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세종대)서O원- 세종대 국제학부 外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0/04/14 22:02
    • 조회 3,876
    학교명 : 20
    등록한 대학 세종대학교 등록한 학과/ 국제학부
    성 명 O 수강 기간 2019 4월 집중반
    ~ 2020 1
    전적대/학과  
    한국영상대학교 1학년 1학기 자퇴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학점 3.8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X ) / 수능 ( 7 )
    기타 ( X )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 면접 최종
    1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X   X
    2 국민대학교 영어영문학부 x   X
    3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x   X
    4 세종대학교 국제학부(영어영문학) o - 합격(등록)
    5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x   X
    6 광운대학교 영여영문학과 - - X
    7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   x
    8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   최초합격
    9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o - X
    10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 합격
    11 가천대학교 영미어문학과 - - 합격
    12 한양대학교 에리카 영미언어문화학과 o - 합격
    13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 GBT학부 - - x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먼저 제가 큰 시련들 속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시고 일반편입 문과 최초합격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모든 감사를 돌립니다. 

    지금 이 수기를 읽고 계신 편입 준비생 분들, 포기하고 싶으신 분들 지금처럼 쭉 버티고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같이 하는 선생님들 반드시 믿고 따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수기는 최상위권 대학이 아닌, 인서울 중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분들과, 저와 같이 수능, 토익 포함 영어공부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베이스 학생들을 위한 수기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바쁘시거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 중에 감사하게도 제 수기를 읽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 생략하고 제일 마지막 하고 싶은 말 부분이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고등학교 3년간 연극영화학과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엔 단지 친구 따라서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배우의 대한 꿈과 열정이 너무나도 커져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남부럽지 않게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매일같이 밤 열두시 한시까지 남아서 연기연습을 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하고, 주변에서 “쟤는 참 열심히 해... 잘 될 거야.. 지금은 잘 안되지만 반드시 성공할거야,”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잘생기고 예쁘고 연기를 잘하는 입시생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고등학교 수시 6개를 전부 탈락한 채 어떻게든 대학은 가야겠다고 생각해 수시 2차때 급하게 촬영전공으로 돌려서 지방에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 속에서 내가 잘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은 학교를 다닌지 두달 만에 커져버렸고, 썩 좋지 않은 분위기, 동기들의 마인드, 저는 도망치듯 학교를 휴학하고 1년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후 군대를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 우연히 디즈니에 대한 책을 읽으며 그 기업의 비전, 경영철칙, 개방적인 업무 환경 등, 여러 가지 등을 공부하면서 디즈니에서 청소부를 해도 좋으니까 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라는 굳은 결심이 생겼습니다. 그 후 지금 내가 공부하는 대학에서는 시도조차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해 군대에서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휴가 때 학원을 등록하고 휴가 15일을 전부 학원에서 공부하고, 전역 날에 동기들은 전부 술 마시러 가지만 저는 군복을 입고 집에도 들르지 않은 채 학원에 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저는 중학교 3학년 이후 공부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던 학생 이였습니다. 학원이란 것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학원을 세달 정도 잠깐 다니고 연극영화학과를 진학하기 위해서 그만뒀기에 공부를 하는 학원이라는 이미지는 제 머릿속에서 어떤 이미지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고 가물가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카페(독편사)등을 찾아보면서 학원은 별로 차이가 없다. 내가 얼마만큼 하냐가 중요하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브라운 편입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까지 지하철로 10분도 걸리지 않았기에 학원을 집처럼 생각하고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X편입, 해X스편입 같은 대형학원은 영어실력이 바닥인 나를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을뿐더러, 카페에서도 노베이스는 대형학원은 거르라고 많이들 하길래 대형학원은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브라운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1학년 1학기 자퇴에 일반편입이라서 학점은행제가 필요한데 브라운에서는 담당 실장님이 계서서 하나부터 열 가지 전부다 챙겨주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브라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노예제도(저는 이 노예제도를 정말 추천합니다)입니다. 저는 4월 집중반이여서 노예반이 아니였지만 이재현 선생님께서 수업 끝나고 “올해 안에 나는 서성한에 무조건 가야겠다. 하는 사람은 바로 연락해라.” 하셨을 때 저는 바로 문자를 남기고 재현 쌤과 노예관계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부다 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빨간책 검은책을 한 달 안에 완벽하게 암기해 오면 같이 해보겠다는 약속이 있었고, 저는 목숨을 걸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다른 이유로 바로 앞에 청계천이 있어서 중간 중간 머리 아플 때 머리를 식힐 수도 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저는 봄, 가을 날씨 좋을 때 점심 먹고 잠시 머리 식힐 겸 쉬는 시간을 할애해서 10분정도 햇살 쬐면서 걷기도 했습니다. 

     


    4.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 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첫 번째로 브라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노예제도입니다.
    저와 같이 베이스가 하나도 없고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전 노예제도가 바로 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예제도는 담당 선생님 한 분이 1대1로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부터, 편입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암기, 진로, 편입 공부 중 고민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같이 의논하고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지정한 날짜에 이런 과제들을 내주면 학생들은 그 과제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100프로 완성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 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못하면 흐지부지될 수 있는 제 의지를 끝까지 잡아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14일 동안 단어를 어디까지 암기 해오기. 문법 공식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암기 해오기, 기출문제 몇 개를 풀어가지고 오기, 등.. 너무나도 세세하게 잡아주셔서 공부를 처음 하는 저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다양한 특강들입니다. 저는 모든 특강이 모두 다 좋고, 모든 특강을 다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벽 미니 모의고사 (이종현T)와 편입 뽀개기 (편뽀-이재현T) 두 가지 수업을 가장 추천합니다. 이 두 가지 수업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꼭 들었으면 하는 특강입니다. 

    새벽 미니모의고사 특강은 이종현 선생님이 하루에 영어독해 2~3지문(4~8문제) 정도를 시간을 주고 푼 뒤, 해설을 해주시는 강의입니다. 이 강의를 추천하는 이유는, 첫째로 내가 수업을 신청해 놓으면 발목이 잡혀있기에 7시30분까지는 학원에 와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 아침 일찍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매일 이종현 선생님의 독해적인 생각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두 번째 장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매일 독해적인 생각들을 가져간다는 것, 이게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선생님의 독해적인 요소를 들고, 복습하고, 암기하면 나중에 5~6개월 뒤에는 정말 많이 달라진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으실 겁니다. 반복이 되니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고, 나중에는 제가 볼 수 없는 영역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 느끼실 겁니다. 

    독해는 내가 볼 수 없는 영역을 보는 것이 독해입니다. 이 말은 종쌤과 수업하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으실 겁니다. 내가 볼 수 없는 영역을 보기 위해선 여러 가지 방법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반복과, 암기가 중요합니다. 독해 문제 풀이는 지문 해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해석이 잘 되면 문제풀기 수월하겠지만, 독해적인 요소, 지문 내의 중요한 장치, 글에서 어떤 것을 가져가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 여러분들이 이게 된다면 독해 문제를 풀어 가는데 남들보다 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 과정의 발판이 되는 것이 저는 새벽 미니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초합격한 상명대학교 시험에서도 이 미니모의고사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전년도 합격생들이 종현쌤 목소리가 귀에서 들렸다, 선지를 고민하는데 갑자기 침착해 지더니 답이 보였다. 저 또한 경험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시험장을 걸어 나오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독해는 하나 틀리거나 다 맞았다. 이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들도 반드시 경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벽 미니모의고사는 꾸준히 들어야지 효과가 나옵니다! 저는 5월부터 수강해 12월 달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00프로 출석했습니다. 여러분이 새벽 미니고사를 100프로 출석하시고, 종현쌤이 부탁한 독해적인 요소, 구문을 암기한다면 저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특강은 편입뽀개기(편뽀)입니다. 저는 문법이 정말 약했습니다. 사실 독해, 논리, 문법, 단어, 전부다 약했지만.... 문법은 10월 달까지 안 올랐습니다. 독해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그 경험을 하면 신세계가 열리는데, 문법은 도저히 보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냥 꾸준히 했습니다. 본 수업시간에 웅쌤과 재현쌤이 암기하라는 것 암기하고, 정리하고, 그리고 추쌤이 편뽀 들으면 된다. 재현 쌤이 편뽀 들으면서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 하셔서 그것만 믿었습니다. 편뽀를 들으면서 되도 안 되는 문법이 점점 빛이 보이더니, 문법 비중이 가장 높은 세종대학교 일반 문과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편뽀는 편입 시험에 나오는 모든 유형을 200개로 정리해서 유형별로 문제를 익히는 강의입니다. 편입 문법은 나중에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계속 특정한 유형이 반복적으로 출제됩니다. (분사의 활용, 관계대명사를 사이에 둔 동사의 수일치, see to 부정사, 관사 문제 등...) 그런 이유에서 편뽀는 방대한 편입 문법 문제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특강입니다. 문법 성적이 잘 오르지 않더라도 편뽀 들으면 됩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문법 성적이 상당히 오른 스스로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문법은 혼자 공부해서 잘 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과 특강때 선생님들이 암기하라고 하는 것 암기하고, 정리하고 뒤돌아보면 성적이 크게 늘어있는 스스로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세 번째 특강은 독해 强 특강입니다. 독해 강 특강은 수업시간에 부족한 특정한 유형의 문제풀이를 집중적인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특강입니다. 이 특강은 7월 달부터 시작해서 한 달에 한 개의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특강이니 만큼 한가지의 유형을 마스터 할 정도로 단련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유형이 전부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 문장 재배열, 문장 삽입 유형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장 재배열, 삽입은 기출문제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풀이법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특강에서 이렇게 모자란 부분들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9월 달 10월 달에 특강을 들은 후 시험 보기 직전 12월 달에 1.5배속으로 한 번 더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두 번 정도 풀이법을 다지니 문장 삽입과 문장 재배열에서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날을 갈아야 합니다. 영어 독해 풀이법은 자칫 간과하면 날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종쌤이 말씀해주시겠지만 항상 날을 갈아야 하는 만큼 끊임없이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계속해서 풀이법을 암기하고, 지속적으로 질문과 고민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 특강은 해석의 정석 입니다. 이재현 선생님 특강은 필수라고 하는 만큼 저는 이재현 선생님의 해석의 정석이 독해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문이다로 대부분의 편입 구문이 가능하지만 저는 이것이 구문이다를 끝내셨다면 해석의 정석도 반드시 들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구문책으로써 구문뿐만 아니라 이재현 선생님의 족집게 문법까지 같이 배울 수 있습니다. 시험에 출제가 잘 되고 고난이도의 문법적인 요소까지 집어주셨기에 상위권 학교까지 같이 대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해석의 정석의 구문들은 모 대학교 문제에 적중까지 한 만큼 중요한 구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특강은 김선웅 선생님ER그래머 특강입니다. 문과이신 분들은 반드시 들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월 달의 베이직 특강은 듣지 않으시더라도 8월 9월파이널 강의는 꼭꼭 들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김선웅 선생님이 직접 지금까지의 기출 문제 중 중요한 문제를 액기스만 뽑아서 만드신 책에서,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만 꼽아서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그만큼 기출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문제 풀이를 진행하시기에 언제 출제돼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들을 명쾌한 해설과 함께 현강으로 수강 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강이기에 남아서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점은 추가적으로 질문까지 가능합니다. 문법은 혼자 공부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공식을 암기하고 나머지는 수업과 특강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떻게 답에 접근하고, 어떻게 답을 찍으시는지를 터득해야 합니다. 저는 정규수업과 김선웅 선생님 문제풀이 특강, 편뽀, 별표천개를 듣고 그렇게 오르지 않던 실력이 오르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섯 번째 특강은 별표 천개 특강입니다. 이 특강은 편입 문법의 핵심어를 정리하는 특강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던 모든 문법적인 핵심어를 정리합니다. 거의 시험 직전에 하는 특강이니 만큼, 최대한으로 암기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시험 전날에 본 별표천개 핵심어에서 단국대학교 문제가 출제되어서 되게 반갑게 풀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프린트 들고 시험장 들어가서 부족한 유형들 다시 한 번 보기를 추천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학점은행제입니다. 사실 학원 알아보랴, 학점은행제 알아보랴, 너무 알아볼게 많았는데, 브라운은 학점은행제 담당 실장님까지 계시고 테셋도 시험도 복잡하지 않게 신청 가능하다고 하고 기타 등등.. 한 번에 해결 될 거 같아서 고민도 안하고 등록했습니다! 학은제 잘못 하면 바가지 쓰고 사기당하고, 뭐 그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학원에서 같이 하는 거라서 적어도 바가지 쓸 일은 없겠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있습니다. 실장님은 제가 모르는 거 하나하나 꼼꼼하게 신경써주시고 친한 형 같이 항상 인사해주시고, 사소한 것, 이상한 것 물어봐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언제든지 찾아서 상담해도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덕분에 테셋도 한 번에 붙고, 전문학사 학위도 잘 따낸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어색해서... 죄송합니다.. 실장님!

    마지막 네 번째 장점은 선생님들과의 원활한 상담과 질문입니다. 언제나 열려있는 카톡과 밴드를 통한 질문으로 문제를 풀면서 궁금한 점을 항상 시원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종현 선생님이재현 선생님 그리고 송지현 선생님께서는 언제든지 궁금한 점과 힘든 점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하시는 등.. 저희 수험생 한명 한명에게 깊은 관심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 점 또한 너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열려있는 교무실에는 선생님들이 거의 항시 기다리고 계셔서 질문 등도 거리낌 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큰 장점입니다. 다른 학원은 조교들이 질문을 받는다고 하는데, 브라운은 직접 담당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여러분들 질문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기초 과정에서는 질문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건 절대로 하지 마라!!!

    1. 포기는 절대로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4월 달부터 1월까지 10개월 동안 준비한 수능 7등급 노베이스 일반편입 문과입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걱정도 정말 많았습니다. 일반편입 문과 인서울 편입은 바늘구멍 뚫기라고, 정말 어려울 거라고. 하지만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진로를 위해서 서성한급은 아니더라도 좋은 분위기, 좋은 선배들,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너무나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좋아해서 즐겁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단어 암기부터 큰 벽이 느껴졌습니다. 돌아서면 까먹는 검은책, 아무리 풀어도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기출점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벽만, 이 순간만 넘으면 나는 합격이다” 이 생각만 가지고 그저 바닥만 보면서 살아갔습니다. 남들의 점수가 어떻든지, 누가 모의고사 1등을 하던, 아무것도 보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기출고사를 본 후 유리창에 붙여놓은 점수도 안 봤습니다. 그저 묵묵하게 한발 한발 나아갔습니다. 적어도 내가 브라운에는 가장 노력한 사람이 되자 아 생각을 가졌습니다. 물론 세종대학교가 서성한 만큼 좋은 학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도록 노력하면 내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결과는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은 결과는 분명하게 나온다. 라는 이종현 선생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하루를 살아갔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2. 역설적으로 사랑이 싹트는 공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점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대 열정적인 남녀가 함께 있는 공간이고, 서로가 너무나도 힘들어서 의지하고 싶은 점은 저도 정말 이해합니다. 저도, 부끄럽지만 잠시 동안 학원에서 이름만 알고 말 한 마디도 안 해본 한 여학생 분을 짝사랑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과 같은 공간에서 자습하면 너무 잘 되고, 가끔씩 마주치는 그 순간 덕분에 쳐져있던 기분이 상승하기도 하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지만, 저는 거기까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하면 본인 포함해서 그 상대 분에게도 많은 피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 내에서 연애를 하는 건, 저는 절대로 하지 마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현쌤이 나중에 말씀하시겠지만, 만약에 본인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좀 불만족스러운 대학에 합격했거나, 혹은 지원한 대학에 모두 불합격 했다면 “내가 저 사람과 사귀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 대학에 다 떨어진 것 보다 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속으로 품으시고, 그것을 동기부여 삼아서 나중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멋있게 한 번 더 만날 때 까지 힘드시겠지만.. 참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3. 밥 굶으면서, 대충 때우면서 공부하는 건 수험생활을 망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밥 굶고,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밥 먹는 시간, 물 마시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야지 공부가 잘 되는 줄 알고, 그렇게 해야지 열심히 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여러분들의 100% 착각입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도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과연 에너지가 불필요할까요? 저는 4월 달부터 8월 달까지 하루에 한 끼, 두 끼 그것도 대충 편의점에서 파는 빵이나, 컵라면 등으로 때우다가 9월 달에 몸이 버티지 못하고 온몸에 두드러기와 염증과 불규칙적인 식사로 인한 스트레스성 위염도 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등에서 고름이 나오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으면 속이 너무 쓰려서 이렇게 가다간 공부고, 뭐고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해, 오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고, 쉬면서, 그 날부터 여유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점심과 저녁을 간단한 식사가 아니라 돈을 좀 쓰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10분정도 청계천도 걸으면서 햇볕도 쬐고, 산책도 하고, 중간 중간 잠이 오면 10분정도 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절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렇게 정해진 쉬는 시간을 만드는 대신에 내가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에는 제 모든 걸 다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식사를 거르고 안 쉬면서 했던 지난날들 보다 휴식을 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했던 기간이 더 집중이 잘 되고 문제도 더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매일 컵라면 먹으면서 공부한다고 공부 열심히 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꼭,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편입공부는 장기전입니다. 처음에 무리하게 질주하다가 퍼질러지지 마시고, 반드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들이 전부 5시간 4시간씩 잔다고 해서 따라하시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자신의 생체 리듬과 내가 얼마만큼 자야 하루에 집중이 잘 되는지를 스스로 알아 나가셔야 합니다. 저는 원래 잠이 별로 없어서 5시간 정도만 자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에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입시 초반에 잡으셔야 합니다!!! 


    4. 기타 편입 카페들 들어가지 마십시오. (독X사, 편입X개기)
    저는 학원 알아볼 때 들어갔던 것 빼면 독X사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사실 “팩트도 안 나오는 곳에서 궁금한 점 물어봐도 뭐가 나오겠냐?” 도 있겠지만 저는 그 독편사 눈팅하는 시간조차 너무 아까웠습니다. 4월 달에 학원 등록하고 바로 카페 탈퇴했습니다. 편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이종현 선생님이나 이재현 선생님께 학점은행제 관련 사항들은 최민규 실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저는 독편사를 안 들어갔던 것이 제 편입시험에서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답 맞춰보지 마세요. 거기 올린 사람들이 올린 답이 정답도 아닐뿐더러 혹시라도 내가 써낸 답이 오답이라고 판단되면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심심해서 재 가입해 들어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문법 답안을 맞춰봤는데 제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합격하기는 했지만, 시험이 다 끝나고도 그렇게 속상하고 우울해지는데, 시험 보는 기간 중에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답 맞춰보기는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5. 수업은 100% 참여 하셔야 합니다.
    수업은 선생님들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편입 기출문제, 여러 가지 영어적인 요소들을 수험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신 그 액기스를 전달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나중에 후반부가 되면 (특히 문법) 수업을 빠지는 수험생들이 상당합니다. 본인 혼자 공부하는 게 더 낫다고, 수업을 안 들어오는 학생 분들이 대다수인데, 수업은 절대로 빠지시면 안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풀이법이 흔들립니다. 영어 문제 풀이법은 자칫 딴 길로 새면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많이 새게 됩니다. 이제 슬슬 나 혼자 공부 해야지, 이제 배울 건 다 배웠으니까 하는 생각은 풀이법을 까먹고 딴 길로 새겠다는 뜻이고, 결국엔 불합격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선생님들이 하시는 편입에 대한 꿀팁이나, 원서 작성 방법, 의지를 일깨워주는 주옥같은 쓴 소리까지, 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수업은 반드시! 꼭! 100% 출석하셔야 합니다. 저는 4월 이재현 선생님 기초반부터 12월 마지막 파이널 이종현 선생님 강의까지 단 한번도 (테셋 시험을 보고 난 후에도 꼭 동영상으로 진도를 따라 잡았습니다.) 수업을 빠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학원 말고 독서실, 카페에서 공부 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카페나 독서실은 같은 편입 준비생들과 경쟁 할 수 있고 같이 호흡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학원에서는 내 옆자리 앉은 친구가 나랑 같은 학교 같은 과 쓸 수도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카페에서는 애정행위 하는 커플들, 떠드는 친구들도 보이고, 옆자리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나태해지고, 학원에서는 집중이 안 돼서 물마시고 와야지, 하는 행동을 카페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제발. 선생님 말씀대로 학원에서 공부 하실 바랍니다!!


    6.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많은 수험생들이 이 문제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고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이종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너무 인상 깊어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오늘 공부가 너무 안돼서 다 때려치우고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았다고 가정을 해 보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신나게 논 뒤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낍니다. 나는 오늘 놀아서 너무 뒤쳐졌어. 이러면 안 되는데, 내 입시는 끝났어. 같은 오만가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종쌤은 하루 놀러간 날 보다, 이렇게 느꼈던 죄책감이 더욱더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끔씩 고등학교 시절 때 반에서 같이 잘 노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그 학생들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대신에 내가 오늘 논만큼 다른 날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서 공부하는 학생들입니다. 저도 수험생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놀아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라고 생각 한 후에 다음날에 두 배로 집중해서 노력하시면 됩니다! 대신에 하루 공부 계획을 세우고 오늘 하루 목숨을 걸고 반드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이것만큼은 꼭 지켜라!!

    1. 공부가 잘 안 되는 날 이여도 끝까지 학원에 앉아계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반부에 가시면 딴 생각도 계속 나고, 이 성적으로 대학갈 수 있을 까 생각도 들고,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도 점점 보이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때를 위해서 여러분이 지금 할 수 있는 순간들에 모든 것을 투자하시면 됩니다. 공부가 잘 안 되는 날이 분명 있을 겁니다. 저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공부가 너무 안 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 날에는 뭔가를 더 하려고 하기 보다는 원래 정해놓았던 스케줄을 조금 수정해서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검은책 빨간책을 한 번 더 돌린다던지, 기초 문법 공식을 암기한다던지, 하는 등.. 되도록 어떻게든 공부가 되는 쪽으로 뭔가를 진행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잘 되지 않는 날에는 그냥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절대로 집에 가거나 밖에 나가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 버텼던 순간들이 후반부에 제가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엔 잘 안 될 겁니다. 집에 가서 자고 싶고, 핸드폰 하고 싶고, 친구들이랑 떠들고 싶고 등.. 그럴 때마다 여러분들을 다그치시고, 잘 이겨내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물론 컨디션은 개인차가 상당합니다. 세세한 사항은 노예상담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 하고 정하시길 바랍니다!


     


    5.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공부 방법은 개인마다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쓴 방법 보다는 선생님들과의 많은 상담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위 스케줄:

    월~토요일
    5:30 ~ 6:30 기상 후 준비 / 학원 도착
    6:30~ 13:20 계획된 공부 진행
    13:20 ~ 14:20 점심시간 / 휴식
    14:20 ~ 18:00 계획된 공부 진행
    18:00 ~ 18:30 저녁식사
    18:30 ~ 23:00 계획된 공부 진행
    23:00 ~ 24:00 정리 후 취침

    일요일

    5:30 기상
    06:00~07:00 미사
    07:00~08:00 아침식사
    08:00 ~ 13:20 정해진 공부 수행
    13:20 ~ 14:20 점심시간 / 휴식
    14:20 ~ 16:00 계획된 공부 진행
    16:00 ~ 23:00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 하기 (영화관람, 가족들과 저녁 식사, 독서 등..)

    저는 스케줄을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월~토 평균 공부시간은 13~14시간 정도를 무조건 확보했고 대신에 일요일 하루만큼은 모자란 공부를 보충하거나, 어휘 암기, 마라톤 특강 공식을 암기하는 등 특정하게 정해진 공부를 진행 한 후에 6~7시간 정도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 때마다 저 만큼의 공부시간은 반드시 채운 후에 집에 와서 디즈니 만화를 봤습니다. 그때마다 동기 의식이 생기고 충전이 되어서 한주를 더 활기차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 하고 주말에는 반드시 일정한 양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지와 인내력은 소진된다고 합니다. 휴식과 재 충  전을 통해서 한주동안 소진되었던 점들을 채워야지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습니다. 대신에 잠깐 아파서 병원에 가거나, 정해진 공부를 채우지 못했다면 그 순간을 반드시 기록해 일요일에 모자란 공부시간을 채웠습니다. 정말 아프지 않았던 저도 10월 달쯤에 열이 39도까지 올라가, 그날 하루는 공부를 쉬고 일요일 날 모자란 공부시간을 보충했습니다. 공부 시간의 대한 스케줄은 이렇게 유동적 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공부의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고, 수험생 분들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담당 노예 선생님들과 끝없는 고민을 통해 스스로 찾아서 배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저도 작년 모대학교 합격생과의 만남 같은 프로그램에 참석했으나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아니....... 저 사람은 토익도 900점대고, 수능도 2등급인데, 나는 수능 7등급에 토익공부도 하나도 안 했잖아. 저 사람은 나랑 실력부터가 다른데 따라 해서 되겠어?......”

    물론 그 합격생에게 상당히 많은 배울 점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공부 방법을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제 스스로 수많은 고민들을 하면서 찾아 나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수기를 읽어보면서, 아, 저렇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 이렇게 한 번 해보는 것도 나랑 맞겠다. 하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게 되었고 결국엔 제 방식을 찾아 나갔습니다. 


    <초반기>
    하얀책 검은책 빨간책을 완벽하게 암기하기 전 까지는 어휘비중을 가장 크게 두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하루에 어휘 암기를 8시간 문법 공식 암기를 2~3시간 해석의 정석/맨투맨 영어와 구문 복습을 2~3시간 정도로 잡고 진행했습니다. 

    제 초반의 4~6월까지의 스케줄입니다. 저는 글씨를 상당히 못 쓰는 편이지만 다른 여학생들처럼 다이어리 같은 걸 아기자기하게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리 꺼내서 여러 가지 펜으로 이것저것 꾸미고 만드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네이버 메모장에다가 저렇게 스케줄을 적었습니다. 초반에는 저렇게 어휘 암기에 대다수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을 구문과 문법풀이에 투자했습니다. 단어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저는 구문과 문법 공식 암기는 반드시 매일 진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문은 반드시 시간을 내서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는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음날에 선생님께 질문할 것이 있나? 오늘 공부는 어땠나?”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특히 오늘 공부에 대해 자가 피드백 과정을 거치면서 다음날에는 더 나아져야지, 혹은 오늘은 너무 고생했어. 라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기도 했습니다. 


    <중반기(인텐시브 코스)>
     
    7~8월 달은 브라운의 인텐시브 코스라고 불리는 마의 기간입니다. 모든 편입생들이 힘들어 하는 기간에 저는 “이때 앞서지 않으면 난 불합격이다. 라는 생각에” 7~8월 달에 정말 무리를 했습니다. 날씨도 너무 덥지만 3호선 새벽 첫차를 타고 학원에 가장 빨리 와 에어컨을 켜고 하루를 시작했고, 공부를 마무리 하고 나올 땐 에어컨을 끄고 학원에서 나왔습니다. 저 구간에는 재현쌤 말씀 따라서 해석연습을 미치도록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한국말보다 영어문장을 보는 시간이 몇 배는 더 많을 정도로 하루 종일 해석 연습만 진행하고 단어의 비중을 초반부보다 상당히 줄였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석연습과 독해적인 부분들을 잡아 나갔습니다. 물론 단어공부를 하지 말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저는 인텐시브 코스 시간동안에도 단어를 30%정도를 분배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배수치도 초반부에 검은책 빨간책을 확실하게 잡아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초반부에는 단어를 잡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현쌤과 함께 진행한 맨투맨 종합영어가 저에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맨투맨에는 명문 독해 코너가 있는데, 어려운 독해 문장을 인용한 부분입니다. 저는 그 부분을 한 문장 한 문장 소중하게 생각해 분석을 하고  마의 7~8월 달을 거친 뒤 11월 달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뛰었습니다. 


    <후반기>

      ← 2020 편입준비 마지막 공부 일지였습니다. :)

    9월 달부터 내년 1월 달까지는 기출문제 풀이와 파이널 정리의 시작입니다. 저는 재현샘 노예였기에 기출문제를 12월 달까지 150개 정도는 풀었습니다. 재현쌤이 일반 편입 문과는 150개도 못 풀면 인서울 합격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목표를 150개로 잡고 시작했고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정말 빡세게 할 때는 이주동안 20개를 풀어온 적도 있었습니다. 대신에 기출문제와 단어 암기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기에 기출문제 한 개를 풀어도 정말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저는 맞은 문제까지 지문을 다 읽고 해석한 뒤, 종쌤의 독해적인 요소까지 전부 캐치해서 암기할 만큼 누구보다 꼼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 개수는 실력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상당히 많이 푼 케이스고 다른 학생분들은 일주일에 세 개, 네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기출문제에 관한 부분은(어떤 학교를 풀 것이고, 몇 개를 풀어와야 하는지 등..) 반드시 선생님들과 상담 후에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극 후반부에는 12월 달부터 항공대학교를 시작으로 편입 시험이 시작이 됩니다. 많은 졸업생들과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시험 보러 다니면서 실력이 는다. 저는 처음에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점점 더 다급해지고 조여 오는 수험생들의 마인드가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이라고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11월부터는 새로운 것을 아는 것 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 것을 정리 하셔야 합니다. 새로운 단어를 외우는 것 보다는 아는 단어를 한 번 더 보시고,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간입니다. 이때 브라운에서 파이널 정리를 위해서 스케줄표도 만들어주고, 다양한 정리를 위한 특강 개설 등.. 많이 도와줄 겁니다. 이런 점들을 많이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때 많은 학생들이 점수가 오르지 않아 우울해 하고, 원서 접수철 이라서 마음이 싱숭생숭 하실 겁니다. 과는 어디를 써야 하는지, 어떤 학교를 써야 하는지, 배치고사배치상담이 이루어지는 이 시기에 남들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앞서나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시면 저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마다. “지금 내가 공부하면 이긴다. 이길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았습니다.
      

    시간 관리에 대한 개인적인 팁
    후반기가 갈수록 지쳐서 6시까지 학원에 오던 저는 한 시간 정도 늦게 학원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더 힘이 날 줄 알았는데, 추우면 추울수록 게을러지고 점점 외로워지는 제 모습을 발견했고, 그 만큼 시간을 더욱더 쪼개서 스케줄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을 쪼갠다. 이 습관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이 시간에는 이 공부를 하고, 다 못하더라도 다음 공부로 넘어간다.” 공부는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예를 들어 5시간 동안 검은책 1회독을 해야 하는데 반회독 밖에 못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 배정되어 있는 구문 복습으로 넘어가지 않고 구문 복습해야 하는 시간에 단어 암기를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흘러가시면 성적 오르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공부 시간은 유동적일 수 있지만 일단위 스케줄은 유동적 이여서는 안 됩니다. 내가 오늘 해야 할 시간 배분대로 진행을 하되 못한 공부는 주말로 미루거나, 틈틈이 짬을 내서 채워 넣어야 합니다. 절대로 일 단위 스케줄을 흐지부지하게 만들어 버리면 안 됩니다.

     


    <영역별 학습방법>

    [어휘]
    먼저 어휘 암기의 기본은 반복입니다. 하루에 암기하는 시간을 정하시고 통학길, 식사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아도 틈틈이 암기하는 습관 먼저 들이셔야 합니다! 일단 저는 기본이 하나도 되어 있어서 하얀책 파트1 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 시작할 때 하루 공부시간을 14시간 정도로 잡고 어휘 암기시간을 8시간정도로 배정했습니다. 하얀책 첫 페이지에 있는 기본단어들부터 하나하나 정확하게 잡아보자고 생각해, 기본단어, Pay, Count 등과 같이 사용법에 따라서 의미가 상당히 달라지는 뜻 또한 처음에 잡았습니다. 뜻도 많고 잘 외워지지도 않았지만, 최대한 예문을 많이 활용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뜻이 다양한 단어는 저는 예문을 통해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출문제와, 많은 해석들을 하면서 나머지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외워지니까 지금 당장은 하얀책 빨간책 검정책에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저는 처음엔 밑에 하얀책 사진처럼 단어장을 굉장히 더럽게 봤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너덜너덜 해지고, 내가 단어를 외우는 건지, 저기 메모 되어있는 표시를 찾아서 단어를 외우는 건지 모르겠고, 결국엔 하얀책 빨간책 검정책을 하나씩 새로 사서 깨끗하게 외웠습니다. 일단 단어가 눈에 익혀지고 새로운 단어장으로 다시 보니 암기 능률도 더욱 올라가고, 더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어휘 관련해서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은 이미지를 통한 암기입니다. 빨간책 파트2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하실 겁니다. a로 시작하는데 전부다 비슷한 단어 같고... 저 같은 경우에는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암기 했습니다. 밑에 사진처럼 구글에 단어를 치고 이미지를 누르면 밑에 사진처럼 단어와 연관된 이미지가 많이 뜹니다. 저는 밑에 사진처럼 이미지를 계속 보면서 최대한 기억하려고 했고, 이미지가 안 나오는 단어 같은 경우엔 제일 우측에 있는 사진처럼 “배척” 이라고 검색을 해 괜찮은 이미지 사진을 고른 후 직접 단어를 써서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분명 처음엔 바로 연상이 안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밥 먹을 때나 짬짬이 시간에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 파일을 봤습니다! 저는 솔직히 주변에 그냥 식사하시면서 그냥 쌩 단어장 보는 분들.. 단어가 외워지나..? 했습니다. 단어를 보는 건지, 밥을 먹는 건지, 대신에 이미지 파일을 보면 그림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내가 이런 생각도 했구나…….” 하면서 피식거릴 수도 있습니다. 대신 단점은.. 인터넷 검색인 만큼 딴 길로 샐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절제하고, 딴 길로 새지 않으신다면 저는 정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이미지 파일로 재미있게 암기 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봐야하는지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 저는 브이써밋, 숙어, 보카바이블 여러 가지 애매하게 보는 것 보다 아는걸 확실하게 아는 걸 챙기자 라는 생각으로 하얀책 빨간책 검은책, 논리적중어휘, 추석어휘에 있는 모든 뜻을 전부 다 암기하자는 생각으로 되도록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어떤 책을 봐야 하는지는 담당하시는 노예선생님과 상담 한 후에 정하셔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흰빨검을 한 책당 30~40회독은 한 거 같습니다. 물론 어휘 문제에서 제가 못 암기한 단어도 나왔지만, “다른 문제에서 다 맞자” 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못 암기한 어휘는 날짜별로 책 앞에다가 붙여놓고, 하루가 지날 때마다 떼면서 암기했습니다. 어휘는 뒤돌아서면 까먹고, 밥먹고나면 까먹고, 화장실 다녀오면 까먹습니다.. 저는 그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책 앞에다가 붙여놓고 책 펴기 전에 까먹을만한 어휘도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책 앞에다가 어휘를 붙여놓고 단어 암기 시작하기 전에 복습형식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던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약간 어휘에서 아쉬웠던 점은 기출문제에 있던 어휘들을 정리하고 암기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정리는 어느 정도 했고, 검은책 빨간책에 목숨을 걸어서 정리한 어휘를 많이 보지 못했던 점이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빨간책 검은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건 후회하지 않습니다. 중앙대, 이화여대, 서강대학교가 아니면 어휘는 대부분 흰빨검에서 출제됩니다. 최상위권 대학교를 목표로 하시는 게 아니라면 저는 하얀책 빨간책 검은책 그리고 정리하신 기출단어를 완벽하게 외우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휘는 개인차가 너무 크고 지망하시는 학교에 따라서 어떤 책을 봐야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노예상담 선생님과 함께 정해나가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재현쌤과 함께 브이써밋을 해나가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숙어 반절과, 하얀책 검은책 빨간책, 그리고 추석어휘, 논리완성 어휘만 봤습니다. 편입 시험에서 어휘는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어떤 시험에서든지 어휘는 정말 중요합니다. 어휘는 꼭 포기하시지 말고 하루에 시간을 꼭 정해서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후반부에는 하루 40%는 정도를 꼭 투자해서 어휘 암기를 했습니다.
     

    [논리]
    논리는 끝까지 오르지 않던 영역입니다. 문법 독해는 후반부로 갈수록 올랐지만, 논리는 제게는 너무나도 큰 벽이였습니다. 사실, 논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도 했습니다. 논리는 거의 수업시간과 복습, 특강과, 복습, 기출문제 풀이 정도에 그쳤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고민을 하거나 문제를 풀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던 영역 이였습니다. 저는 논리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논리다 advanced” 특강과 송지현쌤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의 이것이 논리다 특강은 논리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서 문제접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특강입니다. 또한 답의 근거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어떤 장치를 보고 역접인지 순접인지 찾아야 하는지,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여러 가지 의미의 사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답을 주관식으로 잡아야 하는 방법까지, 저는 이 특강을 들으면서 전반적인 논리 답찍기를 익혔고, 특히 긴 논리영역 문제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와 같은 긴 논리지문이 많은 학교문제도 서서히 점수가 올라가더니 19년도 기출문제에서는 80점 후반대 점수가 나올 정도로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형식으로 빈칸에 들어가는 답안의 근거를 잡고 주관식으로 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항상 푸는 문제 한 문제 한 문제 신경 쓰면서 근거와 주관식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후반부에는 그나마 만족할만한 점수는 아니더라도 예전보다는 상당히 많이 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송지현 선생님 수업은 답이 찍히는 근거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논리문제를 풀 때 혼자 꼬아서 어렵게 생각하던 습관이 있었는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쉽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고, 생각보다 대부분의 논리문제들이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현선생님은 한 단어의 여러 가지 쓰임을 상당히 많이 알려주신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빈칸에 단어 혹은 문장을 집어넣는 논리의 특성상 쓰임새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전치사 활용과, 다양한 숙어표현들은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그때 한 번 암기, 복습할 때 한 번 암기해놓으면 나중에 봤을 때 눈에 익어서 다른 문제에서 봤을 때 더 효과적으로 접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풀이법이 아무리 중요해도 논리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단어 암기입니다. 선지에 있는 단어를 알아야지 문제에 접근 할 수 있고 어휘형 논리문제 같은 경우 어휘를 모르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어휘 암기는 어떤 영역을 위해서든지 반드시 잡고 가야합니다! 



    [문법]
    보어가 뭔지도 모르는 저는 초반에는 문법에 자신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재현 선생님의 기초반 강의를 들으면서 일단 뭔지 모르겠고 다 암기하자 라는 마인드로 접근했습니다. 물론 기초 문법은 100%암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점을 간과하는 수험생들이 많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가정법 공식을 모른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대다수일정도로 기초반 문법을 간과하는 학생들이 참 많은데, 기초문법은 필수입니다. 기초 문법이 잡혀있지 않으면 문법 문제 천문제 만문제를 풀어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반에서 제 기둥이 되어준 기초문법을 잡아주었던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문법 백지시험” 이였습니다. 지금도 저는 기초반 문법을 줄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백지시험을 통한 암기로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놓았던 점이 제 문법 점수 향상에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저는 기초 문법 암기를 기반으로 6월 달부터 김선웅 선생님ER그래머 베이직 특강을 들었습니다. 나름 기초 문법을 다 암기한 상태고, 자신이 있었는데 50문제 중에 45문제를 틀렸고, 너무 충격을 받아 김선웅 선생님께 수업 끝나고 찾아가 “문제에 접근 할 수가 없습니다. 공식은 다 암기 했는데 접근이 불가능 합니다” 하고 말씀드리자, 수업 잘 따라오고, 암기하라는 것 암기하고, 문제풀이 계속 하다보면 감이 잡힐 거다. 그 잡힐 때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뒤에는 저는 그 감이 잡힐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9월 달까지는 문법 비중이 높으면 결코 안 됩니다. 이건 모든 수험생들 전부다 공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현 선생님께서 한 번 더 말씀하시겠지만, 모든 공부는 9~10월 달까지는 해석, 구문, 단어중심으로 진행해야합니다. 문법은 나중에 위에서 설명한 마라톤 특강과, 편뽀, 별표 천개 특강으로 정리가 가능하기에 그 전까지는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만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편뽀 들으면서 11월달이 되어서야 문법이 오르는 기미가 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해석과 단어, 구문입니다!!

       
    -기초반 백지시험 테스트(저는 백지시험을 정말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편뽀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편뽀 시험지를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마지막까지 나에게 부족한 유형이 뭔지 파악하고 한 번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
    편입시험의 꽃..,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했던 단어, 논리, 문법은 독해를 완성하기 위한 바탕입니다. 
    이종현 선생님은 영어공부를 처음하고, 독해력이 없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합격을 하게 만들어 주신 은인이 이종현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영어, 토익 전부 공부해보지 않았던 저는 영어문장을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고,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도 몰랐습니다. 그 단계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종현 선생님이 정말 큰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

    1. 이것이 구문이다 (★*1000 제일 중요합니다!!!!!!!!)
    편입 독해에서 구문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학 입학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저와 같이 노베이스인 학생분들은 구문을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영어문장을 대충 단어 몇 개 때려 맞춰서 해석해서 문제를 푼다는 건 날고 기는 실력자들이 넘쳐나는 편입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은 방대한 구문을 편입 준비생들이 필요한 구문만 쏙쏙 뽑아서 가르쳐주십니다. 단순한 해석을 위한 구문 또한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 종쌤이 알려주신 구문중에서는 문법문제로 출제되는 구문 또한 다양하게 들어있고, 논리 영역에서도 구문을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는 문제까지 등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건국대학교 같은 학교는 주제문이 되는 문장을 어려운 구문으로 만들어 놓아서 해당 구문을 모르면 주제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문제를 풀 수 없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엔 암기도 안 되고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냥 외웠습니다. 되게 책임감 없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하루에 “이 시간에는 반드시 구문 암기를 한다.” 라고 정한 뒤, 일단 암기라도 해 놓으면 나중에 써먹을 날이 오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외웠습니다. 나중에 5~6회독이 넘어가면서 기출문제의 구문이 보이고, 영어문장에 구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구문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 마지막 날까지 이것이 구문이다를 50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나중엔 해당 번호만 봐도 문장과, 종쌤이 설명하신 구문이 눈에 아른거릴 정도로 수도 없이 봤습니다. 구문은 절대 절대 놓치시면 안 됩니다. 초반에 외워지지 않는다고 절대로 포기하지마시고 그냥 계속 반복하시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 분명히 보일 날이 올겁니다!
     
       

    -이것이 구문이다 연습용 자료- 
    저는 초반에 이렇게 연습용 자료에다가 하나하나 꼼꼼하게 구조분석과, 직독직해 연습을 매일 진행했습니다.

    -퀴즐렛 어플에다가 저렇게 구문 공식을 써넣어서, 틈틈이 암기하고 시험 전 날에는 구문책 대신에 총 정리한 프린트를 들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2.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 
    구문을 끝낸 후에 저는 비기닝 강의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기닝 강의는 저와 같이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수험생들이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었던 학생들은 글에서 어떤 요소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터득을 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경험 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중요한 장치, 버릴 내용, 가져가야할 내용을 알지 못해 독해가 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은 글에서의 중요한 장치부터 시작해, 봐야할 부분, 버릴 부분, 주제, 핵심 소재 등 문제풀이로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저는 집중반이라서, 이 과정을 듣지 못했고 성적이 50~60점대에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을 인강으로 듣고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방식이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씩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흔히 “득도” 깨우친다고 합니다. 그 순간이 오자 점수가 확 오르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을 한 번 보고 마는게 아니라 꾸준히 복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but, yet, however 앞은 주제문이다, 비교급 선지는 주제문이다, Of course, sure, to be sure 같은 것은 깔고 가는 거니까 무시하고 그 뒤에 but부터 핵심이다, may가 나온 후에는 but을 신경 써라 but이 중요하다. many, some은 집단을 나누는 표현이다. 집단이 나뉘면 서로 반대다. 이런 독해적인 구조를 저는 전부다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편입 독해는 모든 글을 다 읽고 이해해야지 풀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주제문을 잡고 한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이어지는 문장은 전부다 같다. 라는 생각만 이어가면 글이 한 번에 풀릴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나중에 최상위권 학교 서강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을 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니, 출제자들도 이 시간 안에 푸는 게 가능해?” 하는 지문의 양과 한글 해석을 옆에 두고 봐도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지문이 등장합니다. 그런 어이없는 상황 안에서 이종현 선생님의 독해적인 장치와 글을 접하는 방식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처럼 주제, 글에서의 중요한 장치, 주제, 글의 구조 , 글을 읽어야 하는 순서, 방법 등까지 글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다른 지문을 만났을 때도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의 장치는 등장 하는 순간마다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러 가는 버스에서 까지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에서 정리한 글의 장치를 다시 한 번 암기했습니다.


    3. 문제 풀이 강의
    이종현 선생님이 가장 자신 있어 하시는 부분입니다. 편입시험에서는 다양한 유형이 등장합니다.
    주제, 제목, 요지 / 일치 불일치 추론 / 빈칸유형 / 간접쓰기 유형 (문장 삽입, 재배열) /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 어휘 찾기 유형 / 무관한 문장 / 어조 유형 / 등..
    토익 시험을 공부하신 분들은 접근하기 쉬울 수도 있겠지만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접근하기 매우 어려우실 겁니다. 사실 저는 문제풀이 들어가기 전부터 두려움이 너무 컸습니다. 초반에 종쌤께서 “여러분들이 지금 구문과, 구조분석, 기본적인 문장 해석이 안 되면 나중에 제 수업은 구경수업이 될 겁니다. 그러기에, 구문공부, 그리고 단어, 그리고 제가 강조하는 것들은 제발 암기해 주세요. 라고 사정하실 겁니다. 제발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그런 꼴이 되기 싫어서 선생님께서 암기하라고 하신 것들을 목숨 걸고 암기했습니다. 다음날 까먹어도 괜찮습니다. 당일 수업한 구문과, 암기해달라고 말씀해주시는 요소들은 반드시 당일 복습 암기가 필수입니다. 한 번 보고, 읽고 아~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넘기는 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당일 암기 하셔야 합니다.  

    구문과, 어느 정도의 해석, 그리고 단어 암기가 바탕이 되면 문제풀이로 들어가실 겁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실전입니다. 지금부터는 구문, 해석 보다는 어떻게 답이 찍히고, 어디를 보고 답을 찍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이때부터 풀이법 암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후반부가 되면 종쌤이 문제 풀이법 프린트를 올려주실텐데, 저는 그 프린트에다가, 제가 수업 들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글의 장치와, 종쌤이 매 수업 중간 중간에 말씀하시는 추가적인 풀이법들을 하나하나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프린트를 편입 시험에서의 제 생명이라고 생각해 아끼고, 매 시험장마다 들고 들어갔습니다. 

    풀이법이 암기가 안 돼 있으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공부 한 것들이 전부 의미가 없어집니다. 종현쌤이 항상 풀이법 암기해달라고 하는 이유는, 이 문제 틀리면 대학 못 갈수도 있다는 떨리는 시험장에서 헷갈리는 순간에도 답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어정쩡하게 대충 암기해선 긴장되는 시험장에서는 전혀 쓸 수 없습니다. 
    나중에 길 가다가 “문장 재배열 문제 풀이법이 어떻게 되죠?” 하고 물어봤을 때 뜸 들이지 않고 바로 나올 정도로 풀이법이 나와야 합니다. 저는 그 정도 까지 암기했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풀이법 프린트에 수업시간과 특강시간에 선생님께서 추가적으로 말씀하시는 장치들과 도움 되는 부가설명들을 적어놓고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무조건 맞아야 하는 주제 제목 요지 같은 경우에는 까다롭게 나오면 정말 헷갈리기에 주제문이 될 만한 장치들은 가만히 있어도 머릿속에서 생각 날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간접 쓰기 유형은 풀이법 암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유형은 풀이법을 헷갈려도 접근이라도 가능하지만, 간접쓰기 (문장 재배열, 삽입) 유형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 하고 그냥 해석으로 찍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저도 지나가다가 물어봐도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 사진과 같이 글의 구조도 따로 복사해서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의 독해 포인트는 글의 구조와 주제문이 되는 표현(글의 장치)입니다. 구조와 포인트만 잡으면 아무리 못 알아듣는 글이라도 이어지는 문장으로 전부 이해가 가능합니다.  

    ***영어 공부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독해 공부를 할 때 처음에 정말 힘드실 겁니다. 특히 독해영역은 아무리 해도 오르지 않고, 성적이 좀 오르다 갑자기 한 순간에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을 처음 풀 때는 모든 점수가 30점대였습니다. 이 상태로는 대학 갈 수 있을까 항상 우울해 했지만 같이 준비하는 재현쌤, 종현쌤 믿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내 점수는 시험 보기 전날까지 오른다.”이 생각을 하면서 버텼습니다. 시키는 대로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너무 힘들 땐 “일요일은 정말 보고 싶었던 디즈니... 만화 두 개만 봐야지..” 하고 그 순간만을 보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면서 성적이 올랐지만 막히는 순간이 찾아오고 9~10월 달이 그 기간 이였습니다. 기출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독해문제를 아무리 풀고, 종쌤이 하라는 대로 분석해도 성적은 계속 50~60점대였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포기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성적이 안 오르고 우울할수록 뭔가 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영어 문장을 못 읽을 땐 검은책을 한 번 돌리고, 단어 외우기가 너무 지겨웠을 땐 머리를 써보자 해서 독해적인 요소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끝까지 놓지 않고, 성적이 안 오른다고 해도 선생님들의 방법을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끝까지 가다보면 그 벽이 뚫리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때까지 버티시기만 하면 됩니다! 

                        

    경기대학교 기출문제를 처음 풀 때는 42점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국대학교도 50점대에서 출발했지만 저렇게 점수가 많이 오른 저를 보면서 너무나도 뿌듯해 했고 굉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잘 본 날에는 “자만하지 말자. 자만하면 떨어진다.” 라고 저 스스로에게 말 했고. 시험을 못 본 날 너무 우울한 날에는 “지금 이 순간만 버티자” 하는 생각으로 또 버텼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시험 전날에 꼭 해야 할 것들! (이종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항목에 몇 개를 추가했습니다.)
    시험 전날에 제가 반드시 하고자 했던 과제입니다. 

    1. 이것이 구문이다 전체 복습 (1시간 30~ 2시간)
    시험 전날에 구문 복습은 필수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는 구문이 밑줄형 문법 문제로 나올 수도 있고, 빈칸형 문제로도, 구문을 알아야지 풀 수 있는 독해문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구문이다를 후반기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한 시간씩 꾸준히 복습하고 암기하셨다면, 당일날 1시간 30분 정도면 전체 복습이 가능하실 겁니다. 구문 복습은 시험 전날까지 필수입니다. 

    2. 하얀책 빨간책 검은책 (논리적중 어휘, 추석어휘) 복습 
    종쌤께서 시험 전날에는 단어가 안 외워질 수도 있으니 외우기보다는 한 번 쭉 읽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읽는 것 보다 뜻을 가리고 외우는 것 보다 읽는 것 속도 차이가 별로 없고, 그저 정독 하는건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한 번 더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가리고 외웠습니다. 하지만 시험 전날에 “내가 검은책을 이렇게 많이 까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이 급추락 할 수 있기에, 내가 불안하다 싶으시면 정독!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3. 지난 두 개 년치 기출문제에서 내가 틀렸던 문제를 꼼꼼히 분석.
    이 과정도 정말 중요합니다. 한 번 틀렸던 문제는 또 틀릴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그러기에 틀린 문제는 정답이 찍히는 논리를 한 번 더 점검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문 전체를 한 번 다시 읽고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민대학교의 경우도 작년과 올해가 문장 재배열 유형이 거의 똑같이 나왔습니다. 전년도 전전년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그렇게 두 번씩 직접 풀어보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그리고 전년도 전전년도에 나왔던 기출 단어들도 꼭 다시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4. 별표 천개 / 편뽀 
    양이 상당하지만, 저는 처음에 별표 천개와 편뽀를 보면서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했기에 시험 전날에는 제가 모르거나, 애매한 것들만 찝어서 복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편뽀같은 경우에는 시험지가 있으니까 시험 전날에 (부담 가지시면 안 됩니다!!!) 가볍게 한 번 풀어보고 나한테 부족한 유형이 뭔지 점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별표 천개는 800개의 상당히 많은 핵심어지만 중간에 겹치는 것들이 많고, 아는 것 모르는 것들을 미리 체크해 놓으셨기에 한 시간~ 두 시간 정도면 전체 복습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문법도 한번 총 정리를 하시면 시험장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기실겁니다. 

    5.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1000)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이 학교는 기출 점수가 바닥인 학교야.. 당연히 떨어지겠지 라고 생각 하는 수험생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편입 시험은 정말 변수가 큰 시험입니다. 저도 성적대도 괜찮고, 시험 당일날 문제도 너무 잘 풀려서 1차합격은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한 단국대학교 시험에서 1차도 못 붙었고, 세종대학교는 기출 나름 잘 나왔지만 올해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독해는 거의 다 찍고 나왔던 학교를 예비합격이지만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종대학교에서는 그냥 찍는 게 아니라, 종현쌤 재현쌤이 알려주신 대로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그러고 떨어진다는 생각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지를 압도했던 능력이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나오는 기출, 실력에 너무 그렇게 연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험은 내가 시험에게 압도당하느냐, 내가 압도하느냐, 그 자신감과 기 싸움이 100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기가 세면 그 시험장에 원어민 교수가 와도 이길 수 있고, 여러분의 기가 약하면 3개월 준비한 초보가 여러분을 이길 수도 있습니다. 절대로 나는 못 할 거야, 기출점수가 잘 안 나오니까 떨어질 거야, 같은 마음은 버리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

     


    시험 전날에 하지 말아야 할 것!  

    시험 전날에는 수험생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서 공부의 양과 스케줄을 정해야 하지만, 여러분들은 성인이니까, 놀러간다, 맛집을 투어한다, 기분전환을 위해 피씨방, 노래방에 간다 등... 이런 생각은 일단 거르겠습니다... 


    1. 시험 전날에는 기출 문제를 시간 재고 풀지 마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시간을 재고 기출을 풀었는데 점수가 급 떨어지면, 일단 자신감이 급 추락합니다. 나는.. 안 될 거야..부터 시작해서, 이정도 점수대가 그대로 나올 텐데 어떻게 붙겠어..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실 겁니다. 그리고 시험을 잘 봐도 문제인 게, 시험 당일에는 막상 여러분들이 생각하셨던 수준(나는 세종대학교 기출은 항상 180점대였으니까, 이번에도 당연히 최초합격 하겠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세종대학교 기출이 상당히 잘 나왔는데 이번에 세종대학교 시험장에서는 독해 문제가 너무 어려워 거의 찍다시피 하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잘 봐도 문제, 못 봐도 문제이므로 절대로! 시험 전날에는 시간 재고 문제를 푸는 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 문제를 풀고 싶으시다면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하게 시간을 재지 말고 다 맞겠다. 라고 생각해서 푸는 걸 추천합니다.

    2.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안 하던 행동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머니 친한 친구 분이 시험 전날에 꼭 먹어야 한다는 어떤 한약 같은 것을 들고 오셨다, 그런 건 되도록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시험 전날 에는요. 그런걸 혹시라도 먹고 싶으시다면 미리 드셔보시고 시험 전날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입 시험 일화는 아니지만 한 시험 일화로, 시험 전날에 할머니께서 시험 전날에 꼭 먹고 들어가라는 약을 먹고 시험을 쳤는데 그 약이 안 맞아 혈압이 너무 올라가서 시험 중간에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썰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험 전날에 과식을 한다든지, 안 먹던 약을 먹는다던지, 안 하던 행동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7.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가 시험 당일날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철칙입니다.

    1. 시험장에는 반드시 한 시간 전까지 도착한다.
    갑작스럽게 차가 막히거나 지하철 파업을 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험인 국민대학교 시험에는 학교까지 올라가는 차가 너무 막혀, 제 시간에 들어갈 수 있을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입실 시작 시간 30분 전까지는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물은 기상하고 딱 한잔만 마시고 그 후에는 시험 끝날 때까지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리현상입니다.. 긴장을 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어져서 시험 중간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던 시험도 있었습니다. 그 시험을 경험하고(망치고) 나서 시험 당일은 아침을 제외하고는 물을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3. 화장실은 되도록 자주 다녀온다.
    2번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저는 감독관님이 이제 화장실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할 때까지도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시험이 길어지는 세종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저는 자주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수험표 신분증 세 번씩 확인하자.
    가끔씩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오지 못한 수험생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여타 학교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이 없으면 고사장 입실을 할 수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물론 입학처에서 인쇄를 해주고, 수험표 미 지참자는 나중에 시험 종료 후 따로 사진 촬영을 해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도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불안해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여러 번 확인해야 합니다.

    5. 학교까지 가는 길은 네이버 지도로 미리 알아놓자. (지하철 시간까지)
    1번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저는 시험 전날에 학교까지 가는 길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지하철에서 졸아서 역을 놓치거나, 지하철을 반대로 타서 시험장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 혹시 발생할 수도 있기에 학교까지 가는 동선을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6. 시험 끝난 날에는 잘 봤든 못 봤든 바로 다음날에 시험이 있든 없든, 시험 본 당일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자.
    저는 6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험을 다 잘 볼 수도 못 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잘 보든 못 보든 저는 시험이 끝나고 시험 끝난 날 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다짐했습니다. 대신에 그 날에는 저를 위한 상으로 먹고 싶었던 점심을 먹고 학원으로 바로 가서 계획을 세운대로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이종현 선생님께서 한 번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모의고사 본 날에도 가장 늦게까지 공부한다면 대학에 못 갈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저는 시험 보러 다니면서 이 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모의고사를 망한 날도, 잘 본 날도 저도 종쌤 말 듣고 공부가 되는 안 되든 늦게까지 앉아있었습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힘들고, 집에 가고 싶었던 시험을 본 날에도 끝까지 학원에 남아 마지막까지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3번으로 거의 다 찍고 낸 가천대학교 시험을 망치고 멘탈을 잡고 앉아서 공부한 문법 공식에서 단국대학교 시험문제에 3개나 걸려서 너무 기분이 좋았던 경험도 했습니다. 가천대학교는 예비 합격이고, 단국대학교는 1차 불합격이지만, 시험 당일 날 멘탈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 이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학별 시험 후기>

    국민대학교
    첫 시험이라서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소문을 어딘가에서 주워듣고 시험 보러 가는 동안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으니까 오히려 학교까지 가는 길에 더 마음이 안정되었고 지하철 타는 동안에도 모자란 문법 공식과 단어를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나중에 길을 못 찾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다음 시험부터는 핸드폰을 반드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국민대학교는 기출 점수가 끝까지 오르지 않던 학교라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봤습니다. 일단 연습용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장에 걸어 들어가면서 종현쌤과 지현쌤을 뵙고 더 큰 자신감을 얻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감독관님들은 일부러 재미있는 시험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해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셨고 나름 기분 좋게 시험을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실력에 비해서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고 시험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나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될 때 바로 넘어가고,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간다. 이 철칙을 지키고 선생님들께 배운 모든 스킬을 다 쓰고 나왔습니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접근하니까 나름 한편으로는 편했습니다. 물론 1차 불합격이지만 긴장을 하지 않고 첫 시험을 잘 마무리 했다. 라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제가 지원했던 학교들 중 가장 상위권이고 경쟁률도 가장 높았습니다. 나름 기출 점수가 괜찮았고, 어려운 문제보다 쉬운 문제를 다 맞는 제 특징상 약간 자신이 있던 학교였습니다. 시험 당일 날씨는 너무 추웠고 고사장에 들어가서 모자란 문법 공식과 기출 단어를 끝까지 봤습니다. 교실마다 케이스가 다르지만 저희 감독관님은 딱딱하신 분이였고, 그저 무난하게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건국대학교 문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제 기준에서는 난이도가 꽤 어려웠고.. 당황하고 어리둥절해서 실력대로 풀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모르겠으면 넘기자, 헷갈리면 바로 넘어간다. 라는 철칙은 시험장에서 당황한 제게는 아무것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험이 다 끝나고 학교 화장실에 제 시험지를 버리고 나왔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시험지를 주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사실 저는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시험지를 가지고 나오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사실 학원에 답 맞춰볼 친구도 없었습니다.) 들고 나오지 않았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답 맞추고 멘탈이 흔들린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답은 절대로 맞춰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천대학교
    기출 점수가 상당히 잘 나오던 학교라서 기분 좋게 보러갔습니다. 하지만, 시험 난이도는 예상과 너무 다르게 흘러갔고, 마지막 독해 3문제는 찍고 나왔습니다. 당연하게 합격 느낌이 들어야 할 학교였는데, 망치고 나와서 너무 속상했던 시험 이였습니다. 이렇게 기출 점수와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방심 하지 마시고, 내가 보는 올해가 정말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망치고, 바로 학원에 와서 멘탈은 달랑달랑 거리지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해서 문법 암기하고, 구문 복습하고, 단어 외웠습니다. 다음날은 정말 가고 싶었던 단국대학교, 한양대 에리카 시험이 있기에 바로 와서 의지를 가지고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예상외로 예비합격 했습니다. 

    단국대학교 / 한양대학교 에리카
    첫 시험인 단국대학교까지 가면서, 생각보다 학교가 너무 머네..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붙으면 어떻게 다니지, 이 생각을 하면서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을 쭉 훑었습니다. 단국대학교는 상위권 대학처럼 지문 내용이 난해하고, 주제로 찍히는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기에 독해적인 장치를 정리한 이것이 독해다 비기닝 책을 가지고 계속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단국대학교는 지각생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합니다. 타 학교와 다르게 입실 완료 시간에 문을 잠가버리는 유일한 학교인 만큼 절대로 늦으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엄격한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수험생을 대해서 그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시험 시작 후 문제가 술술 다 풀리기에, 와 여기는 못해도 1차는 붙겠다. 생각했지만, 제 망상 이였습니다... 예비는 고사하고 1차도 떨어졌으니까요..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한양대학교 에리카까지 택시로 이동 한 후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한양대학교답게 차임벨도 울리고, 되게 신경을 쓴 느낌이였습니다. 사실 기출이 잘 나오던 학교인데, 갑자기 작년 기출이 50점이여서, 기대도 안하고 시험을 봤지만, 생각보다 문제가 잘 풀리고 답이 잘 보이기에 풀면서 이거..되겠는데..? 하는 기분이였고, 결국에 5배수인 1차 합격과 예비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에리카 시험을 마친 뒤, 저녁을 먹고 바로 학원에 가서 다음 시험인 경기대학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세종대학교
    “편입은 정말 알 수가 없다”를 가장 뼛속 깊이 느낀 학교입니다. 집에서 너무 가깝기도 했고,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바로 앞에 학교가 있길래, 합격하면 너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시험장 내부는 히터 때문에 내부 온도가 너무 더웠습니다. 방금 점심을 먹어서 이 상태로 앉아있으면 시험 보다 졸겠다., 해서 별표 천개 프린트 하나 들고 밖에 나와서 공부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공부하니까, 집중도 은근히 잘 되고 자신감도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험 시간이 돼서 시작을 했습니다. 세종대학교 논리문제는 워낙 쉬워서 넘어갔는데, 세종대 analogy 어휘 문제부터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어휘문제 5문제 중에 4문제를 찍고, 빈칸 문법 문제는 예상보다 쉽게 풀고 넘어갔더니, 세종대학교 밑줄 문제에서 거의 포기 직전의 상태까지 가버렸습니다. 문법 문제에 2/3을 모르겠어서 찍고 넘어갔습니다. 정말, 너무 암담하고, 이대로 가면 1차도 못 붙겠다.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떨어진다 생각해 독해 영역으로 갔더니, 평소에 쉽게 풀릴만한 문제들도 어렵게 보이고 제일 마지막, 철학 지문에서 저는 시험문제의 기에 눌려서 포기했습니다. 문제도 들어오지 않고, 시험 전에 마신 물 때문에 화장실도 너무 가고 싶었고, 그렇게 3분간 멍 때리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더니, 그래도, 일단은 최선을 다 하고 떨어지자. 라는 다짐이 또 들어서, 일단 풀었습니다. 문법 문제는 다 찍더라도 독해만큼은 영어 대조라도 해서 맞는다. 해서 답안을 적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모자라 60문항을 3분 만에 마킹해야 했고, 너무 긴장하고 조급해서 중간에 한 번 마킹 실수를 했지만, 속으로 그래, 떨어졌어. 저거 맞아도 떨어졌을 거야. 이 생각을 해서 편안하게 제출했습니다. 시험장 나오면서, 기출문제 점수가 전부가 아니다, 자만하지 말자. 자만하지 말자... 하면서 학원으로 갔습니다.. 너무 우울하지만 그냥 또 공부 했습니다. 단어라도 외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상치 못한 1차 합격을 하고, 말도 안 되게 가장 망친 학교를 최초는 아니더라도 예비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상명대학교
    최초 합격은 기대도 하지 않았던 학교입니다. 작년도 글로벌경영학과 최초합격 컷이 80점대 중반 이였고, 그 해 년도 상명대학교 기출은 61점이였습니다. 61점이면 문 닫고 들어갈 만한 점수여서, 그래, 예비로 붙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학교가 너무 언덕이라서 걸어 올라가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하고 땀도 나서, 최악이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같은 국제경영 고사실에 학원에서 인사만 하는 분이 계시기에 서로 인사하고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상명대학교는 인서울 괜찮은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편입고사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시험지 표지가 없어서 시험 5분전부터 학생들이 눈으로 시험지를 풀 수 있게 내버려두고, 시험장에 늦게 들어온 학생들도 시험을 보게 해주는 등... (저희 고사실은 그런 학생이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하는 학교였습니다. 근데, 문제만큼은, 너무 잘 풀렸습니다. 전치사 문제도 몇 개는 헷갈렸고, 문법 문제도 몇 개는 헷갈렸지만, 독해영역에서 이종현 선생님이 등장했습니다. 지금껏 들었던 미니모의고사, 각종 풀이법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더니, 상명대학교 특징인 까다롭게 내는 주제문제에서 정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문제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야, 이거 공부 제대로 안한 애들은 진짜 헷갈리겠다...” 이 생각을 하면서 시험지를 제출했습니다. 시험지를 내고 걸어 나오면서 다른건 모르겠고 독해는 하나 틀리거나 다 맞았다 이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걸어오면서 한양대 에리카 1차 발표를 합격했다는 소식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날 공부도 잘 되었던 시험이였습니다. 결과는 최초합격 이였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제가 편입을 시작했을 때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였습니다. 편입에서의 마지막 시험이기도 하고, 사실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보러갔습니다. 나중에 극 후반부에 느끼실 거지만, 마지막 시험 보러가는 길에는 아무 생각도 안 드실 겁니다. 그냥, 빨리 끝나라, 끝나면 점심 뭐먹지, 학원에 짐은 언제 빼지, 별별 생각이 다 드실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단어도 안 잡히고, 문법 공식도 안 보이고, 그저 그렇게 앉아 있다가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문제가, 말도 안 되게 쉽고,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쉬워서, 술술 잘 풀고 20분정도 남아 있기에 검토까지 하고 마무리 했던 시험입니다. 하지만, 예비번호도 못 받고 불합격 했습니다. 시험이 쉬웠던 만큼 잘 본 학생들이 많아서 한 문제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진 않습니다. 이렇게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고 하면 짧았던 제 편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멘탈 관리 방법>

    1.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멘탈을 잡아준 가장 큰 은인은 역시 이종현 선생님과 이재현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선생님들께서 수업 중간 중간에 공부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을 한자도 빠짐없이 마음속에 새겨 넣었습니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순간순간이 올 때 마다 이종현 선생님은 저를 알기라도 하듯이 그런 주옥같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한다면 최고의 결과는 어렵더라도, 최선의 결과는 반드시 올 겁니다., “지금 힘든 순간만 넘어가면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이재현 선생님께서도 항상 불안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수업시간에 수험생의 자세와 여러 가지 편입 후 진로의 대한 방향 등 편입을 넘어서 제가 정말 목표로 하고 싶은 진로에 대해서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여담으로 디즈니에 대한 제 꿈은 이재현 선생님을 만나서 더 굳혀졌습니다. 재현쌤이랑 같이 해보면 할 수 있겠다.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2. 쉬는 시간을 반드시 만드셔야 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편입은 장기전입니다. 쉬지 않고 공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일요일 날 쉬는 시간을 정해놓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했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좋습니다. 영화를 보러가도 좋고, 친구랑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좋고, 전시회를 다녀와도 되고, 연애를 하시는 분들은 여자/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셔도 좋습니다. 대신에 정해진 쉬는 시간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나는 일요일 날 6시간은 꼭 쉬어야겠다. 대신에 월~토요일날 내가 정한 목표는 목숨 걸고 이룬다! 이런 마음가짐이 정말 필요합니다. 

    **제가 항상 힘들 때마다 보면서 버텼던 문구가 있습니다. 처음 데일리 테스트 꼴등 했을 때, 모의고사 하위 권이였을 때, 아무리 풀어도 기출 점수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문제를 풀어도 다 틀렸을 때, 대학 갈 수 있을까? 하고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울 때 항상 제가 코팅해놓은 이 문구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고민 중인 예술가들에게”

    픽사의 여러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나는 계속 두 가지 상태를 오갑니다. 내가 원하는 상태는 내 모든 역량과 창의력을 발휘중인 상태입니다. 종이에 펜을 올려놓으면 병에서 와인이 쏟아져 나오듯 머릿속에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말입니다. 이런 시간은 근무 시간의 3퍼센트의 불과합니다. 97퍼센트의 시간 동안, 나는 사무실 한 구석에서 머리를 쥐어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절망한 채 종이를 구겨 던집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망과 정말의 늪을 열심히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영화 DVD를 시청하면서 오디오 해설을 들어보세요. 수 십 년간 영화를 제작해온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문제들을 겪으면서 고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할 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끈질기게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기게 스토리를 풀어 나가고, 계속해서 끈질기게 관객에게 다가가려 하고, 비전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끈질기게 나아가세요. 



    멘탈 관리는 여러분이 찾아 나가셔야 합니다. 성격이 원래 쾌활하고 걱정이 없으신 분들은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잘 이겨 내시지만, 걱정이 많고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공부하거나 많이 힘드시면 바로 상담 신청 하셔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삭혀서 곪을 때까지 방치하지 마시고, 힘들거나 불안하면 반드시 담당 노예선생님이나, 의지가 가고 편하신 선생님께 꼭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수험생활 중 궁금해 했던 질문들>

    제가 수험생활 중 궁금했던 것들, 답변듣기 애매했던 것들, 다른 합격 후기에 없는 질문들과 예비 수험생 분들에게 나름.. 해주고 싶은 말들을 한 번 모아 봤습니다. 


    1. 정해진 합격 커트라인이란게 있나요?
    전혀 없습니다. 독편사 같은 카페에 돌아다니는 팩트도 없는 글(XX대학교 커트라인은 한 개 틀려야 한다, XX과는 교포 출신이 많이 지원해서 토종 한국인들은 다 떨어진다. 등...) 전혀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종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겠지만, 일반 학사 둘 다 커트라인 이란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학사편입은 많아야 2명 뽑는데, 한명 뽑는 시험에 당일날 시험 본 괴물이 90점을 맞고 등록해버리면 커트라인은 90점이 되어버립니다. 항상 말씀하시지만 편입 커트라인 재는 것만큼 의미 없는 일도 없습니다. 정 궁금하시다면, 몇몇 대학 작년도 기준을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애초에 작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대학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뿐더러, 그것도 작년 기준이고, 올해는 뽑는 인원, 경쟁률이 심하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저 재지 말고 묵묵히 점수가 오르는 맛을 느끼시면서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2. 학사 VS 일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사가 훨씬 유리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학 입결도 학사가 비슷하거나 낮았고 일반편입보다 더 높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학사편입은 수험생 대부분이 자격증과 여러 가지를 병행하면서 편입 공부를 하는 만큼 남들보다 공부할 시간이 적기에 일반편입 만큼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입결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고,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학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100프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학사 같은 경우에는 괴물 한명이 90점을 맞고 그 학교에 등록한다면 커트라인이 90점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일반편입처럼 예비가 많이 돌아서 붙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지만, 일반 편입 같은 경우에는 급간별 벽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또한 경쟁률도 학사편입이 더 적기 때문에 되도록 학사를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일반 편입이라고 그렇게 쫄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문과 일반 편입이고 작년도 기출 점수가 상당히 낮았지만 경쟁률 33:1이였던 상명대학교 최초합격도 이뤘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지면 학사든, 일반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하루 공부 시간은 얼마만큼 해야 하나요?
    저는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1분 1초를 아껴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학원에 들어오면 카톡, 문자등 알림은 꺼놓고, 급한 전화만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뺄 것 빼고 하다보면 학원에 있는 시간은 16시간 정도 되었고, 그중에서 식사하는 시간, 중간에 멍 때리고 집중 안 되는 시간 다 빼면 하루 공부 시간은 13~15시간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지만 전 적어도 12시간정도는 확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시원이 더 좋니, 통학이 더 좋니, 저는 고시원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말 할 수도 없지만, 솔직히 본인이 얼마만큼 의지를 가지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정말 의지가 넘치는 분들은 새벽에 지하철에서도 단어를 외우고, 1분1초를 아끼면서 공부를 합니다. 고시원에 산다고 무조건 공부가 잘 되니, 통학을 하면 떨어지니, 이런 건 없다고 봅니다. 먼 거리에서 통학 하시면서 학원 다니시는 분들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4. 친구를 사귀어야 하나요?
    저는 학원에 친구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사실 학원에서 우르르르 몰려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와, 어떻게 서로 저렇게 친해졌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원래 혼자 다니는 걸 별로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영화 자주 혼자 보러 다니고, 밥도 혼자 먹을 때가 더 편하고, 스테이크 먹고 싶으면 혼자 빕스도 다녀오고, 심지어 놀이기구 타고 싶으면 혼자서 에버랜드도 다녀오곤 했습니다. 그만큼 저는 주위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혼자 학원 다니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가끔씩 말 걸어주는 분들이 계셨지만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지 않고,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 몇 명만 알고 지냈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장점도 저는 물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제 100프로 개인적인 의견으로써, 남들과 이야기하고, 수다 떠는 시간에 저는 단어 한개, 독해 한 지문 푸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외롭거나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필요했을 땐, 종현쌤, 재현쌤, 지현쌤께 제가 정말 잘 풀었다고 생각한 문제 들고 내려가서 제가 생각한 풀이법 실컷 떠들고 칭찬 받고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귀찮으셔도 정말 잘 호응해주신 종현쌤, 재현쌤, 지현쌤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이건 전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외로움을 잘 타시는 분이거나, 심하게 말해서 나는 혼자 밥 먹느니 차라리 편입 올킬 당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친구들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5. 학원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문제는, 아마도 다른 합격생 수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변을 한 후기가 없고, 제가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해결해본 문제로써...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 적어봤습니다. 위에서 연애를 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에 약간 살을 더 붙여봤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인생이 걸린 학원에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고민은 선생님들께 상담하기도 쪽팔리고,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들에게 털어놓자니 공부 안한다고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분을 우연히 봤고, 그분이 되게 귀여웠고, 처음엔 그저 그런 감정 이였지만, 자주 마주치면서 점점 감정이 커졌습니다. 이름 밖에 모르고 말도 한마디 못했지만 처음엔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너무 나태해졌다. 한 눈 파는 중이다. 집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봐라. 등... 정말 오백만 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겹치는 특강이 많아지고, 결국에 가까이에 앉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미니모의고사 프린트 넘겨줄 때 얼굴을 볼 수 있는 그 순간 덕분에 하루를 살아갈 정도였으니까요... 결국엔 너무 답답해서 송지현 선생님께 상담을 신청하고 명쾌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은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은근히 이런 케이스가 많다고도 들었습니다. 로봇이 아닌 이상 남자와 여자가 서로 상당히 외로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성적으로 끌린다는 건 당연한 감정입니다. 혹시 그 감정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나는 쓰레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을 달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지금까지 난 열심히 하지 않았어,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라는 생각은 제발 제발 버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런 생각을 버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들었습니다. 대신에 여기서 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서 더 진도를 나아가면 상대방에게도 본인에게도 후회가 남는 수험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속으로 간직하고, 번호를 물어보거나, 밥을 같이 먹거나 하는 생각은 제발 접어두시고.... 나중에 합격 하고 마음을 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동기부여 삼아서 더욱 더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생각을 고쳐먹고 그 분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덕분에 전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목표의식이 더 커졌습니다. 물론 저는 그분과 지금은 좀 애매한 상황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다른 분들께서도 그런 감정이 수험 생활 중 생기신다면 힘드시겠지만 꼭 속으로 삭히시고 합격 후에 혹은 합격자 파티에서 한 번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절대로 죄책감 느끼지 마시길 바랍니다!!  

    6.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죠?
    사실 이 질문은 지금 돌아보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저를 포함해 모든 수험생들이 한 번씩 고민하고, 이 고민 때문에 하루 공부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든 시험을 다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진심으로 “난 내 스스로에게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했다. 난 전국에 편입생 누구보다 충실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 만약에 내가 1년 더 한다고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공부를 더 이상은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저는 여러분들이 지원한 대학교에서 한 개는 반드시 붙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학사든 일반이든 뭐든지, 장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높은 대학교에 합격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대신에 여러분들이 가고 싶어서 지원한 학교 중 한 개는 반드시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저도 12월 달이 되고 1차 발표가 나오면서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모든 시험을 다 본 후에는 너무나도 불안해서 역류성 식도염까지 다시 도졌습니다. 그렇게 들어가기 싫었던 독편사에도 몇 번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 순간에서도 저는 “네가 합격을 하든, 불합격을 하든지 간에 넌 최선을 다 한 거야. 난 후회가 없고, 누구보다 충실하고, 끈기 있게 공부했다. 나는 스스로에게 자신 있게 열심히 했으니까 내가 지원한 대학 중 최고는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결과는 반드시 나올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그렇게 기대도 안하던 세종대학교 예비순위 20번을 받고 예비로 합격하고, 최초합격은 생각지도 못한 상명대학교에 최초로 합격하는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지 않으면 떨어집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내가 노력을 애매하게 했고,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나오면서, “아..조금만 더 할걸...”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죄송하지만, 합격 기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편입 시험은 냉정합니다. 애매하게 노력한 사람은 정말 노력한 사람들에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면 죽도록 노력하면 얼마든지 합격이 가능한 게 저는 편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형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비슷하거나요. 저보다 바탕이 없고 영어를 모르는 학생 분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베이스도 없는 사람도 붙는 편입인데, 여러분이라고 못할게 뭐가 있을까요? 재현쌤이 항상 하는 말씀이신 “병X같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금 이 수기를 읽고 계시는 분들은 편입을 처음 준비하시거나, 혹은 너무 힘들고 두려워 수기를 읽으러 오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 성적이 안 오르고 힘든 8~9월달 쯤에 수기를 읽으면서 위안을 하고 자신감을 얻었으니까요.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누구든지 다 떨어진다는 걱정을 하고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이 30페이지 정도가 되는 합격수기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 자신을 믿고, 같이 하는 선생님을 믿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경쟁률은 높고, 성적은 오를 기미가 안 보이고, 내 옆자리 친구는 기출점수가 90점대인데 나는 60점이고, 과연 내가 이 사람들과 그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성적이 너무 오르지 않던 어느날, 10월달에 가톨릭 대학교 40점을 맞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잘 이겨내야 하는데 유독 그날따라 우울하고, 두려웠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전태일 박물관 앞에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니, 지하철 역 안으로 들어 갈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역 앞에 전동드릴 가게 옆 담벼락에서 벽을 보면서 눈물이 멈추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나를 믿고 지지해준 부모님, 저를 정말 신경써주시는 재현쌤,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너무 불안해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20분 동안 가만히 서있으면서 또 제가 제일 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내가 겪는 위기가 수험 생활 중 가장 큰 위기다. 이 벽만 넘으면 나는 합격 할 수 있다.” 이 생각만 가지고 소매에 눈물 콧물 닦으면서 집으로 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때 나는 못 할 거야, 나는 안 돼. 라고 포기했다면 상명대학교 최초 합격은커녕, 경기대학교 예비 합격도 못하고 전부 다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날이 지나가고 제게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 한 개의 벽을 넘었다. 다음 벽이 어떤 벽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합격에 한 발 더 가까워 졌다. 이 생각으로 그날 하루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갔습니다. 그렇게 10월 달을 버티고 11월 달에 깨질 것 같지 않던 70점대의 벽이 깨지고 드디어 기출 80점대로 진입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푼 시험이 88점, 86점 이였던 그 순간을요. 너무 기뻤습니다. 합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버텨왔던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자만하지 않고 제가 몰랐던 것, 헷갈렸던 것들을 전 보다 더욱 더 꼼꼼하게 분석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 전날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아도 절대로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공부가 안 되고 너무 하기 싫은 날에는, 책상에 앉아서 마라톤 문법책을 그저 생각 없이 A4에다가 배껴쓰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안 되면 좋아하는 그분 생각을 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합격자 파티 옆 자리에 앉아서 꼭 말 걸어봐야지. 그렇게 5분 10분 즐거운 생각을 하다 보면 또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타올라 열심히 하기도 했습니다. 

    집중반 처음 시작할 때 담임 선생님께서 편입은 버티는 사람이 승자다. 나중에 거의 다 나가떨어진다.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저는 그때 그 말만 믿고 그저 버텼습니다. 남들은 공부가 안된다고, 시험 당일 날 피곤하다고 학원에 안 나올 때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인텐시브 코스땐 너무나도 덥고 일어나기 싫지만 세수하는 시간도 아껴서 일어나자마자 핸드폰만 챙겨서 학원에 왔습니다. 서울대 연고대 서성한 중경외시처럼 명문대학교는 아니지만 지방 전문대에서 인서울 대학교 합격이라는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편입을 성공 한 것 보다, 세상에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도 존재하구나(이종현 선생님), 저 선생님 이라면 내 인생을 믿고 맡겨보고 싶다(이재현 선생님) 등... 대단하신 분들 밑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가르침도 배우고, 노력과 끈기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학교 입학 후에도 편입때 했던 만큼만 열심히 살면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지금 많이 힘드실 겁니다. 잘 안되고, 너무나도 불안해하실 겁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느끼는 그 순간과 위기가 편입에서의 가장 큰 벽입니다. 그 벽만 넘어서면 여러분들은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제 말을 한 번 만 믿어 보시고, 오늘 하루도 누구보다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편입 합격은 결코 어려운 산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편입을 끝내고 재현쌤과 취업노예로 다시 시작하지만, 끝까지 브라운 편입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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