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단국대)김O왕 -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外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9/03/10 13:42
    • 조회 1,694
    학교명 : 9
    등록한 대학 단국대학교 등록한 학과/ 정치외교학과
    성 명 김 O 왕 수강 기간 20185월 노예반
    ~ 20191
    전적대/학과  
    순천향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학점 3.8 / 4.5 영어 베이스  
    수능 ( 2 )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 면접 최종
    1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x - x
    2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x - x
    3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o - x
    4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o - o
    5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o o o
    6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o - o
    7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 x - x
    8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 x - x
    9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o - o
    10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x - x
    11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x - x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사람들이 지잡대 ,지잡대 하는데 솔직히 지방으로 대학을 가도 어느 정도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푸를 것만 같았던 미래가 사실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적대의 학과는 진보교육, 상담이었지만 배우는 것과 현실에서 후배, 학생들을 대해주는 태도와의 괴리는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자유롭기 위해 다닌 대학이었지만 각종 억압을 겪는 것이 지방대에서는 일종의 전통으로 흔하다는 것을 안 뒤로 전적대를 더 이상 좋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를 가서 대학을 그만 둔 이후의 가정을 많이 생각해봤지만 고졸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양질의 일자리는 없이 대개 힘들게 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학교를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수능과 편입 2개 중에 펴입을 생각한 것은 1번의 시험이라는 것에 대비되게 많은 기회가 있는 편입은 저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편입과 관련된 지인이 주변에는 없었기에 제가 의존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것은 인터넷 카페 정도 였습니다. 편입가 관련된 두 개의 큰 카페를 조용히 지켜보던 저는 학원 대부분이 밀집해 있지만 집과의 거리가 먼 서울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공부 가능한 인강을 선택했었습니다. 당시에 문과가 취업 시장이 넓지 않았던 것을 익히 알고있었기에 공대로 선택하고 수학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2개월 안에 편입 수학 1회독이라는 너무도 빡빡한 일정을 세우고 실천해가다 채 25%도 전에 더 이상 진도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난관에 부딪힌 후 ‘이렇게 혼자 공부하기 어려우면 영어도, 수학도 둘 다 죽도 밥도 안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수학을 포기하고 커리큘럼이 탄탄하고 학생들에게 개개인 과제를 주는 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검색 끝에 브라운의 노예반이 제가 차는 기준에 부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래 다른 학원에서도 상담을 받아 볼 예정이었지만 브라운에서 상담을 받아 본 후 학생들을 케어 해주는 스파르타 느낌이 나 바로 마음을 굳혔고 당일 날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4.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꼭 해라’ 리스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원에 매일 꼬박꼬박 출석해라’ 입니다.  당연히 공부를 함에 있어 공부하기 싫은 날도 있고 아픈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도 학원에 나가 공부를 하다 도저히 못버틸 때 쯤 종로를 둘러보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두번 째는 ‘문법 공부 착실하게 쌓아나가자’ 입니다. 저는 사실 문법 공부는 해도 해도 느는 것 같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사실 많은 시간을 문법에 투자하지 못해 결국 문법은 가장 부족한 분야인 채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문법 실력을 과신하지도 맙시다. 물론 처음 공부를 시작하며 호기롭게 더 높은 수준의 문법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 열정은 대단히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면 자신의 위치와 이상의 괴리가 적을 때부터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에 좀 더 효율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는 ‘너무 영어만 하지 말고 자신이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기 위해 책이나 뉴스도 보자’입니다. 편입영어에 등장하는 지문은 주제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공자 출신이 보기에도 난해한 이론이 나올 수도,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이 중 내 관심사에 관한 이야기가 지문으로 나온다면 확실히 관심도, 집중도가 상승하고 지문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우리는 1년 단위로 공부를 하기에 흥미를 북돋아 나쁜 컨디션에서도 지속적으로 글을 보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 째는 ‘종로도 돌아다녀보자’입니다. 학원이 위치한 종로는 많은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추후 나의 회사가 될 수 있는 곳, 시위를 하는 곳, 노인들이 많은 곳 등 다양한 특성이 혼재해있습니다. 공부하다 힘들 때면 바깥에 나가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종로는 노인들의 홍대로 낙서파, 낙동파가 나뉜다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직접 나가 눈으로 확인도 해보고 지금은 짓고있을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도 가보는 등 리프레시를 하면 머리는 좀 더 유연해 질 것입니다.


    다음은 꼭 하지마라 리스트입니다.

    첫 번째로 ‘단어 외우기 귀찮다고 안 외우거나 대충 외우지 말자’입니다. 단어 대충 외우다 나중에 긴가민가해서 틀리는데 막상 답지를 보고 난 후는 ‘아 맞다’ 하지만 나중에 또 틀리기에 몇 번 틀리다보면 기분 또한 나빠지기에 여러번 정확히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학원 교재 이외 교재 많이 사서 무조건 많이 보지 말자’입니다. 편입시험의 문제 유형과 정답 유형은 학교마다 다르고 그 근거 또한 학교마다 제각각입니다. 성대 같은 경우 꽤 논리적이나 타 학교의 경우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어거지와 같은 문제 또한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제각각의 논리와 근거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편입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탐구해보고 이를 선생님들의 풀이 방식과 비교, 대조하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괜히 시중 교재를 사서 그 교재의 논리,근거 도출방식을 습득해봤자 도움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저는 시중 교재는 단 한 권도 보지 않았지만 나름 모의고사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혀 보지 않아도 충분하니 괜한 압박감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누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만 알면 뉘앙스 차이만으로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려운 문제도 많은 부분 단어 뉘앙스 차이로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꽤나 되니 정확한 단어 암기는 일관적인 점수를 내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편입 문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진 독해는 이종현 선생님의 이것이 구문이다 책 2권, 이재현 선생님의 해석의 정석을 꾸준히 30분씩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만으로 영어식 단어 구성을 전부 익힐 수 있으며 복잡한 문장의 구성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다만 초기 두 달 이상은 빨강, 검정책을 끝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그 이후 문법,독해를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메워나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시원섭섭하다고 밖에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근 1년 동안의 공부의 결실을 맺게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험 볼 때는 분명 학원에서 자습할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 떨리지만 학원에서 모의고사 등을 많이 경험해서 현역 때와는 다르게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선생님들 모두 훌륭하시지만 그 중에서도 이재현 선생님과의 상담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도행지이성’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길은 내가 가는 데로 만들어진다는 이 한자어는 제가 인생을 주도하는 주체로써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후 제 생각과 행동의 기저에는 이 단어가 깊숙이 박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을 때가 더 많았고 그렇게 믿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감히 권해보건데 편입에서 만큼은 이재현 선생님을 믿고 몇 번 따라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생각 이상의 성적 상승이 있었고 여러분은 저보다 더욱 큰 성적 향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재현 선생님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학생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짚어 내주신 덕분에 공부 기간 및 면접 준비를 효율적이고 훌륭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의 방대한 자료와 이재현 선생님의 각종 지식과 경험을 취합하여 나온 조언은 편입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우리 같은 학생들에게 등대와 같은 존재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저분하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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