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편입

등록한 대학	아주대학교	등록한 학과/부	E-비지니스 경영학과
성 명	정 회 진	수강 기간	2018년 7월 W1반 ~ 2018년 12월
전적대/학과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 2년 수료 → 학점은행제 경영전문학사
학점	3.9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935 )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차	면접	최종	가채점 점수
1	경희대학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합격	x	예비5	-
2	가천대학교	법학과	합격	x	예비9	-
3	한국산업기술대	IT경영학과	합격		최초합	-
4	아주대학교	E-비지니스학과	합격	x	최초합	-
5	국민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합격	x	예비35	-
6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불합격	x	x	-
7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불합격	x	x	-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저는 대학 진학을 고등학교 때 일찌감치 포기하고 군대에 입대했었습니다. 직업군인으로서 남들보다 조금 긴 군 생활을 하는 동안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지나치면서 서울대 졸업생이 제 밑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격차를 느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군대에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사람인 동시에 형이었던 그 사람의 전역 후의 진로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전역 후에 H&M이라는 의류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그냥 단순히 학위만 따놓으려고 시작했던 학점은행제였지만 학점을 돈 주고 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 제가 일했던 명동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했고 몇 직원들의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것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본기조차 없었던 저는 토익학원을 10개월가량 다녔습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는 늦은 나이였지만, 늦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도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 7월경에 토익보다는 어렵지만, 학교를 영어 시험 하나만으로 편입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9월경에 토익과 논술로 경희대를 지원할 수 있어서 논술도 중간에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편입영어로 머리가 피곤해지면 논술로 중화 시켰던 거 같습니다.  비록 결과는 떨어졌지만, 논술 준비하는 기간이 정말 재밌었고 수업도 재밌었고 제 글쓰기 실력에도 도움이 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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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정말 개인적인 이유지만 저는 마이너 성향을 짙게 띤 무언가를 되게 좋아합니다. 메이저라고 생각되는 몇 학원들은 별 이유 없이 거리감을 느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탄할 거 같은 느낌의 브라운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학생 수에 비해 선생님들의 수가 적어서 관리가 안될 거 같지만 다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고, 이재현 선생님의 현실적이지만 희망적으로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은 학생으로서도 느낀 게 참 가르치는 일에 열정이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고 학생으로서도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김선웅 선생님의 정석적인 문법 수업 방식이 베이스가 많이 부족했던 저로서는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숙제 열심히 하면 또 따라 갈 거 같아 수업을 들은 거 같습니다. 수업 중간마다 시시콜콜한 농담도 좋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학원 밑에 김밥천국이 갑자기 사라져서 중간에 당황하긴 했지만, 주변에 저렴한 밥집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주말에는 학원에서 자유롭게 자습할 수가 있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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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최대한 많은 특강을 들으려 했습니다. 특히 편입뽀개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들으려 했고 실제로도 저에게 가장 많이 도움이 된 수업 같습니다. 모든 특강을 듣는다고 다 머리로 흡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아침마다 나눠주는 테스트, 오후에 기출문제, 학원에 전반적인 조용하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공부하게끔 만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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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어휘]
편입영어에서 어휘가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토익 영어와는 수준이 다른 단어들이 대부분인 편입영어에서 다른 거 다 몰라도 어휘 알면 문제 몇 개 맞추는 거 같습니다. 일반편입 문과여서 학원에서 강조하는 V-SUMMIT까지 해야 했지만, 빨간색 책이랑 검은 책만 완벽히 하려 했고 그 외로 나눠주는 단어장을 최대한 많이 외우려 했습니다. 수업 끝나고 문법 논리 독해 공부하는 거보다 단어에만 집중했고 최대한 많은 단어를 지속해서 외우려 했습니다. 밥 먹을 때와 차로 이동할 때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도 단어만 들고 있었습니다. 수업 중간에도 선생님들이 단어가 8할이라고 강조하시고 실장 선생님도 강조해서 그냥 단어만 무작정 외우려 했던 거 같습니다.

[문법]
저는 문법에 많이 약했습니다. 문법을 포기하고 단어에 집중했습니다. 수업 내용이랑 문법 관련 특강만으로 문법을 정리하고 따로 크게 시간을 할애해서 문법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논리]
단어를 많이 알수록 논리 점수는 비례해서 올라간 거 같습니다. 

[독해]
단어를 많이 외우면 독해 속도가 빠르게 붙는 거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지문 읽는 시간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읽는 연습을 많이 했고 이종현 선생님의 특강에서 알려주는 몇몇 기술들과 장치로 대다수 문제를 풀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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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종현 선생님이 수업 중간에 하셨던 말씀 중에 “편입하려고 마음먹은 여러분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이미 어떤 의미에서 승리자입니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중이떠중이 느낌으로 과거에 지냈었다면 비교적 짧았지만 이렇게 진득하게 공부했던 적이 있나 싶었을 정도로 무언가에 집중해보고 간절했던 시기였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편입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어느 정도에 운이 저는 많이 따라주었던 거 같습니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어디든 간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셨기에 그럼 나도?? 라는 생각으로 안 되는 거 붙잡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남들 다 가는 대학이라서 늦은 나이에 간다고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 볼 수가 있지만 편입 기간을 통해서 아 나도 노력을 하면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입시를 포기하면서 어머니와 갈등이 생겼었습니다. 편입시험도 혹시 떨어질까 봐 어머니한테 말씀 따로 안 드렸지만 최종 등록한 대학을 말씀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신 게 생각납니다.

그리고 외람되지만, 학원에서 윤겸 선생님이 학원 출근 등록 안 찍는다고 문자 많이 주셨는데 컴퓨터가 일괄적으로 보내는 줄 알고 많이 답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오전에 혼자서 수많은 학생들 상대하는 것도 대단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