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성균관대)백O욱 -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外 다수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9/03/12 18:49
    • 조회 1,855
    학교명 : 18
    등록한 대학 성균관대학교 등록한 학과/ 유학동양학과
    성 명 백 O 욱 수강 기간 20183~ 20191
    전적대/학과  
    광명상가 경영학과 학점은행제 경영학사
     
    학점 4.02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830 )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 면접 최종
    1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O O O(최초합)
    2 서강대학교 사학과 X X X
    3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 X X X
    4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O X O(최초합)
    5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O X O(예비)
    6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X X X
    7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O X X(예비4)
    8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O X O(예비5)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 놀러갔던 그 순간부터 성균관대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 고등학교를 들어가며 성균관대학교를 제 인생의 대학이자 꼭 이루고 싶은 학업적 성취 목표로 삼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공부를 놓아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그 결과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한 마음을 먹고 시작한 재수생활의 1년중 마지막 2개월을 헛되이 보내면서 다시금 시험을 망쳐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지막 수능을 보던 그 순간부터 후회가 가슴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스스로에 대해 창피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며 자격지심을 가졌습니다. 물론 전적대를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다만, 끝까지 노력하지 않은 제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끝까지 노력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저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쨋든 결과는 결과니까요.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낸 사람들이 너무 멋지고 부러운 한편 제가 너무 한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한숨이 나오고 가슴이 물 안마시고 고구마 먹은 것 처럼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험을 준비하기엔 너무 겁이 나서(수능을 두 번 망쳐보니 수능을 다시 치기가 너무 무섭더라구요.), 차마 삼수할 각오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편입을 생각했으나, 각오를 확실히 하기 전에는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1학기 다니고, 군대를 다녀오며 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이대로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가, 후회하지 않겠는가, 만약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모든 것을 걸고 할 수 있겠는가, 전처럼 실패하지 않을 각오를 할 수 있겠는가. 매일 고민하고 고민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014년 초부터 2018년 2월까지 4년을 가슴속에 보이지 않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말, 결단을 내렸습니다.

     


    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저는 편입을 결심하고 먼저 편입 학원을 알아보았는데, 그 과정에 독편사에 가입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친구 중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얘기를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그 결론으로, 소형, 중형, 대형 학원 중 저에게 맞는 학원은 중형학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보가 다양하고 비교적 신뢰성있으며, 무엇보다 대형학원과는 다르게 중형학원의 경우 학원에서 학생을 신경써서 케어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또한 경쟁자들이 있어 저의 위치(성적)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고 또 경쟁심이 생겨 공부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중형학원을 중심으로 각종 합격자들의 후기를 보고, 학원에 찾아가 상담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마침내 브라운 편입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운 학원을 다니며 느낀 점은, 제가 학원을 고를 때 생각했던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학원'의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브라운 학원은 학원생을 대할 때 수많은 학원생들 중 하나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학원을 정말 다양하고 많이 다녀보았습니다.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영어, 수학, 국어, 논술 등등 많은 종류의 학원을 다녀봤고 학원의 규모도 소형, 중형, 대형 여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더 신기다고 생각했던 것은 대형급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학원에서는 바쁘다니보니, 혹은 수강생이 많다보니 보통 수강생들에게 개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주지 못하는데 브라운 학원은 좀 예외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브라운학원의 선생님들은 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교무 지원팀(맨 끝쪽 방)에 계신 추쌤과, 데스크 선생님들은 제가 힘들 때마다 찾아가 하소연을 해도 다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특히 마무리 짓는 단계인 12월에는 공부를 해도 해도 항상 불안한 시기여서 맘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이 때 추쌤께서 ‘너는 무조건 갈 수 있다. 맘 흔들리지 말고 계속해봐라. 널 믿는다. 너는 반드시 붙을 꺼다.’ 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나네요. 

    저는 2월 말에는 학원 자습실에서 자습을 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초반과 노예반이 있기에 노예반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브라운의 노예반은 저처럼 스스로에게 통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반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막 부려먹히는 노예가 아니고 학원에 늦게까지 남아 공부를 하도록 시스템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주는 반입니다. 저는 워낙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어두고자 노예반을 등록했습니다.

    한편, 학원을 다니기 전부터 막상 각오를 하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처음엔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되었습니다. (이 걱정과 불안은 아마 처음으로 편입을 준비하시는 많은 편입생들께서도 대부분 거치실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위기는 같이 3월 노예반을 등록하셨던 많은 분들에게도 똑같이 닥쳤고, 저도 물론 많이 힘들었지만 저는 이재현 쌤과의 상담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재현 쌤과의 상담은 확신이 없던 저에게 공부의 방향을 알려주며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다가도 언제든 막힐 때면 재현 쌤께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재현 쌤께서는 상담을 해주실 때 시시콜콜한 얘기부터 개인적인 가정사, 공부 계획, 연애상담까지 모두 해주시는데, 저는 상담을 통해 공부 외적으로 생기는 스트레스와 고민 등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을 다니셨던 많은 분들이 브라운에 애정을 갖는 이유는 이렇듯 학원 선생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브라운을 다닌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좋거든요.

     


    4.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 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저는 인강은 따로 듣지 않고 학원 수업과 특강을 들었습니다. 학원 수업은 문법, 논리, 독해로 이루어지며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난이도 높은 심화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특강을 진행합니다. 사실 저는 수업도 수업이지만 이 특강들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달마다 이재현쌤의 특강이 열리는데, 이 특강들은 편입이 끝날 때까지 반복해서 돌려볼 정도로 핵심적인 내용들입니다. 대표적으로 '편입뽀개기', '마라톤 특강' 등은 정말 문법적인 핵심을 가득담고 정리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편입뽀개기'는 모든 문법 문제 유형을 정리해 놓은 특강이며, '마라톤 특강'은 문법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이 외에도 '해석의 정석'이라는 특강이 있는데, 이 특강은 어렵고 복잡하게 보이는 문장들을 해석함으로써 시험 때 어려운 문장을 보아도 해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이 위의 교재들을 달마다 한번씩 반복해 돌려보았습니다. 한편, 이종현 쌤의 특강 프린트들은 정말 도움이 되어서 시험보기 5분 전까지도 읽었는데, 이건 뭐 어떻게 덧붙일 수가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쌤이 노력을 정말 많이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이 담겨 정리되어 있고, 철저히 분석되어서 독해를 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단언컨대, 이종현 쌤 특강 중 '독해 强특강'은 제 독해 점수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된 특강입니다. 또한 '이것이 논리다' 특강은 시험 문제 40문제 중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논리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논리력을 향상시켜주고 논리 문제를 풀 때 필요한 풀이 방법등을 알려줍니다. 문득 보면 "논리가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풀어보시면 답이 될만한게 꼭 2개씩 보일 겁니다. 그리고 그 둘 중에 선택을 하는 것이 엄청 어렵습니다. 시험시간은 독해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되기 때문에 논리문제에서 발목이 잡히면 안됩니다. 때문에 '이것이 논리다' 특강은 논리문제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시험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정말 됩니다. 논리와 독해는 크게 보았을 때 맥락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독해를 풀 때에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신기한 건, 독해문제를 잘 푼다고 논리 문제를 잘 푸는 것은 아니지만, 논리 문제를 잘 풀면 독해 문제도 잘 풀게 됩니다.)

     


    5. 편입영어 공부법 & 공부 교재

    [단어] 
    단어는 제가 가장 자신없었던 부분이고, 잘 못했던 부분이어서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굳이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어는 한번 외운다고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보기보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시라는 것 입니다. 더해서 Voca bible에 나 온 것처럼 어원을 공부한다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어원을 한번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또한 저의 경우 학원 수업에서 나온 단어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앙대시험에서 Talisman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단어 문제로 나왔기 때문에 Amulet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풀 수 없었습니다. 이 단어는 논리 수업 교재에서 나온 적이 있었고 운이 좋게도 수업하면서 외웠던 단어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빠르고 확실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단어 파트에서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이며 추가적으로 단어 공부법을 참고하시고 싶으시다면 저보다 다른 합격자 분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법]
    문법은 먼저 큰 틀을 잡고 자세한 것들을 잡아가야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것들이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왔다 싶을 쯤에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이것을 체화시켜야 합니다. 학원의 수업을 듣다보면, 처음 2달간은 큰 틀을 배우게 되며, 그 다음부터는 쭉 자세한 것들을 배웁니다. 따라서, 문법은 끝까지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라톤 특강과 편입 뽀개기는 무조건 들으셔야합니다.)

    또한, 문법은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틀렸던 부분, 몰랐던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은 양이 엄청나게 방대하고, 세밀합니다. 왜냐하면 확실한 하나의 법칙대로 구성되어있다기보다, 커다란 법칙이 있고 그 밑에 엄청나게 많은 예외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보통 명사의 복수형에 -s/-es를 붙이는데, cattle은 그 자체로 복수 취급을 하기 때문에 -s가 붙지 않습니다. 이렇듯, 문법에서는 신경써서 외워놓아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자신만의 문법 노트를 만들어 정리를 해놓는다면 나중에 일일이 찾아서 볼 필요 없이 정리 노트만 보아도 외웠던 것들이 기억날 것입니다. 

    학교별 시험마다 비중은 다르겠지만 대개의 학교에서 문법문제의 비중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총 40문제라고 쳤을 경우 5문제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법을 반 포기하고 독해나 단어 등 다른 공부를 하십니다. 하지만 시험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 즉 마지막에 예비번호 하나 차이로 떨어지고 붙고를 결정짓는 것은 단 한 문제 차입니다. 한 문제도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독해]
    독해는 문법과 단어, 글의 흐름, 구문, 문장의 뉘앙스를 모두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성적이 가장 잘 오르지 않는 부분이며, 해도해도 막막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한번 감을 잡는다면 제일 자신있는 부분이 됩니다. 저는 굳이 독해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꼽는다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구문(대표적으로 not only, but also와 같은 특별한 구문이 있습니다.)을 통한 문장의 뉘앙스 파악 이 두 가지를 꼽겠습니다. 

    이 두 가지는 이종현 쌤이 전문가이십니다. 모든 종현 쌤의 수업들은, 정말로 빼놓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구문을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정리하시고, 단어의 뉘앙스가 문장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단어의 뉘앙스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또 긴 지문의 경우 지문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등을 정말 알기 쉽게 알려주십니다. 따라서 독해 수업도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들어야합니다. 

    한편, 독해의 기반이 잡힌 후에는, 기출 문제를 풀며 해석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어려운 지문(예를 들면 맨투맨에 나오는 장문독해)도 좋습니다. 해석을 보지않고 혼자 힘으로 해석하며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표시하고 나중에 다시 보며 체화해야합니다. 어려운 지문도 10번 20번 반복하다보면 쉽게 해석이 될 것입니다. 해석 능력과 동시에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도 키워야합니다. 대개 기출문제들의 경우, 글의 요지는 분명 글안에 들어있으며, 문제 중 글의 요지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제목을 묻는 문제가 바로 그것인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목을 묻는 문제가 나옵니다.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은 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이 능력을 키운다면 헷갈리고 어려운 문제도 마땅히 풀어 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단어가 약점이어서 기출을 풀 때 한 부분씩 해석이 비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지문의 분위기와 글의 요지를 파악하며 그러한 부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요령만 믿고 해석 공부와 단어공부를 경시하면 절대 안됩니다!!  

    교재는 학원교재들, 특강 프린트들과 각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했습니다.

    첫째로, 외부 교재의 경우에 저는 문법을 더 완성시키기 위해 김선웅 선생님이 쓰신 ER 그래머 1200제 베이직파이날 두 권을 풀었습니다. 이 교재들은 처음 영어 문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문법 문제가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 지를 알려주고 문법의 감을 익히게 도와줄 것이며, 문법을 공부하셔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으신 분들에게는 문법 문제를 푸는 속도를 높이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게하는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기출 문제를 풀다보면 아무리 문법에 자신감이 생겨 풀다가도, '이게 대체 무슨 문제야 이걸 어떻게 맞춰?' 싶은 문제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오는데, 이 교재에서는 기출 문법문제가 엄청나게 담겨 있으며 답지에도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 두 권의 교재를 끝마치신다면 문법문제가 더이상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한편, 학원교재와 특강 프린트들은 위에도 기술했다시피 시험보기전까지도 계속 보았습니다. 학원 교재중 '이것이 구문이다' 교재는 편입 뿐만이 아닌 영어 공부 자체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의 제목처럼 구문을 엄청나게 잘 정리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노트에 단어 정리를 했습니다. 기출 문제는 시간을 재며 OMR 마킹 시간을 40문제는 3분, 50문제는 5분을 두어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 풀고나면 1번 단어문제 부터 40번, 50번 문제까지 모든 문장을 해석하고, 모르는 단어는 그 뜻을 다 적고 표시해놓았습니다. 알아도 제 2의 뜻, 3의 뜻을 모른다면 표시해두고 다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단어가 대충 12000개? 1300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니까 엄청 많아보이네요. 하지만 제가 정리한 단어는 중복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인 갯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이 단어들은 비록 마지막까지도 다 완전히 달달 외우지는 못했지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 남아서 시험을 칠 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편, 기출 문제를 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별 포인트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각 학교는 문제를 낼 때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앙대의 경우 지문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요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건국대의 경우 지문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가며 한줄 한줄 정확하게 해석해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학교별로 포인트를 분석하고, 다음 번에 다시 다른 년도의 기출을 풀 때 유념해가며 풀이법을 체화할 수 있도록해야합니다.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1월 14일 한양대 시험을 마지막으로 저의 모든 편입 시험이 끝난 후, 정말 아무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냥 빨리 가서 자고 싶었습니다. 모든 긴장이 풀려서 그런건지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시험이 끝났다는 행복감과 함께 다가온 것은 시원섭섭함이었습니다. 마치 미운 정처럼, 매일매일을 공부하던 편입 영어가 끝나고 집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던 학원에 가지 않는다는 점이 이상하게도 아쉬웠습니다. 사실, 학원도 학원이지만 같이 지냈던 친구들, 동생들과 보냈던 많은 순간들이 이제는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2018년은 저에게 있어 정말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엉덩이에 쥐가 나도록, 하루에 최장 17시간 45분이라는 시간동안 집중해서 공부를 해보기도 하고, 밥먹는 시간이 아까워 세 끼를 죽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종로2가에 있는 할리스에서 4일 밤을 새며 단어를 외우던 기억은 진짜 안 잊을 것 같습니다. 시험 공부를 살면서 처음으로 온 힘을 다해 준비했던 1년이기에, 다 적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와 함께 공부를 했던 인연들입니다. 제가 힘든 수험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 덕분입니다. 매일 틱틱대면서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주던 형, 의형제처럼 따라주고 힘을 주었던 동생들, 잘난 것 하나 없는 저를 반겨주고 챙겨주던 같은 반 친구, 동생들, 친오빠처럼 따라주던 우리 막내, 그리고 옥상식구들. 전부 너무 고맙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런 좋은 인연들을 만났던 것을 보면 저는 운이 억세게 좋은 놈인 것 같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편입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현재 편입에 도전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사실 편입이라는 건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도전하기 정말 쉽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편입에 도전하신 분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신겁니다.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더 편해보이는 길이 있음에도 어려운 길을 선택하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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