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한국외대)이O민 -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外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0/02/25 15:21
    • 조회 994
    학교명 : 30
    등록한 대학 한국외국어대학교 등록한 학과/ 태국어통번역학과/학부
    성 명 이승민 수강 기간 20193 월 기초반
    ~1
    전적대/학과 De La Salle University Dasmarinas in the Philippines
    학점 1.88/4.0 영어 베이스  
    토익 ( 960 ) / 수능(미응시)
    기타 ( )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마친 상태에서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대학교에 18살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경영학과를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경영학과라는 전공이 저와는 맞지 않다고 지속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점 또한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입학 전 남들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그 당시 저로서는 기본적인 회화 영어만 할 줄 알던 상태에서 심화적이고 세부적인 전공과 전공 단어들을 영어로 배우려고 하다보니 이해도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학점이나 학과에 대한 저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2학년 재학 중 같이 유학하던 친구가 편입을 결심하였다고 저에게 권유를 하였으나, 편입 보다는 안전하게 졸업만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거절을 하였습니다. 허나 3학년 수료 이후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친구의 또 한 번의 권유와 2학년 당시의 저와는 다르게 미래와 진로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하고 있던 저여서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2학년 때 편입을 권유하였던 친구가 브라운을 다녔던 과거가 있었기에 친구의 권유를 통해서 브라운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국에 와서 서울에 있는 모든 편입 학원들을 직접 상담 받으면서 알아보았고 그 결과 브라운 편입학원이 다른 학원들에 비해서 학생에 대한 treatment, 이해도, 또 부족함 점들을 옆에서 직접 잡아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준다는 점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이점이였습니다. 항상 무슨 일을 계획하지만 중간 중간 샛길로 빠지는 것이 저에겐 흔한 일이였다 보니 조력자와도 같은 학원이나 선생님이 필요했기에 고민도 하지않고 브라운편입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무엇보다도, 애매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지 않습니다. 과제를 받기 전, 학생과의 상담을 통해서 학생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여 그에 알맞은 과제를 주십니다. 또한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조교선생님들을 통하여, 행여나 선생님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조교선생님께서 챙겨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모든 기준은 선생님의 생각이 아닌 학생을 중심으로 과제와 계획을 정해주시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노예제도를 통하여 매 주마다 선생님과의 상담, 과제 확인을 통해서 학생을 정말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시고, 희망되는 말씀과 용기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독해에 관해서는 정말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의 한 문단, 한 문장을 읽고 해석해주시면서 단지 영어 단어나 문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지문의 답의 근거, 결정적인 이유를 항상 설명해주시고 애매한 상태에서 답을 고르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만족되었습니다. 유학생 특성상 지문을 읽을 때 이해가 되면 굳이 모든 문장을 읽지 않고 넘어가는 습관이 강했는데 이런 습관이 편입영어에서는 독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따른 해결책은 종현선생님의 독해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유학생 특성상 대부분 문법은 신경 쓰지 않고 회화 위주의 영어를 구사하다보니 문법이 너무나도 약했습니다. 허나 이런 저의 문제점들은 김선웅 선생님의 문법 수업을 통해서 정말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정말 문법의 정석이라고 말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1부터 10까지 문법이십니다. 그냥 단지 이 문법이 틀려서 답이다라는 식의 수업이 아닌 이 문법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틀린 것이고 이와 비슷한 문제도 많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 또한 알려주시고, 또 틀린 문법이 다른 문제에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가 식의 유형도 알려주십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문법 형태들을 수업 초반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시고 하나도 빼먹으시지 않으시고 학생들에게 다 알려주시려고 하는 수업의 퀄리티와 선생님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학원에서 매일 마다 나눠주는 Daily 단어 Test를 통하여 자기자신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외웠고 얼마나 알고있는지 자기가 잘 못외우는 단어들은 무엇인지 하루하루 체크하면서 자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한번 더 일깨우고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자발적으로 파악하여서 고치게 하는 방식이 저에게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학원의 분위기가 타 학원들에 비해 정말 가족같다고 항상 느꼈습니다. 다른 학원처럼 단지 학생을 돈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시는 모습들이 저에게는 학원에 대한 제일 인상깊은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조교선생님들, 학생조교선생님들, 원장선생님 실장님 추선생님 등등 학원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가족같이 대해주시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해주심에 있어서 감사함을 느끼고 또 그러한 이점 때문에 학원에 나와 공부를 하는 것이 껄끄럽거나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저는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학원에서 주는 교재들만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히려 타 학원들의 교재 또는 다른 교재들을 사용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아서 주어진 양에 대해서만 끝을 보자 ! 라는 마음가짐으로 초반에 임했습니다. 5월 7월 시간이 지나면서도 같은 마음을 유지하였고 단어 또한 학원에서 주는 흰책 빨간색 검은책 그리고 추석어휘 논리적중어휘 마지막으로 대망의 V- SUMMIT을 외우면서 애초에 다른 학원 교재들을 사용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독해는 이것이 구문이다 part1, part2, 그리고 이것이 독해다 part 시리즈와 11~12월부터는 학교 기출문제들을 종합하여 정리한 독해 문제집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단계적으로 독해를 준비하였습니다. 문법 또한 김선웅 선생님의 수업과 교재를 통하여서 처음에는 기본적이고 basic한 난이도의 문법 문제를 풀었다면, 여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중간 난이도와 보다 심화적인 문법 문제를 맞이하면서 문법에 대한 두려움이나 접근 방법들을 보다 쉽게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단어-
    배와 노로 비교하자면 단어란 ‘노’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배’는 독해라고 생각하고요. 노를 저어서 앞으로 항해할 수 있는 것처럼 단어가 준비되어야 독해 지문을 해석하고 답을 찾아내고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를 통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개인적인 단어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어야 독해도 빠르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법에 대해서는 항상 단어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유학하면서 배우고 익숙했던 즉 회화위주의 단어들과는 너무나도 차이나는 난이도의 단어들을 외우고 사용하려니 항상 까먹기만 하였습니다. 허나 단어를 외움에 있어서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꼽자면 정말 “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법이나 독해처럼 이해를 하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무작정 단어의 모양과 뜻을 외우려고 하기 때문에 별다른 접근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편입영어를 회화영어처럼 speaking을 통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꾸 까먹기 일수였습니다. 허나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틈틈이 빨간책 검은책을 항상 보았고 항상 매일매일 공부 시작할 때는 단어부터 외웠습니다. 예로 들자면 오늘 단어를 100개 외웠다면 내일 공부 시작할 때 오늘 외운 단어 100개 검토하고 못 외운 단어가 있다면 단어 공책에 옮겨 적고나서 다시 그 단어를 3번 이상 돌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독해 문법 공부를 마친 후 오늘 외울 단어를 100개든 200개든 외우고 나서, 단어 공책에 옮겨 적었던 단어들 한 번더 검토해보고 항상 공부를 마쳤습니다. 단어는 정말 자기 기량인 것 같습니다. 독해나 문법처럼 다른 사람이 팁이나 해결책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자기가 외울 수 있는 만큼 또 외우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한계를 느낄 시점이 분명히 올텐데 그 시점에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항상 하던대로 꾸준히 하기만 하는 것이 단어를 받아들임에 대한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임했습니다. 

    -독해-
    독해란 심장과도 같습니다. 편입에 있어서 독해는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해 점수만으로도 대학을 갈 수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장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독해가 어느정도 완벽하고 숙지를 해야, 편입에 있어서 보다 좋은 학교 혹은 자기가 원하는 학교를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유지하고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해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유학생 특성상 대충 이해가 간다면 넘어가 버리고 굳이 모든 지문들을 일일이 해석하지 않아도 대충 글의 분위기를 통해 유추하는 것이 많았기에 이러한 습관들이 편입영어에서는 독으로 작용하였습니다. 3월부터 종현선생님을 찾아가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항상 여쭤보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였고 선생님께서 이럴 때마다 항상 해주시던 말씀은 하나 ‘구문 복습’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영어 문법과 한국 문법이 정반대이다 보니 해석할 때도 직독직해를 먼저 하고 한국어 문법에 맞게 해석을 하게 됩니다. 또 영어 문장이 100퍼센트 해석이 되지 않을 때는 의역을 해서 해석을 하게 되는데 의역에 너무 의존하다보면 제대로 된 해석을 하지 못하고 맥락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의역에 많이 의존했던 부분도 있었기에 직독직해를 하기 위해선 구문 복습이 필수였고 저에게는 단어와 같은 즉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저의 Daily Routine에 있어서 빼먹을 수 없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이것이 구문이다 라는 책이 익숙해서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서 굳이 복습 안해도 이미 다 알지 않나? 싶을 때쯤 독해 수업 때 종현쌤이 항상 재차 강조를 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에게 리마인드하여서 구문 복습을 빼먹지 않고 귀찮아도 독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여름부터는 ‘이것이 독해다’라는 책을 통하여서 구문에 한정되어있는 것이 아닌 쉬운 독해 지문들을 공략하여서 문제 풀이 접근법과 선생님만의 tip들을 통하여서 문제 접근함에 대한 두려움과 해석에 대한 공포심들을 많이 없애주셨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하나가 있습니다. ‘ 접이나 대조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이어지는 내용은 하나다.’ 정말 맞는 말씀이고, 어느 독해 지문 하나에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스킬과 팁들을 준다고 해서 다 적용할 순 없습니다. 그만큼 자기 자신이 노력해야하고 선생님의 팁과 스킬을 이용하여서 자기 자신에 맞게 또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문법은 물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마시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물을 찾게 되는 것처럼 문법은 독해나 단어와처럼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것 같으나 결국엔 필수적인 편입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선웅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하기만 한다면 100퍼센트 보장입니다. 선웅선생님께서는 문법의 정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셔도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만큼의 수업의 퀄리티와 지식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기초반 때부터 문법 수업은 1부터 10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기에 충실하고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소유하고 계신 걸 직접 느꼈습니다. 편입영어에서 한 두 번 출제가 되었던 문제들도 혹시 모르니 다 알려주시고, 빈도수가 높은 문제 유형만 알려주시는게 아닌 혹시 모를 상황들을 대비하여 많은 문제 유형과 그에 맞는 풀이법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은 자기 자신이 깨닫게 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하나하나 분석하고 따지지 않아도 “어? 딱 봐도 이게 답인데?” 혹은 “ 나머지는 딱 봐도 답이 안되니까 이게 답이겠네?” 싶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문법도 기본이 충실해야하고 기본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상위권 이상 학교 문제를 풀게 된다면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동태, 능동태, 전치사의 유무, to 부정사 혹은 to 전치사 등등.. 어느 정도 숙지하고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은근 많습니다. 허나 저또한 그랬고 다른 수험생들도 느꼈던 것이 학교 네임드에 대한 두려움, 학교가 상위권 이상이다보니 문제도 어려울 것이다라는 걱정을 안고 문제를 풀게 되면 보이는 것도, 풀 수 있는 것도 풀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문법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모든 문법 문제를 맞고 시작해야지 독해나 단어에서 틀려도 감점이 덜 하다. 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문법을 어렵게 생각하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데,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한 번에 보이지 않다면 그 문제는 틀린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문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독해에 쏟고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문법을 풀어야 합니다.

     


    5.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저는 국민대를 지원할 수가 없어서 남들과는 다르게 건국대가 첫 시험이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중 하나였으나 첫 시험이였고 또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관리도 못했고 실수도 많이 하여서 좌절한 채로 시험 당일 날 하루는 그냥 놀았습니다. 노래방 가고 베스킨라빈스가고 마치 수험생이 아닌 것처럼 자유를 만끽하였는데 불안함과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라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 채로 마지막 시험 한국외대까지 달린 것 같습니다. 건국대 이후로 단국대, 한양대 에리카 시험까지는 엄청 긴장도 하고 시험 보기 전에 단어도 보고 독해 책 들고 가서 계속 리뷰했었는데, 하나 둘씩 시험 보고 긴장이 풀리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이거 단어 하나 더 본다고 나오겠니~’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저에게 좋게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봤고 그러다보니 실수도 덜 하게 돼고 보다 제 자신을 더 믿게 된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한양대 에리카 시험 당일 날 단국대 시험이랑 겹쳐서 단국대 시험 보자마자 학원 형이랑 택시타고 에리카로 허겁지겁 향하고 제 지정석에 앉으려고 하였는데, 어느 한 남학생이 앉아있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시냐고 물어보니 저와 동명이인이었습니다. 허나 그 분은 경영학과를 지원했고 저는 경제학과를 지원해서 다른 강의실에서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 분이 잘못 알고 제 자리에 앉아계시길래 제가 여기 경제학과 시험 보는 곳이라고 알려드리고 그 분의 시험을 구제해드렸던 웃긴 에피소드가 있네요.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한국에 2018년 8월에 와서 토익 편입으로 먼저 편입을 도전하였고 결과적으로 실패해서 편입영어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수를 하였고 재수를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복학과 재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고, 저는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한다라는 마음가짐이 강하기 때문에 다시 복학하는 것은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편입이라는 것이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잠 줄여가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대학갈 수 있다 라는 그런 사탕발린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엇보다 저렇게 할 수 있는 의지가 대부분 부족할 것입니다. 공부의 시간 즉 양이 중요한 게 아닌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2시간 혹은 1시간을 공부를 해도 그 1~2시간 동안 어떻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를했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이란 전혀 쉽지 않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을 떠나서 5월 이후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남들과 비교하게 될 것이고 남들은 잘하는데 나는 왜 아직도 제자리인가? 이런 고민들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게 되면 정신적인 고통들도 엄청나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또한 제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와 또 유학을 했다는 경험 때문에 어느정도 부족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과 행동이 전혀 잘못됐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오히려 저는 이런 생각을 통해서 제 자신을 자극하고 발전해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게 작용한 부분도 많습니다. 허나 이런 생각이 지속된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어지고 항상 탓하게만 될 것입니다. 편입이든 입시든 단지 대학이 아닌 취업 혹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일에 대해 계획하고 결정을 할 때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굳이 남들하고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가을이 되고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기출모의고사 푸는건 과거에 나온 문제들이고 그 문제들을 잘 본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학교를 가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항상 변수는 존재합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시험 당일 컨디션 좋지 않아 망칠 수도 있는 것이고 남들이 맞추지 못한 문제를 자기 자신이 맞춰서 대학교에 붙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저는 저의 합격수기를 읽고계시는 분들에게 ‘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의 결실을 맺게될거다’ 라는 희망찬 문구를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항상 배고파하고 굶주리고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임하세요. 어느 순간 남들보다 점수도 잘 나오고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 때 자만하게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자만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저도 동국대 면접 보고나서 친구들에게 “ 야 이제 동국대생이니까 동국대님이라고 불러라”라고 하고나서 불합격 받았거든요. 사람일은 모릅니다.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희망만을 가지고 공부하고 나서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게되었을 때의 아픔과 고통은 보다 깊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이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습득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8~9월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남들과의 격차도 벌리고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이 들 때쯤 자만하고 현재 자기 위치에 안주하고 만족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 뿐입니다. 편입은 변수도 많고 경우의 수도 수도없이 많습니다. 굳이 자기 실력 하나로 합격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만은 금물! 항상 부족하고 더 배워야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세요. 힘들 땐 하루정도 쉬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쉴 때는 제대로 쉬세요! 저는 쉴 때마다 “아.. 이 시간에 공부할 사람이 있을텐데 뒤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쉬진 못했지만 하루 정도 푹 쉬고 몸과 마음 회복해야 또 6일 편입영어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니까요.

    마지막으로 2021 편입을 준비하실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열심히 같이 준비하고 눈물과 땀 흘렸던 2020년 편입 수험생들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결과가 어찌됐든 한 인생 살면서 남들은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선택을 내린 당신 정말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 드리고 싶습니다. 
    1년간의 결과가 좋거나 혹은 좋지 않든 그 누구도 감히 도전하고 도전할 마음조차 가지지 못하는 선택을 내린 당신이 편입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절대 짧지 않습니다. 허나 저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편입에 투자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 같더라고요. 항상 편입 준비하는 형들과 친구들과 옥상에서 매 달 1일마다 이야기했던 것이 “벌써 5월이다, 벌써 9월이다 시간 진짜 빠르다”였습니다. 시간 지나고 뒤 돌아보면 지나가있을 겁니다. 물론 현재 우리가 느끼는 부담감과 시간의 압박은 강하고 느리게 흘러가겠지만요. 우리는 현재에 머물지 않습니다.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하고 그 도전에 대한 결과는 항상 여러분이 쥐고있다는 것만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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