙포함)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경영학과/ 4.34
학은제 학점 3.24
3.편입 동기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4.편입 공부 기간과 월별 공부 방법(영역별) & 교재
2014.3월부터 2015.1.30 마지막 이대 2차 면접이 끝나는 날까지 전 학원에 나왔습니다.
1년 동안은 그냥 학원에서 사세요.
3~5월: 문법, 어휘 통째로 암기
6~9월: 문법은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하고 추가 학습은 하지 않음(즉, 김선웅쌤 특강을 따로 신청하지는 않음)(이재현 쌤 무료특강은 빠지지 않고 들었음),
7월부터는 노예제도 시작으로 재현쌤이 보카바이블의 모든 어휘를 암기시킴,
스스로 독해공부 비중을 높임(하정화쌤 특강 신청함)
10월~1월: 수업 열심히 듣고 학원 모의고사도 계속 참여함, 어휘는 계속 돌림
교재: 학원 교재만 열심히 하고 어휘 보카바이블만 빼고 다른 시중 교재는 쓰지 않음.
1)어휘
단순 암기라는거 호불호가 갈리죠. 저는 독해처럼 뭔가 이해하고 깨닫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외워야 하는 어휘가 제일 싫었어요. 처음에 무작정 보카바이블부터 봤었는데, 재현쌤이 빨간책 검정책부터 먼저 보는 게 훨씬 좋다고 누차 말씀하셔서 계획 바꾸고 빨간책 검정책 봤습니다. 이렇게 하는건 중요하고 빈출하는 어휘를 보다 반복하기 위함입니다. 전 책을 몇 회독을 해야 한다거나 하루에 몇 시간씩 봐야한다거나 이렇게 목표를 잡아두고 하면 강박증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일단 빨간책, 검정책은 2번 정도 돌리고 보카바이블은 1번 확실히 암기 후에 뭔가 단어에 구멍이 생긴거같다 싶을때마다 계속 봐줬어요. 그래서 보바는 정확히 몇 회독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보바 책에 나온 어휘는 다 암기해야된다는거에요.
2)문법
문법은 3,4월에 웅쌤 수업에서 필기로 적은걸 다 외웠어요. 말 그대로 그냥 안보고 써내려갈 정도로요. 그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문법은 초반에 확실히 암기해두면 12월, 1월에 시험장까지 가져갈 수 있어요.(물론 복습을 해야하지만 한번 암기해두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암기해둬야 독해실력도 오르구요. 3,4월에 웅쌤 수업 들으면서 그날 배운 거 그날 다 암기하세요. 전 다만 5월부터는 문법은 정규수업과 재현쌤의 특강만 들었고 추가 공부는 안했어요. 독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3)독해
편입의 꽃은 독해입니다. 그리고 하정화쌤 독해수업은 진리입니다. 그냥 별표 다섯 개 드려요. 일단 편입독해는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해요. 1.문장해석능력 2.텍스트분석능력.
일단 1.문장해석능력은 문법이 탄탄하게 잘 잡혀있고 어휘가 풍부해야한다는 전제가 깔린 하에 직독직해를 많이 연습하시면 저절로 늡니다. 이건 설명이 필요없어요. 양치기 하세요.
2.텍스트 분석능력은 어른들이 어릴 때부터 귀에 박히도록 충고했던 “책 많이읽어라” 그겁니다. 이건 양의 영역이 아니라 질, 즉 사고의 영역이죠.
첫째로, 전 공부하기 싫어지는 일요일에는 학원에서 책을 읽었어요. 철학 쪽에 관심이 있어서 철학책도 읽고 영어 독해지문에 은근 경제 지문이 많이 나오길래 쉽게 풀어쓴 경제 상식 책도 읽고 그랬네요.
둘째로, 하정화쌤 수업을 들으면서 쌤과 똑같이 생각하려고 했어요. 저는 3월~6월까지는 수업 들으면서 ‘쌤이 왜 저런 부분을 당연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거지? 난 이해 못하겠는데?’ 라고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글쓴이가 비유를 복잡하게 사용했다든지, 아니면 A-B-C의 논리 전개에서 B를 생략하고 독자에게 추리하게 만드는 글쓰기 방법을 사용했다든지, 등등의 이유로 우리는 글을 100%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전 손톱만큼이라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수업 끝나고 바로 질문해서 하정화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려고 노력했어요.
돌이켜보면 독해시간에 저만큼 질문을 많이 한 학생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할 때 ‘나만 바보같이 이런거 모르는건가? 다들 이해하는건가?’ 잠깐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학원생활 하다보니 애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질문안하는게 아니고 그런걸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에 질문하지 않는거더라구요. ‘내가 질문하는 이 부분이 중요한걸까? 내가 너무 자잘한거에 집착하는걸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성격상 작은 부분이라도 모르는 걸 못 참아서 그냥 다 질문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질문하는 습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질문 많이 하시고 나중에 합격으로 갚으세요.
여기에 추가로 배경지식도 필요해요. 텍스트분석능력이 좋다고 해도 그 지문의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나중에 속독할 수가 없거든요. 편입 시험은 영어시험이고, 당연히 영어영문학과 교수들이 내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영미문화권의 역사나 언어학, 다문화에 관련된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하정화쌤 특강은 꼭 다 들으세요. 3번 특강까지 있는데 전 2번까지 듣고 자만해서 마지막꺼 안들었거든요. 성적이 상승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서 명강의를 들을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완전 후회해요 아직도.
4)전공 / 면접
전공, 면접 준비 때도 그냥 학원에 노트북 가지고 나와서 자료조사 하고 준비했어요. 고대는 비동일 분이 정치외교학과를 준비하시려면 여름부터 전공 준비를 여름부터 미리미리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비교정치, 정치철학, 국제정치 모두 공부하려면 범위가 방대합니다. 그런데 전 그때 아직 영어점수가 부족했고, 그래서 미리 전공에 대비하지 못했어요.
올해 성대 서강대는 제가 지원하려던 정치외교학과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 프랑스문화와 영어영문으로 바꿔서 지원했습니다. 서강대는 심층면접으로 유명한데 어차피 프랑스문화는 지원자들 모두 제로베이스이므로 2차 전까지 본인이 최대한 프랑스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가시면 돼요. 저는 프랑스어 자기소개, 최근 프랑스 이슈, 프랑스 문학, 프랑스 관련 국내 서적 등을 읽고 느낀 점 등을 준비해갔습니다. 면접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준비해간 걸 다 말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성대 영어영문학과 면접은 5분이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짧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학업계획서를 토대로 질문하셨지만 질문들에 큰 무게가 있다기보다는 영어성적순으로 자르고 면접은 정말 이상한 지원자를 가려내려는 정도인 듯해요.
이대는 100% 인성이었고 전공질문 없었습니다. 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했는지, 수험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기본적인 인성 질문 준비하시면 이대는 큰 무리 없습니다.
건대는 일단 면접장 들어가기 전 7분 동안 전공문제를 읽을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면접 때 들어가서 전공 질문에 대해 대답하고 나머지는 인성으로 진행됩니다. 전공문제는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고 제 대답에 그 이상 심화적으로 질문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전공 문제 대답에 대해서는 평타만 치면 되는 것 같고 사실 인성이 중요한 듯 합니다. 왜 건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했는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업적은 무엇인지, 대학 생활동안 읽었던 책 중 가장 감명깊었던 것과 이유, 왜 건국대학교가 본인을 뽑아야하는지 등 건대는 인성면접의 완결판이었네요.
6. 편입공부하면서 느낀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 경험담
편입생 분들께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건 공부방법보다 더 중요한 거에요. 재현쌤이 수업시간에 아마 자주 말씀 해주실 거예요. 다들 하면 되는데, 자기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한다고. 정말 그 말이 맞아요. 전 10월 전까지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늘 등수가 왔다갔다 했고, 늘상 1등 하던 학생은 정해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걱정과 잡생각으로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그 걱정할 시간에 공부하면, 그런 걱정이 그리는 암울한 상황은 오지 않아요. 승부는 12월, 1월에 갈립니다. 그 전까지는 어떤 좌절의 순간에도 무조건 ‘난 될사람이다.’ 마인드로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