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이화여대)김O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外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0/02/26 22:43
    • 조회 1,902
    학교명 : 26
    등록한 대학 이화여자대학교 등록한 학과/ 국제사무학과
    성 명 O 수강 기간 20191월 노예반
    ~ 20201
    전적대/학과  
    덕성여자대학교 IT미디어공학과 2년 수료 자퇴
    학점은행제 경영학사
     
    학점 2.29 3.61 / 4.5 영어 베이스  
    토익 ( X ) / 수능 ( 2등급 )
    기타 ( )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 면접 최종 가채점
    점수
    1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과 X     -
    2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X     -
    3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O 학계서 X (예비1) -
    4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O - X -
    5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 O O O -
    6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 - X -
    7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O O O  
    8 숙명여자대학교 문화관광학과 O O 추합 (예비1)  
    9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 X     -
    10 국민대학교 영미어문학과 X     -
    11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O - O -
    12 세종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O - 추합 (예비8) -
    13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O 불참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고등학교 3학년, 인문계 정시파였던 저는 생각지도 못하게 국어를 포함해 수능을 망치고 교차지원(문과→이과)을 해서 덕성여자대학교 IT미디어공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당연하게도 전공은 저와 전혀 맞지 않았을 뿐더러 학벌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입학하자마자 재수를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그냥 덕성여대를 다니면서 2년을 거의 허송세월(?)급으로 날려먹었습니다. 학교를 잘 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엔 가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리는 저희 학교에서 시험공부를 하기 싫어서 친한 친구가 다니는 중대에서 시험공부를 했었습니다. 중, 고등학교를 모두 강남 8학군에서 다녔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의 70%는 서울 상위권 대학을 다녀서 저는 학교에 대한 열등감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밤을 새 공부를 해도 학점 3을 넘기기가 힘들 정도로 솔직히 과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공부를 하는 의미가 없을 만큼 학점을 따기가 힘들었습니다. 

    편입을 결심했을 초반에 계기는 오로지 여대라는 이유가 반, 문과로 다시 가기위해서가 반 이였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이미 2년을 날렸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저는 설득하기 위해서 중경외시를 마지노선으로 그 밑으로 대학을 갈 시에는 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를 하겠다고 각서를 쓸 만큼 편입을 하려는 의지가 매우 컸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편입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편입 전형, 전적대에서 딴 학점이 얼마나 인정되는지, 각 학교별로 편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은 어떻게 되는지, 학원은 어디가 좋은지 등 그 복잡한 편입 모집요강과 학교별 전형을 모두 분석하고 정리해서 부모님께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설득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처음에 일반 편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학점이 2.3으로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느꼈습니다. 또한, 전적대에서 재수강을 많이 해서 이수한 학점도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일반편입을 지원할 때 시험을 못 보는 학교가 몇 군데 있어서 (특히 외대) 학사 편입을 알아보았고, 브라운 학원 상담 때도 학사 편입을 추천하셔서 고민 없이 바로 부모님께도 자퇴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과외, 학원 등 영어 공부를 한 번도 쉰 적이 없고, 영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편입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컸습니다. 그래서 덕성여대에서 2학년 2학기까지 끝낸 뒤 2019년 12월 말부터 편입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편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때, 처음에는 독편사라는 카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편입 학원 비교 글을 보고 브라운 편입학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우선 상담을 받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저는 선생님과 주변 학생들의 분위기가 딱 잡혀져 있고, 개인적인 관리를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브라운 편입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노예반이라는 제도가 관리에 있어서 가장 철저해 보여서 월~금요일 매일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제 자습을 하는 그 반을 선택했고, 실제로 노예반이었을 때 제가 했던 공부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학원 위치 또한 저희 집에서 버스로 딱 20분 거리에 학원 바로 앞에 버스가 내려서 편했습니다. 노예반의 분위기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학원 첫날부터 단 한명도 열외 없이 모두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당시 지각, 결석에 벌점 제도가 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 주었고, 노예반 때부터 10시까지 강제 자습을 하여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강했던 1월 노예반이 원래 지금 브라운 편입학원 6층에 있는 교무실이 있던 자리에 강의실이 있었는데, 그 때는 좀 좁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렇게 학생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교실에서 공부를 하니까 서로 더 의욕도 불타고 공부력이 더 상승했던 것 같습니다. 1월 노예반 학생들이 유달리 열심히 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넓은 교실에서 공부할 때보다 그 비좁은 교실에서 다 같이 공부할 때가 생각보다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브라운 편입학원이 학사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학사 편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독학사를 시작으로 테셋 자격증, 학점은행제 등 학점을 따기 위한 커리큘럼을 브라운 실장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짜주셨고, 플래너도 1:1로 연결해 주시는 등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한 그 과정들에서 궁금한 부분들을 모두 해결해주셨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편입을 하는 친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강남 김X 플러스를 다녔고,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대형 학원 안에서는 학사 편입을 위한 학점은행제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브라운보다 관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4.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우선 브라운에서 들은 특강은 S-Class, 이것이 논리다, 편뽀, ER그래머 특강, 해석의 정석 등을 수강했습니다. 브라운에서 진행하는 특강이 모두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저는 브라운에서 제공되는 자료와 기타 사소한 테스트들을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먼저 노예반에서 했던 백지 테스트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강했던 1월 노예반 때는 문법, 논리 수업이 있을 때마다 백지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문법 백지 테스트는 처음에는 배운 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쉬웠지만, 갈수록 누적해서 백지 테스트를 했기 때문에 앞부분을 복습하며 외워서 테스트를 봐야 해서 처음부터~배운 내용까지의 누적 횟수가 쌓여 가면서 기초적인 문법 실력을 탄탄하게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쉬운 문법 내용이라도 이 시기에 백지 테스트를 하면서 아는 것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예반 때부터 시작해서 시험 보기 직전까지 이루어졌던 노예상담브라운 편입학원에서 제일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학원에서 최고의 선생님이신 ㅎㅎ 종현쌤과 노예 상담을 쭉 했었는데, 노예반 때부터 흰책~V summit 까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선생님과 꼭 단어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이 구두로 하는 테스트가 별 거 아니어 보일지는 몰라도, 담당 선생님과 약속을 해서 그 시간에 선생님이 물어보는 단어에 대답을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상담 일정 전까지 단어를 정말 열심히 외워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꾸준하게 이루어지는 노예 상담 때의 단어 테스트와 매일 보았던 어휘 테스트지가 단어 암기에 정말 유용합니다. 어휘 테스트지는 노예반 때 아침에 한번, 그리고 오후에 한번 보았는데 아침에 시험 볼 단어는 전날 외워두고 아침에 틀린 단어를 다시 한 번 외운 뒤에 오후에 한 번 더 볼 수 있어서 그 날 분량을 완벽하게 외우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오후에 보는 데일리 테스트 (문법 시험지) 역시 초반부터 꼼꼼하게 해야 기초적인 문법 실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문법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외우는 것’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를 풀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데일리 테스트를 풀고 오답을 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는 시간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데일리 테스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할 것들이 많아져 제쳐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반에 데일리 테스를 꼼꼼히 푸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5.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저는 공부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집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14시간을 공부하는 사람이 7시간을 공부하는 사람보다 편입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저는 그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공부를 해야 가장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를 하는데 집중을 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하루는 제가 너무 공부를 하기 싫어서 학원은 갔지만 거의 집중력이 반도 안 되는 상태에서 단어만 하루 종일 외우다가 집에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외웠던 단어를 셀프 테스트 해보니 외운 게 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1시간이 있다면, 그 1시간을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초반 1-2월에는 정말 공부할 것이 없어서 시간이 남는 현상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 그 날 주어진 할 것을 다 했다고 해도, 그 이상을 공부해야 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하루에 해야 할 공부할 량을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다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1-2월에는 브라운에서 제공하는 흰책, 빨간책을 우선적으로 암기하는데, 저는 이 때 빨간책까지 모두 마스터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9-10월 쯤 되면 빨간책 단어를 거의 잊어버리고 놀라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단어는 무조건 !! 매일 매일 최소 3-4시간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건 단어는 매일 매일 빠짐없이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거는 500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흰→빨→검을 모두 돌리고 나서 V summit 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v summit을 암기하면서도 무조건 흰빨검을 같이 다시 한 번 암기해야 합니다. 저는 단어를 외울 때 항상 이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외워야 하는 단어가 50개라면 뜻을 가리고 셀프 테스트를 해서 모르는 단어에 모두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를 최대한 발음과 뜻을 연관(?)시켜서 외운 뒤,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하고 또 틀린 단어를 체크합니다. 그럼 이 두 번 틀린 단어는 다음 50개의 단어를 외우고 테스트할 때 포함시켜서 셀프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런 누적 암기식의 방법으로 단어를 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외운 단어가 많아지면서 비슷하게 생긴 단어가 굉장히 헷갈리는데, 이 헷갈리는 단어들을 옆에 적어두고 나올 때마다 같이 묶어서 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노예반이 끝난 후 3월부터 바로 정규반으로 올라가면서 강제 자습이 끝나고 해이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는데, 수업이 끝난 뒤에 특히 저녁을 먹고 집에 가지 않고 학원에서 꼭 끝까지 남아서 자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 쯤 학원에서 기출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할 때의 시기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시험을 본 후 후회했던 부분이, 내가 시험보지 않을 학교의 기출을 푼 것이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물론 하위권 학교부터 기출 모의고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신청해서 풀었지만, 처음 3번 정도만 연습 삼아 풀어보더라도,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내가 시험을 보지 않을 학교의 기출은 풀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갈수록 정말 할 게 많아지기 때문에 ㅠㅠ 자신이 시험 볼 학교의 기출을 최소 5개년 이상 돌리는 것도 굉장히 빠듯합니다. 그리고 기출을 푼 뒤에 혼자 오답을 하는 것도 매일 단어를 외우는 것만큼 정말 !!!!! 중요합니다. 저는 오답하는 순서를 먼저, [틀린 문제를 답을 보지 않고 다시 한 번 풀고 답이 맞는 지 확인 → 답이 맞았으면 왜 내가 처음에 풀 때는 잘못된 방법으로 생각했는지 그 ‘생각의 과정’을 문제 아래에 적어 놓기 ex) 빈칸 뒤의 근거를 보지 못하고, 지문 전체의 분위기를 보고 끼워 맞춤 →  답이 틀렸으면 이번엔 해설을 보고 답을 체크한 다음에, 해설에 나와 있는 내가 생각을 못했던 그 ‘답을 찾는 과정’을 문제 아래에 적어놓기 → 기출에 있는 모든 모르는 단어 정리 후 그 자리에서 암기 → 그 날 하루의 공부를 끝내기 전 단어들 셀프 테스트] 이 오답 과정을 모두 진행하면 처음에는 최소 4시간 이상도 걸립니다. 정말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ㅠㅠ 특히 오답하는 과정에서 단어를 외우는 것도 따로 노트에 정리할 필요 없이, 그냥 그 기출 문제지나 해설지 뒷면에 정리해서 셀프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날 외워버리겠다는 각오로)

      



     


    7.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시험 본 순서대로

    1)  국민대
    :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정말 너무너무 긴장하고 떨렸고, 영어가 그림으로 보일 정도로 평상시 실력대로 풀지 못했고 컨디션 대로 1차부터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국민대는 무려 15배수였습니다... ㅋㅋ첫 시험이었던 국민대를 너무 떨어서 망한 이 날 이후로 편입시험은 ‘컨디션’이라는 것을 깨닫고 떨지 말고 학원에서 모의고사 푸는 것처럼 보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숙명여대
    : 너무 떨었던 국민대 다음 시험이어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고 시험을 봐서도 있고, 여대는 애초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무념무상의 상태로 봐서 그런지 시험이 너무 술술 잘 풀렸고 (쉬웠기도 했음) 시간도 한 20분 남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딱 붙겠다! 라는 느낌이 처음 들었던 시험이었습니다.

    3) 이화여대
    : 제가 여대를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아서 숙대와 이대는 아예 제가 기출을 따로 풀지도 않았습니다. 풀어봤자 학원에서 진행하는 작년 기출 한 개정도 해설을 들으려고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이대는 아마 두 개 정도 풀었던 것 같고요. 특히 이대는 텐블랭크가 저와 정말 맞지 않았고 시험 문제를 받자마자 독해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 나와서 체감 상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붙을 거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초합격까지 한 걸 보니 아마 다른 학생들도 모두 어렵다 느껴서 시험 점수가 고만고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면접으로 당락 지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대는 정말 운이 많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4) 건국대
    : 건국대는 제가 정~말 준비를 많이 한 학교였습니다. 13년도부터 19년도까지의 기출을 풀면서 거의 모두 시험점수가 85~98 이 사이였고 어떻게 보면 편입 시험 중에 쉬운 난이도의 학교에 속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 날 컨디션도 너무 좋았는데 막상 채점해보니 89점이 나와서 1차가 떨어지지 않을까 조금 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확인해보니 실제로 제가 문을 닫고 들어간 점수였고 면접을 잘 봐서 최초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5) 홍익대
    : 홍익대도 기출을 아예 안 풀고 갔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치고 홍익대는 19년도 기출도 안 풀었었습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안 풀었고. 그대로 광탈했습니다~~

    6) 세종대
    : 세종대는 호텔경영을 썼고 세종대에서도 메이저학과였기 때문에 잘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과 쓰는 거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괜히 이상한 과 썼다가 시험볼 의욕도 안납니다.) 세종대는 시험에서 문법의 비중이 높았는데 저는 문법 문제를 풀 때 한번 트이면? 쭉쭉 풀리는 스타일이라 시험 당일 날도 술술 잘 풀렸는데 집에 와서 복원문제 보고 문법에서 엄청 많이 틀린 걸 보고 낙담했었습니다. 예비 8을 받았고, 추가합격 기간에 전화가 와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7. 숭실대 
    : 숭실대 원서 접수가 다른 학교들보다 좀 뒤에 있었는데, 원서 접수를 하다가 갑자기 너무 다 메이저학과로만 썼던 제 자신을 보고 현타(?)가 와서 두려워져가지고 쫄려서 숭실대를 불어불문학과로 넣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한심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관심도 없던 불문과를 안전 빵으로 넣었다지만, 이렇게 쓰면 정말 시험을 보기도 싫어집니다. ㅜㅜ 그래서 숭실대도 마음 편하게... 시험을 보았습니다. 숭실대는 독해 위주의 시험인데, 저는 평상시에 독해에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상하게 숭실대는 점수가 그닥 잘 나오진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독해 위주의 시험을 좋아했고 시험 당일 날 잘 읽혀서 최초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성균관대 & 서강대
    : 대망의 서성한중의 시험이 몰려있던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네 개의 시험을 봐야한다는 생각에 컨디션 조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잠도 많이 자고 성균관대에 먼저 갔습니다. 저는 서성한중, 이 네 개 학교 중에서도 한양대와 중앙대에 올인을 했기 때문에 성대와 서강대는 그냥 마음 편하게 보는 식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제 기억으로 성대랑 서강대는 아마 기출을 2~3개년? 정도밖에 안 풀었던 것 같습니다. 성대는 생각보다 잘 봤다고 느꼈는데, 역시 성대는 저같이 느껴지는 사람이 많았고 항상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틀리더군요... 1차는 붙을 줄 알았는데 많이 틀렸나봅니다. 저는 성대 끝난 후 서강대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무려 1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급하게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우고 바로 서강대로 달려 올라가 시험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시험을 볼 기력이 아예 없었습니다. 서강대 시험이 편입 시험 중 가장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모 아니면 도다 생각하고 열심히 한 번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이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체력이 방전되면서 20분 동안 멍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문제 푸는 것을 포기하고 문제의 반을 3번으로 줄 세우기 했습니다. 시험 종료 10분 전에 정신이 돌아와서 독해 지문 1개를 읽어보니 술술 읽히더라구요. 그 때 느낀 게 아마 컨디션이 좋아서 서강대를 오전에 먼저 봤었다면 잘 풀렸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ㅜㅜ

    9. 중앙대 & 한양대
    : 사실 중대와 한양대 그리고 외대까지 이 세 개의 학교가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 1,2,3 순위였습니다. 중대는 한창 덕성여대를 다닐 때 친한 친구를 따라서 많이 갔던 학교라 항상 부러움의 대상인 학교였고, 한양대는 제 동생이 이번 2020년 입학하게 된 학교여서 같이 학교를 다니고픈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중대와 한양대는 아마 9월쯤부터 모든 년도의 기출(13-19년)을 분석했고, 마스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중대도 어렵기로 유명한 학교여서 점수가 그리 잘나오지는 않았고, 그나마 한양대가 항상 70후반~80후반이 기출을 풀 때 안정적으로 나오던 학교여서 기대가 컸었습니다. 중앙대는 특히 첫 페이지의 단어가 매우 어렵기로 소문이 나서 V summit을 하다가 만 저는 자신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당일 날도 모르는 단어가 몇 개 나와서 당황하지 않고, 과감하게 넘기고 논리, 문법, 독해에서 아는 문제를 자신감 있게 풀었었습니다. 전 날 성균관대 이후 서강대를 넘어갈 때 체력이 소모된 게 커서 걱정했는데 이 날은 다행히 문과는 중대 시험이 끝난 뒤 시간 텀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그래서 중대가 끝나고 점심도 천천히 먹고 카페에서 한양대 기출을 마지막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했습니다. 한양대가 19년부터 논리가 까다로워져서 이 때 제가 틀렸던 논리를 다시 한 번 풀고, 19년도에서 틀린 문제를 모두 한 번씩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양대로 넘어갔는데 고사장 책상이 그 흔히 말하는 교회책상? 같이 가로로 길고 세로로 짧은 공용으로 쓰는 책상이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정말 컨디션은 최상의 상태로 문제를 풀고 나왔습니다. 한양대 시험 뒤에 친구들 말하는 걸 들어보니까 모든 학교 중에 한양대가 제일 어려웠다고 말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년도 기출에 비해 시간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5분 정도 검토할 시간은 남았었고, 한양대는 풀면서 계속 ‘지문을 읽고 즉각적으로 핵심이라고 떠오르는 것이 정답이다’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답을 바로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자신감 있게 풀었던 것이 한양대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10. 한국외대
    : 외대가 마지막 시험인데 외대 전 한양대 중앙대를 마지막으로 무려 2주나 텀을 두고 시험을 본 학교라 이미 마음이 시험이 끝난 느낌이라 엄청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 갔었습니다. 외대도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가고 싶었던 학교라 기출을 엄청 많이 풀고, 점수도 항상 80점대를 유지했었습니다. 외대는 시간 싸움인 학교라 시험이 시작하고 약간 긴장을 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험이 엄청 쉽게 나와서 무려 20분이 남았었습니다. 잘 본 느낌이 확실히 들었는데 추가합격도 안돼서ㅠ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편입 생활은 체력과 멘탈 싸움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중에서도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편입 준비를 했던 것을 아는 주변 친한 친구들은 저를 보고 너 시험 준비하는 애 맞냐 할 정도로 공부를 할 때는 공부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때도 단 한 번도 불안해하면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공부를 할 때, ‘내가 이만큼 하는데,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은 공부의 효율을 떨어뜨릴뿐더러 감정 낭비입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보통은 ‘이렇게 하니까 나는 붙을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종현쌤께서 상담할 때 몇 번 저에게 멘탈이 되게 좋은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걱정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공부를 하고 있을 때만큼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본인이 공부하는 것에 의심을 가지지 마세요! 특히나 기출을 풀 때나 학원에서 정기 시험(BET 등)을 볼 때마다 점수에 가지고 연연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기출 점수 정말 의미 없습니다. 저도 종현쌤과 상담 때 한번 외대 합격 컷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여쭤본 적이 있는데, 종현쌤께서는 항상 물어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수미잡’이라는 말이 있듯이, 편입 시험도 최종 시험이 아닌 이상 기출에서 100점을 맞든 50점을 맞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원에서 1등을 하든 200등을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시험을 보기 이전에는 최대한 많이 틀리고 오답을 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캐치하여 보완하는 과정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저는 1차를 9개나 붙었지만 최종 합격한 대학은 5개였습니다. 그 중에서 면접을 본 학교는 모두 최종합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 실력을 높여 1차를 붙는 것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2차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종 등록한 이대는 1차 시험이 너무 어려웠고 잘 본 느낌도 아예 없었기 때문에, 정말 면접에서 뒤집은 것 같고, 건국대는 제가 독편사 카페에서 영문학과 1차 합격한 분들의 점수를 대충 살펴본 결과 제가 거의 문을 닫고 들어간 점수였는데, 최초합을 했습니다. 지금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들은 아직 면접이나 2차 전형까지 살펴 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를 했던 시간들도 정말 힘들었지만, 1차 합격을 하고 난 뒤의 그 시간들이 너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차 합격을 해도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었고, 면접과 학업계획서를 준비하느라 시험이 끝난 뒤에도 잠을 못잤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1차 필기시험을 붙고 나서의 얘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영어 실력을 높여서 1차 필기시험에 모두 붙어야 합니다. 필기든 면접이든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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