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경기대)정O민 - 경기대 화학과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0/02/25 09:34
    • 조회 739
    학교명 : 4
    등록한 대학 경기대학교 등록한 학과/ 화학과
    성 명 O 수강 기간 20194 월 집중반
    ~ 20201
    전적대/학과  
    서일대 식품영양학과 1학년 수료 자퇴
    학점은행제 경영학
     
    학점 2.8 영어 베이스  
    수능 6등급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한 번도 성과를 이룬 적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았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편협했고 부정적이었던 제가 싫었습니다. 한 번만이라도 성과를 이루는 그 순간을 머릿 속에 남기고 싶은데 무얼 하면 좋을까 하고 군인 시절 많이 생각해 보다가 편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공군으로 복무 중이었던 저는 전역이 2019년 4월 1일이었고 학원에 처음 상담을 받았던 건 같은 해 1월 말이었습니다. 전역을 하자마자 학원에 다닐 계획이었기 때문에 휴가 때마다 학원에대해 검색을 많이 해 보다가 우연히 브라운 편입학원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가서 상담을 받아보자고 생각했고 전화로 곧장 상담예약을 잡았습니다. 절 상담해 주신 분은 추쌤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셨고 휴가가 끝나 비행단으로 돌아가면 어떤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조언과 격려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제가 하는 걱정들은 사람들도 다 똑같이 하는 걱정이었고 저 같은 영어의 기본적인 해석조차 못하는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그 때부터 심어주셨습니다.

    비행단에 돌아가서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했고 남는 시간 틈틈이 하얀책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월1일에 전역을 했습니다.

    브라운에서 “노예반”이 굉장히 유명한데 저도 그 반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노예반은 홀수 달에 개강을 하는데 때마침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이어서 자격증을 딴 후에 학원에 등록하려고 했습니다. 자격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겨서 학원에 전화를 했는데 받으신 분은 브라운학원의 실장님이셨습니다. 실장님께서 “자격증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하루라도 빨리 학원에 등록을 했음 좋겠다. 우리학원이 아니더라도 얼른 등록해서 다니라” 고 말씀해주셨는데 실장님 말씀에서 그냥 돈 벌기 위한 학원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뭔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져서 4월 4일에 집중반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1. 노예제도 : 노예반 과는 별개로 “노예제도” 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모든 학생에게 담임선생님이 생기게 됩니다. 단어테스트를 각 반에서 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다 같이 보는 테스트이다 보니 개개인의 수준이나 역량에 알맞게 테스트가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단어 외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항상 괴로웠지만 노예제도로 담임선생님과 1:1 개인 테스트 시간 덕분에 영어 단어를 조금 더 확실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어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담임샘이셨던 문귀샘께서 항상 격려해주시고 할 수 있다고 응원을 굉장히 많이 해 주셨습니다. 아프다고 거짓말치고 단어시험 보지 말아버릴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근데 문귀샘이 진심으로 절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그런 적은 없었고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습니다.

    2. 새벽미니모의고사 : 제가 제일 덕을 많이 봤고 좋아하긴 했지만 정말 힘들었던 특강입니다. 실력이 정말 바닥이었던 제가 정신을 차리고 정말 달려보자고 생각하면서 등록한 특강인데 6월부터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시간이 아침 7시 반~ 8시 20분 이었습니다. 다른 특강들은 선착순으로 자리 신청을 해야하는데 이 수업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그 정도로 현강을 들으러 오는 길이 힘듭니다. 이 수업을 들어보겠다고 매일 4시 40분에 일어나서 첫 차를 타고 학원에 와야 했습니다. 이 특강은 12월까지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제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종현샘은 이 수업을 3월부터 하셨는데 쓰러지시지 않은 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특강은 들으러 가는 길이 정말 힘들었지만 일단 들으면 매 시간 뒤통수를 세게 후려맞은 기분이 드는 마법같은 수업입니다.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면 천천히 풀었을 땐 당연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런 구멍들을 채워주는 최고의 수업입니다.그리고 다른 수업과는 달리, 매 수업시간 마다 다른 유형의 문제를 종현샘께서 프린트해서 나눠주시기 때문에 저번 수업을 듣지 않았다고 해서 저번 수업을 듣고 와야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이 수업의 특징입니다. 정신차려서 내가 종현샘과 함께 달려보겠다! 하는 분들은 수강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독해강훈련 : 저는 독해강훈련을 마지막 하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수강했습니다. 새벽미니모의고사는 모든 유형을 전부 다루는 수업이라 계속해서 리마인드를 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면, 독해강훈련은 내가 취약한 유형만 딱 꼬집어서 집중공략하는 수업입니다. 독해강훈련은 정규수업시간에 배운 문제풀이 스킬들을 집중해서 적용해볼 수 있는데 수업이 끝나면 매일 몇 지문씩 풀 수 있도록 종현샘께서 과제를 내 주십니다. 그걸 미루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하면 아무 소용 없고, 매일매일 숙제를 한다면 이 특강이 종료된 시점에 굉장히 많이 달라진 나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4. 타임어택: 허쌤의 정규수업도 정말 좋지만 타임어택을 들으면서 체화시키는 과정도 분명 필요합니다.저는 문과에서 이과로 편입을 하는 거여서 수학을 따라 가기가 다른 이과였던 분들보다 어려웠습니다. 정규 수업시간에 분명 이해하고 넘어갔고 수업시간에 분명히 허샘과 푼 문제였는데도 다음날 되면 까먹고 몇주 뒤에 그 부분을 다시 보면 또 까먹습니다. 타임어택 수업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는데 제가 너무 늦게 타임어택을 수강한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정규 수학 수업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은 무조건 타임어택을 들으셔서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성현 선생님의 타임어택은 정규수업의 연장선이라서 무조건 들으셔야하는 강좌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5.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공부한다고 밥 굶기, 잠 줄이기, 아픈 몸 이끌고 학원 오기, 쉬는 날 없애기, 공부하는 날 없애기, 자기 비하, 샘들과 얘기하지 않고 혼자 끙끙대기, 도움안되는 친목, 영양제 안챙겨먹기, 과도한 카페인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재현샘 선웅샘 종현샘 지현샘 스타일이 다들 다르십니다. 스타일을 잘 파악하시고 한 선생님을 콕 찍으세요. 그리고 그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만 소화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게 가장 어려운 게 문제지만요. 그렇지만 선생님들을 믿고 자신을 믿으면 목표하는 바를 분명 이룰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휘
    제일 재미없고 힘든 부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단어외우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고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보고 눈에 익히니까 검은책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독해나 문법 등 다른 분야에선 생각해야해서 머리를 계속 쓰니까 졸리지 않은데 저는 단어를 외울 때 그렇게 딴 생각이 나더라구요. 항상 절대적인 잠이 부족했기 때문에 단어를 외우려고 하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곤 했습니다. 
    우리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가장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공부를 할 때는 항상 앉아서 했지만 단어를 외울 때 만큼은 서서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정말 집중이 조금은 더 잘 되더라구요.

    문법
    사실 문법은 최소한으로 했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단어랑 문법에만 열중하긴 했지만 뒤로갈수록 적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김선웅 선생님의 ER GRAMMAR BASIC 강의를 수강하면서 감을 조금씩 잡았고 마지막에 이재현 선생님의 편뽀를 수강하면서 문법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저는 문법을 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독해시간에 나오는 문법들을 그날 그날 체크해서 외우고 집에 갔었습니다.

    독해
    종현 선생님의 강의를 거의 다 들어서 그냥 종현샘 커리를 타면서 하라고 하시는 것들을 했던 게 전부라 딱히 팁이 없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눈을 맞추면서 대답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수업시간에 크게 대답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입을 벌려가면서 나만 들을 수 있게 작은 소리로 항상 대답을 하면서 내가 아는 부분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맞아떨어지나 체킹을 매일 했습니다. 근데 맞춘 것 보다는 항상 틀렸던 부분이 시험장에 가니까 기억이 나더라구요.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오답 보존의 법칙이라도 있는 것처럼 평상시에 많이 틀려둬서 그런 지 시험장에서 기억이 나는 게 신기했습니다.

    논리
    정규수업 시간에는 송지현 선생님, 특강은 이종현선생님이 가르쳐 주셔서 두 분의 스타일이 좀 섞여서 체득이 됐는데 덕분에 가장 성적이 안 나오던 논리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현샘께서 자주 나오는 배경지식들을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해주시듯이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재밌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은 앞에서 듣는 게 좋지만 지현샘 수업은 특히나 앞쪽에서 들으면서 지현샘과 소통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현샘께서 몇 주 전에 배웠던 부분들을 돌발질문을 앞 자리에 앉은 사람들 위주로 많이 질문 하시는데 그 질문을 대답하든 못하든 기억에 정말 잘 남습니다. 지현샘 수업은 졸리지도 않고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종현샘의 논리특강은 ‘갤럭시에는 갤럭시 충전기 아이폰엔 아이폰 충전기’ 같이 ‘이거니까 이거 저거니까 저거’ 이런 식으로 직관적인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논리 교재들은 꼭 한 곳에 모아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부터 풀어보세요. 모든 것들이 다 그렇지만 틀린 건 또 틀립니다. 그렇게 여러 번 하면 논리는 잡을 수 있을 거에요.

     


    5. 편입수학 공부법 & 교재 

    허성현 선생님의 교재와 공식집으로 충분하지만 저는 제가 특히나 외워지지 않는 것들만 따로 모아서 공식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르는 공식들을 점점 지워가면서 채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업수학의 진도가 절반이상 끝나갈 때 미분학1부터 현재 배우고 있는 공업수학까지 한 페이지씩 정리해보면서 잘 안나오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봐두라고 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했습니다. 미분1 한 페이지, 적분1 한 페이지, 선형대수 한 페이지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정리할 때 색으로 구분을 했었습니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과 내가 잘 틀리는 부분,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볼 부분 이런 식으로 구분해두니까 시험장에서 컴팩트하게 꼭 봐야할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많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떨려서 뭘 해야할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목별로 한 페이지에 정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허성현 선생님의 수업도 좋았고 수업시간에 ‘정말 모르겠다’라는 표정을 지었을 때 다시 상세히 설명해주시면서 모든 학생을 이끌어가려고 하시는 모습도 다 좋았지만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허성현 선생님의 진심어린 충고들과 응원, 격려였습니다.

    저는 문과였지만 수학을 가장 잘 했었습니다. 이과생들이 보기에 문과수학은 정말 쉽습니다. 근데 저는 문과였기 때문에 그 ‘문과수학’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에게 정말 어려웠던 수학이 좋았던 이유는 성적이 다른 과목들보다 높았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였습니다. 근데 편입수학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제가 알던 수학이 아니었고 굉장한 벽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중간에 포기하고 ‘영어나 할까?’ 하고 고민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마지막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건 저도 믿지 못하는 저를 허성현 선생님께서는 믿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냥 남일 뿐인데 이렇게나 나를 믿어준다는 것이 저를 더 힘나게 했고 좌절해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수학을 무서워하게 된 저에게 항상 희망을 주셨고 따라오지 못할까 걱정하는 진심이 항상 느껴졌습니다.그렇게 저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맺을 수 있었습니다.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저는 종로3가역에서 등원하기도 하고 을지로3가역에서 등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도 자주 이용하던 지하철이라 1호선과 2호선은 정말 익숙해서 어떤 역을 말하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 지 노선을 보지 않고도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시험 중 마지막 날, 오전에 중앙대학교, 오후에 한양대학교 시험이 있었습니다. 중앙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2호선인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려고 했습니다. 너무 익숙한 2호선이었기에 저는 노선도 보지 않고 아이패드로 공업수학부분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음악을 듣지 않아도 귀마개 대용으로 이어폰을 꽂는 습관이 있습니다. 근데 방송에서 이번 정류장은 한양대라는 말이 제 귀에 정확히 꽂혔고 저는 중앙대 시험을 포기해야하나 하고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한양대에서 내린 다음 한양대 입구 대로변으로 가서 택시를 잡았고, 2만원정도에 중앙대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중앙대에 길게 사람들이 늘어져 있어서 시간은 조금 늦었지만 입실시간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또 감동이었던 건, 허성현선생님께서 혼자 중앙대 응원을 오셨다가 오후엔 한양대 응원을 또 오셨던 것입니다. 저는 이 두 학교에 붙지 못했지만 이 날은 정말 따뜻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허쌤 감사합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제 공부습관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게 도와준 플래너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계획 세울 시간에 영어 단어라도 하나 더 외워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정말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계획을 세웠을 때 내가 뭘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시간분배를 해야할지 가늠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빨간책 50개, 흰책 p10까지 복습, 구문 복습 이렇게 세 가지를 3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대충 빨간책 한 시간 흰책 한 시간 구문 한 시간 이런식으로 짜둔 다음에 시작하면 계획없이 시작했을 때 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를 시작하면 무조건 끝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빨간책 단어가 한 시간 안에 외워지지 않으면 3시간 내내 빨간책만 외우다가 오늘 공부시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흰책 복습과 구문 복습은 한 번 훑어보지도 않은 채 하루가 끝나버리기 때문에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모든 시험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 과도한 양으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 공부량에 대해 피드백을 스스로 해보는 것입니다.

    오늘 내 공부가 얼마나 만족스러웠는가, 목표 공부시간과 공부량은 내가 세운 계획만큼 잘 지켰나, 내가 공부시간에 딴 생각만 하다가 집에 오진 않았는가 등등 잠들기 전에 한번 씩 피드백을 하고 반성하고 잘한 부분은 스스로 칭찬을 해가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5월쯤부터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그 다음 일주일을 계획했습니다. 공부시간을 매일 체크하고 내가 달성한 것들은 지워가며 하루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피드백을 항상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아침에 공부할 책들을 사물함에서 한 번에 꺼내기도 좋고 “이거 다음엔 뭘 해야 하더라?”하는 쓸데 없는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플래너를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비록 엄청나게 상위권의 학교를 붙은 것이 아니지만 저는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울고 힘들고 노력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실 브라운 여러분들도 공부하시면서 많이 힘드실테지만 힘들 때마다 공부를 접고 놀러가지마시고 ‘내가 내년에 받게 될 결과가 올킬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 번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결과가 올킬이어도 다시는 편입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가 진짜 안될 땐 책을 싸서 청계천으로 갔습니다. 청계천 물 흐르는 소리 들으면서 삼십분정도 공부하다보면 정신도 맑아지고 다시 공부할 힘이 납니다. 학원 위치는 정말 우리나라 어느 편입학원보다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입이 갈수록 블루오션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수능보다는 편입이 좀 더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편입카페나 블로그같은 곳에서의 근거없는 말들로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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