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편입

등록한 대학	한양대학교 (에리카)	등록한 학과/부	영미언어문화학과
성 명	익명	수강 기간	2019년 3월 기초반 ~ 2019년 12월
전적대/학과	학점은행제 경영학사
학점	2.93 / 4.5	영어 베이스	수능 ( 3등급 )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고등학생때 목표한 대학을 가지 못하여 n수 외의 다른 방법을 찾다가 친구의 소개로 편입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개의 과목 중 문과는 그나마 자신있었던 영어만 시험보면 된다는 점과 3학년으로 입학하게 된다는 점이 n수보다 훨씬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고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대형학원을 제외한 여러 학원들을 비교하며 알아보던 중 학점도 같이 관리해주는 브라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sns로 저와 동갑인 수강생분이 브라운을 다니며 합격하고 남긴 후기를 보게 되었는데 이 후기가 너무 인상깊고 감명깊게 읽어서 브라운으로 다니겠다고 마음을 결정하고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직원 분, 학원의 면학분위기를 보고 여기서 다른 학원을 더 알아보지 않고 마음을 굳히게 된 것 같습니다.      

 

---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1. 복습동영상 제공
복습 동영상이 제공되어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돌려본다던지, 결석 한 날은 학원에 가지 않고도 진도를 밀림없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집에서 학원이 멀어서 애매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복습 동영상이 제공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2. 노예상담+지속적 관리
처음엔 노예라는 이름이 좀 거부감이 들어서 노예등록을 기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노예 등록을 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예 상담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잡아 부족한 부분을 체크받고 관리받으면서 나태해져서 자칫하면 놓을 수도 있는 공부를 꾸준히 하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요. 저는 특히 단어문제 때문에 진짜 머리아팠는데 지속적으로 관리 받은게 정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담임쌤들이 잘 하고 있는지 여쭤봐 주시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워낙 수강생이 많아서 쌤들이 존재감 없는 저는 당연히 모르실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계시더라고요..(감동) 노예상담과 담임쌤들이 관리를 이중으로 해주시니 개개인마다 관리를 잘 해주는 점은 정말 브라운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특강
특강중에서는 S클래스만 들었는데 하루에 하나씩 어려운 지문을 풀면서 분석하고 답을 맞추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요 단어공부 지겹게 하다보면 길고 어려운 지문이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S클래스는 정말 독해 부분에서 제일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특강들 (비교급, 접속사 특강 등등) 들으면서 애매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들 확실히 다잡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문법 같은 경우는 마라톤특강 들으면서 기초적인 부분을 더 탄탄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두루뭉술하게 알고있는 내용을 마라톤 들으면서 한 번 더 확실하게 잡고, 편입 문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뤄주시기 때문에 마라톤은 꼭 들으라고 쌤들이 강조하시는 만큼 남들보다 한문제 더 맞춰서 합격하려면 꼭 꼭 필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문법을 너무 많이 까먹어서 시험보기 직전까지도 마라톤 교재 복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마라톤 최고..

 

---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그냥 브라운 쌤들이 시키시는대로 했습니다. 원래 학원한테 많이 속아보고 당해봐서(?) 학원은 참고로만 하고 내가 대부분 알아서 하려고 하는 편인데 브라운 쌤들은 믿음이 갔어요. 쌤들이 배운내용 복습하는 방법, 공부하는 법도 부분별로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찾아가면 더 섬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또 제 노예 담당 쌤이셨던 종현쌤이 매 상담마다 고민이라던지 부족한 부분 꼼꼼하게 봐주셔서 정말 꾸준하게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문법, 독해,, 쌤들이 다 수업시간에 알려주셔서 정말 그대로 하면 됩니다. 그래서 따로 다른 시중 교재도 필요하지 않았고, 100% 브라운 교재만 썼어요. 

밴드에도 공지사항이 올라오는데 이 공지에 이번 달, 이번 주의 가이드가 있기도 해서 수업 지각하거나 빠지지 않고 학원에서 듣기, 지각이라도 일단 공부하러 학원 오기, 단어 시험 무조건 보기, 오늘 배운거 복습하기, 하물며 밀린 복습하는 방법 등등 편입생활의 길을 전체적으로 가이드 해주시기도 하고요. 수험생들을 정말 잘 알고계셔서 내가 공부를 많이 밀렸다고 해도 다시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저도 모든 가이드를 완벽하게 따라가진 못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실천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니 “쌤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 가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냥 진짜 시키는대로 그대로 하면 됩니다. 브라운 쌤들을 절대로 믿고 의존하기.   
 

---

 

---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편입시험은 고등학교 때로 다시 돌아가 논술시험 보러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고 사람이 많은 만큼 이상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시험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늘 생기기 때문에 매 달 BET에 응시하고 마지막 배치고사도 빠짐 없이 응시 한 것이 따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긴장감을 낮추고 실전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12월 되면 원서쓰고 학교별로 학업계획서도 써야되고 공부에 제대로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다들 풀어지는 이 때 풀어지지 않고 단어 한글자라도 더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시험을 보러갔을 때 옆자리에 간격도 좁은데 미친 듯이 시끄럽게 밑줄 긋는 사람이 있어서 감독관에게 옆사람 시끄럽다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소심한 편,,) 망설이지 않고 빨리 말했던게 나머지 시험에 집중하고 그 시험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실전 시험을 못치면 소용이 없으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시험도 봐야돼서 긴장돼 죽겠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면 진짜 울고싶더라고요 허허.  

 

---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믿어야 한다는 것. 지난 1년간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면 이 말을 제일 진심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편입하는 1년동안 인생에서 처음 마주하는 일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불과 몇 년 전의 나는 회피하려 바빴다면 올해 편입에 도전했던 나는 그 때 마다 포기하려 하지 않고 내가 끝까지 해보려고 한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인 걸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기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상처받을까 미리 기대를 내려놓고 다시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브라운 쌤들 말씀은 끝까지 정말 틀리지 않더라고요. 

내가 더 열심히 했으면 내가 정말 원하는 합격이 오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긴 하지만 인생은 장기전이고, 브라운에 다니면서 얻은 게 더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종현 쌤이 해주셨던 말처럼 이 아쉬움이 저를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 줄 거라고 믿고 학교생활 열심히 하려구요! 절 합격하게 만들어준 모든 브라운쌤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