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성균관대)김OO - 성균관대 철학과 외 다수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8/03/15 15:05
    • 조회 2,553
    학교명 : 18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전적대: 배재대학교, 학점: 4.30 
    토익성적: 700후반 즈음 (본지가 오래되서,,)
     
    지원유형 지원학교 지원학과 합격여부 등록대학
    학사편입 성균관대 철학과 최초합격 등록
    중앙대 심리학과 예비1->추가합격 X
    홍익대 공법학과 최초합격 X
    단국대 철학과 예비3->추가합격 X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예비2->추가합격 X
    비고   서강대, 한양대 (에리카포함), 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인하대등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한과가 너무 많다보니 어떤 학교들은 1차 합격을 한 곳도 있고,
    1차 합격조차 못한 것들도 있고, 어떤 곳들은 예비번호를
    부여받은 상태이지만 복잡하게 생각 않고
    그냥 지원한 이 학교들은 불합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입 지원 동기

     
    언젠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제게 기회가 왔네요.
    전 20살이 되면서 흔히 말하는 N수 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고, 결국엔 그 결과만큼 밖에 갈 수 없었던 전적대를 다녀야만 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제 뜻대로 할 수 있었는데 유독 제 생활에서 공부라는 것은 제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에서 전 꿈이 자라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 꿈이 그리 거창하거나 원대하지는 않습니다.
    배운 것들을 잘 다져서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나와 같은 평범한 학생들이 겪는 고통이라면 고통일 수 있는 학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싶었고,
    그 가르침 속에서 그저 행복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관대하지 않더라고요. ^^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30살에. 그리고 제 선택은 모든 두려움을 덮고 행복할 수 있는 길 하나만을 보고 나가자는 결론이었고 그 때 편입이란제도가 눈에 들어와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영역별 공부법

     

    Ⅰ. 어휘


    편입어휘는 정말로. 많이. 아주 많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브라운 주교재인 검은, 빨간책을 공부하고 보카바이블을 보다가
    나중에는 별도의 어휘책을(주신 분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외웠고 거기에 기출어휘를 계속해서 덧붙여 정리해 나가면서 외웠습니다.
    거의 시험 마지막에는 별도의 어휘책만 계속해서 돌려봤던 것 같네요.
    사실 어휘학습에 있어서 별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책임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서 외우셔야할 것 같아요.
    다만, 최선을 다해서 누구보다 많이 빠르게 외우시려 노력하는 정도? 그 선에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휘라는 영역이 나중이 되어 ‘이쯤하면 됐나?’ 라고 하는 순간 또 우수수 할 것들이 쌓여만 가니까요.
    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스스로의 한계에 선을 긋는 행위 같은 것 하지 마시고, 짜증이 날지언정 죽지 않으니깐 끝까지 외우시려고 노력해주세요.
     

    Ⅱ. 문법

     
    솔직히 제가 가장 자신이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조금 낯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김선웅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고, 나중에 시험 후반기에 들어서 진행되는 이재현 선생님의 특강을 듣다보면
    여러분의 문법실력은 끝까지 불안할지언정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아니 확신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선웅샘과 재현샘이 수업하시는 방식을 보면서 그 사고의 과정을 따라가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정규교재나 ER문법이나 편뽀를 들을 때 선택지 모두 근거를 다 설명해보려고 부단히도 애썼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워낙 질문하는 걸 꺼려해서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오히려 나중에 이 과정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질문 물론 중요하고 지향해야할 부분이지만 너무 쪼르르 달려가서 질문하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저만의 문법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자꾸만 틀리는 개념에 대한 정리.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반복해서 적었습니다.
    틀린 건 분명 또 틀립니다. 이를테면 전 so~that절에 관한 문제가 나오면 애당초 이게 뭘 묻는지를 몰랐습니다.
    해설을 보면 ‘악’하곤 하죠. 그런데 순간적으로 보면 모릅니다. 그게 저였습니다.
    그런 저를 받아들이고 so~that절이 나오면 계속 노트에 적었습니다.
    아마 제 노트에 반복되는 부분을 제거 시키면 정리해나간 번호 수는 상당히 줄어 들 겁니다.
    중요한건! 틀린 부분에 대한 기민함을 살리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적고 또 적었답니다.
     

    Ⅲ. 논리

     
    가장 중요한 건 우선적으로 해석입니다. 해석이 되지 않는데 정답을 골라낸다? 근거만 잡아낸다?
    흠, 그런 생각은 애초에 접어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거를 잡고, 그래서 답을 맞춰나간다는 식의 말 뒤에는 해석이라는 선행조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수업 절대로 빠지시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어떤 부분에 집중을 줘야하는 지 익히시고 반복해서
    기출문제와 교재를 통해서 열심히 적용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기출문제를 통해서 논리문제를 계속해서 리뷰하는 과정은 굉장히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Ⅳ.독해 (기출문제 최대한최대한 많이많이 푸세요.!!!)

     
    편입영어의 꽃은 결국 독해겠죠. 어렵죠.
    아무리 해도 늘어가는 것 같지 않고. 막상 풀고 나니 ‘아차! 내가 답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인데 왜 반대로 했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 그런 영역.
    하지만 그 모든 걸 감당하셔야합니다.
    저는 수업내용을 최대한 받아들여서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더불어 학교별로 정말 내가 가장 최적화 시켜서 잘 풀 수 있는 스타일이 뭔지 찾아내려고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니 어느 정도 문제를 푸는 방식이 정형화 되더군요.
    그때부터 많이 독해에 있어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 제가 문제를 푸는 정형화 된 방식이라는 것은 뭐 그냥 이렇게 표현하면 아귀가 맞을 듯 싶네요.
    현재 여러분의 독해를 담당하시고 계시는 이종현 선생님을 시험 마지막 시기 즈음에 만났는데
    선생님께서 여러분들에게 강조하시고자 하시는 부분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서 의심도 드실 것 같은데, 저는 강박증이 굉장히 심한편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현실적인 성격이라서 냉정하기도 합니다.
    “대충 주제가 이거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글을 읽어보자.” 라는 식으로 사고한 이후에 답을 찍는다?
    전 이러면 스트레스에 미어터지는 성격입니다.
    어떻게 새로운 시험에서 그리고 그 시험 몇 분이 내 인생을 가르는데 근거하나 없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요?
    뭐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반박당할 수 있는 요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서 있어서 전 뭐든지 제가 원하는 근거를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제가 잡은 근거가 틀렸든 아니든 말이죠. 무식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답을 찾아가는 훈련을 하다보면 여러분의 답이 틀릴지언정 찍는 그 순간 만큼에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을 얼마만큼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했는지에 따라서 시간도 줄어들고, 불안도 줄어들고, 정답률은 당연히 올라갑니다.
    요행을 바라지마세요. 가장 성실하고 정직하게 읽고 공부한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도움 되었던 학원의 특강이나 수업

     
    전 학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특강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우선 문법영역에서는 김선웅 선생님의 특강이었습니다.
    샘을 오후에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신기했고,,ㅋㅋㅋ 전 워낙 정확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딱딱 답의 근거를 짚어주시는 선웅샘의 문법강의 방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결국 느슨해지기 마련이죠. 그럴 때 즈음에 재현샘이 등장하십니다. 편뽀. 별표 천개특강. 정오형 특강. 섹션별로 가끔 진행되는 번개특강. 많죠?
    그래서 제가 문법만큼은 불안할 지언정 샐틈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종현샘이 특강해주셨던 부분이 기억나네요. 주제, 빈칸, 순서 넣기 특강.
    이 모든게 결국에 불안한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수업은, 이 모든 것들 위에 가장 위에 있음을 있지 말아주세요.!
    가끔 시간 지날수록 수업 빠지곤 하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전 모든 수업 다 들었습니다.
     
     

    월별 공부 계획

     
    전반적인 수험생활패턴
     
    저는 남들보다 늦게 4월말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었는데요, 아마 4월부터 5월 정도에는 8시정도에 학원을 등원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새벽반이 시작되기 전인 6월부터는 점점 더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리고 시험이 끝나는 마지막 때까지 아무리 못해도 7시 이상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그래서 그 중에는 6시에서 6시 반 안에 오는 시간이 가장 빈번했습니다. 뭐 조금 더 솔직히 고백하면 시험 막바지에는 7시 넘어서도 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그렇게 늦게 온 적은 거의 없네요. (아 집에 가는 시간은 언제나 11시였습니다.)
    재현샘이 말하시는 15시간의 공부라는 거, 정말 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보고 그래서 같이 하루는 밤을 새보기도 해서 시간을 채운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나마 저는 잠이 별로 없는 편이여서 괜찮았지만, 잠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안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현샘이 말하시는 그 시간을 본인의 공부할당량이라고 생각하고 강박적으로 채우려고 노력을 많이 해보세요.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Ⅰ. 4월~5월
     
    이 기간은 거의 학원 수업과 노예제도를 통해서 나오는 과제에 대해서만 최대한 집중을 했습니다.
    학원에서 진행되었던 수업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주로 했었고,
    노예제도를 통해서 부여받은 과제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어휘도 이 때부터 보카바이블을 건드리곤 했었습니다.
     
    Ⅱ. 6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저는 ER문법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은 거의 하루에 고정적으로 2개를 풀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문법문제는 하루에 못해도 50문제에서 많게는 100문제까지 정해서 일정하게 풀려고 했고요.
    풀고 나면 언제나 리뷰를 했었고, 단어도 따로 단어노트를 이때부터 작성을 했었습니다.
     
    Ⅲ.7~8월
     
    날이 더워지죠. 학원 시원합니다. 새벽반도 시작되는 기간입니다.
    서늘할 때 들어오셔서 밖에 나가지 마시고 죽어라고 공부하신 후에 서늘할 때 나가시면 되십니다. 열대야를 느끼실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기간에 엄청 많은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은 학원수업으로 모든 것을 충당하려고 했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이 푸신 분도 계시다는 걸 알지만 몇 분을 제외하면 부족하지 않을 양만큼의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리뷰는 당연히 꼼꼼하게 합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단어를 뒤쪽으로 가면서 양을 늘리곤 했었는데 그게 아마 이 봄부터 여름시기에 기출문제를 푸느라고 그랬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사항을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어휘학습에서 경각심을 일깨워드리려고 글을 썼던 것은 결국 제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Ⅳ. 9월
    추석에 집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시험 끝나고 돌아오겠다고.
    그렇다고 해서 본가가 전철로 먼 거리는 아니었고, 가족과의 불화는 전혀 없는 화목한 가정입니다만 저를 위해서 그렇게 결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보카바이블을 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어느 부분할 것 없이 통째로요.
    (재현샘의 노예로서 받은 명령이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탈락이죠.^^ 몇 번을 떨어졌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보바를 보면 일단 집어 던지게 되네요.
    문법은 이때부터 수업에서 듣는 부분에 대한 예습, 그리고 기출문제를 통해서 푸는 부분으로만 대체를 했습니다.
    독해나 논리는 기출문제를 통해서 계속해서 연습했고요.
     
    Ⅴ. 10~11월
    가족들이 그립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참습니다.
    이때부터는 문법은 특강을 들으면서 정리를 계속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논리 독해는 기출문제를 통해서 꾸준히! 어휘는 이때부터 칭찬을 마다 아끼지 않는 동생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아 새 날개를 달아 최선을 다해 외웁니다.
     
    Ⅵ. 12월 그리고 첫 시험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기출의 양은 1개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오는 순간에서도 저는 기출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물론 그 문제는 새 기출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거의 시험기간이 되면서는 사고의 과정을 답습한다고 생각하고 해당학교 시험의 3개년정도를 풀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었던 수험생활은 우선 마무리 되고 발표를 기다리시게 될 겁니다.
     
     
     

    시험후기 및 경험

     
    글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하셨겠지만 너무 혼을 빼놓고 와서 특히 철학과라는 타이틀을 걸고 보는 학교에서는 진짜 모든 목숨을 걸고 시험을 봤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셨음 하는 당부를 드리고 싶네요.
    생각지도 않는 변수가 생긴다는 차원에 집중을 한다면 기출문제를 많이 푸셨을 때 여러분이 그 순간순간 마다 느끼시는 통제할 수 없는 주변 환경덕택에 도움을 많이 얻으실 것 같아요.
    전 숭실대학교 시험을 볼 때였나, 어떤 사람이 옆에서 자꾸 커피를 마시더라고요.
    강박증이기운이 있다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보통의 강박증을 가진 사람의 예민도는 남들보다 더 높답니다.
    그래서 전 그 커피소리에 계속 집중도 깨지고 심적으로 안 좋아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반드시 컨디션관리 잘하세요. 제가 시험 막바지 즈음에 감기기운이 자꾸 몸 안에 맴돌아서 너무 힘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나았으리라 여겼던 감기기운이 남아있었는데 하필이면 그게 코감기여서,, 휴.
    인하대학교 시험을 볼 때 터져버려서 시험은 봐야겠고 콧물은 계속 흐르고 휴지는 없고, 남 눈치는 계속 보이고, 뭐 아무튼 그랬습니다.
    결론은, 어떤 상황이 여러분과 마주할지 모르니 시험을 많이 학원에서 기출문제를 푸실 때 응시하셔서 많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혼자 푸시더라도 마찬가지고요. 아플 때도 풀어보시고, 그냥 경험이 최고에요.
     
     
    Cf.) 각 학교별 시험유형과 같은 부분은 제가 또 다시 정리해드리지 않아도
    작년 합격생들의 수기를 보면 아주 소상히 적혀져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나마 그 때보다 변한 것이 있다면 이제 건국대학교는 국어시험이 사라졌다는 점!!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더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문제가 40문제이고 모든 문제가 독해위주이고 이 문제들 가운데서 빈칸을 삽입, 문법(밑줄형), 일치문제, 주제문제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면접후기

     
    Ⅰ.면접 준비과정.
     
    사실 면접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같은 동일계열이기도 해서 그런 것도 있었고, 10% 밖에 반영되지 않은 비율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대단한 부분이겠어? 라고 치부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현샘이 연결해주신 분을 통해서 몇 가지 조언을 듣는 순간 제 판단이 너무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 작은 점수 때문에 만일 여러분들보다 앞 번호의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쩜 그 작은 점수를 향한 간절함의 차이가 여러분에게 다른 기회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전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진행되는 과목을 뒤져보기도 했고, 각 교수님들이 논문을 통해서 어떤 영역에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그 분들이 실제 현장에서 강의를 하실 때 어떤 강의를 하는지
    그리고 그 강의 속에서 반복되는 내용에 집중을 기울이고 이것이 교수님이 좋아하실 만한 키워드라고 혼자 예측하고
    그 키워드와 관련 되서 많이 빈출하시는 단어를 집약해서 면접해서 실제 제 답변의 내용의 단어로서 사용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학업계획서를 사전에 제출 하는데 너무 허황된 거짓말은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여러분이 대학을 가고 그리고 그 이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하나의 진심이 담긴 시나리오로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만든 학업계획서를 갖고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저는 꼬리하나하나를 물어가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가면서 정리를 했던 것 같네요.
    사소하든 안 사소하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냥 다 정리했습니다. 물론 전공에 대한 공부는 한꺼번에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철학 개론 총론서 쭉 정리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재현쌤과의 모의면접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상질문 답변을 준비해 실제 면접관처럼 해주시니까 실전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었습니다.
     
     
    Ⅱ.면접.
     
    블라인드면접이라서 여러분에게는 아마 가번호가 부여될 것입니다.
    설마 그래도 대충 제 정보를 아시겠지 하는데 아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제 정보와 관련된 언급은 일체 하시지 않는 것을 보아서 정말 블라인드인 것 같더군요.
    (참고로 블라인드 면접이라도 자신의 전적대에서 공부한 전공정도는 밝히는 건 가능했습니다. 그 외에는 철저히 신상노출을 자발적으로 하시면 안돼요. 유의하세요.)
     
    제가 받은 질문은 전공질문 1개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 답변이 기억나는 정도에 대해서만 적겠습니다.ㅠㅠ)
     
     
     
    1. 철학과를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간략히 1분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어린아이부터의 철학적 사고가 학생들의 사고와 삶에 있어서 자율성을 부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체성의 상실의 시대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도외시 해나가고 있습니다.
    생각의 속도가 시간의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요즘 인간에게 처한 실존적 삶에 대한 윤리적 문제는 그렇게 가볍게 치부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아이들에게 수천년전 철학적 물음 던져가며 삶의 자유를 얻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사고의 교육은 분명 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철학의 개념을 물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답을 모르겠네요. 저도 처음듣는 부분이라서.
    전공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정작 저는 답을 못했네요.^^ 그렇다고 안하시면 안 되니까, 말씀드린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모르는걸 아는 척 하려고 하시지도 마시고. 모르는 걸 다른 이야기 하겠다면서 우기시지도 마세요.
    별로 면접자로서 그건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들어와서 열심히 배워서 익히겠다는 다짐과 인상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게 그나마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3. 멘토링 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말해보겠어요?
    (자기 소개서에 멘토링 이라는 단어를 적었는데 이걸 물어 보셨습니다.)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그 당시 제 경험에 대해서 말하고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면서 철학과로서의 꿈을 키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4. 가르치려는 계획을 갖고 계신다면 대학원 진학 등 조금 더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뜻을 갖고 있는지?
     
    뭐 평이하게 그렇다고 말씀드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깐 5분의 시간 조금 더 지났던 것 같습니다. 7분정도?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돌이켜 생각해보면 편입이라는 시험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참 어렵다면 어려운 시험일 수도 있겠고, 쉽다면 쉬운 시험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그리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하는 학생은 아니에요. (전적대를 보시면 아시잖아요.) 정말로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성적도 평범했고요. 발전의 속도를 체감하기에도 평범했습니다. 물론 재현샘은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지만 제 스스로는 저를 항상 그렇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참 진부하죠.^^
    근데 잘 생각해보면 가장 진부했던 말을 가장 성실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이 없어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재현샘이 여러분들에게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하루 종일 공부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실 때,
    단어는 이때까지 좀 외웠으면 좋겠다고 권고하실 때, 문법은 이렇게 저렇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실 때 그런 조언을 다 담아가면서 지킬 사람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없어요.
    인간은 이 짧은 인생동안 철들만큼 그렇게 현명한 동물 따위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걸 해내셔야 해요. 죽을 것 같죠.
    열심히 했던 여러분의 시간들에 비해서 BET , 기출점수는 참담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나만 더 맞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 하나는커녕 더 틀려주는 여러분들의 기막힌 현실이 여러분을 자꾸 짓누르겠죠.
    시간이 지나면 그 짓누름은 더욱더 배가가 될 것이고요.
    저도 1년을 준비하는 과정동안 결국엔 너무 힘들어서 재현샘에게 문자를 보낸 적도 있고,
    그 한탄감에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가끔은 일탈을 즐기기도 했고, 술을 마시기도 했는걸요.
    (물론 반대로 점수가 잘나온다고 해서 거만해하시지 마시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공부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고통은 결국 다 넉넉히 감당할 만큼의 고통만 존재할 것이고, 결국엔 얼마만큼 담담하게 그 고통을 받아들인 사람인지에 따라 이겨내는 것 같아요.
    현재의 여러분의 모습이 장차 시간이 지나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리라고 생각했을 때
    그 모습을 꿈꾸고 사랑하면서 그 것이 진정 자기가 될 수 있도록 현실의 오늘 안에서 밀려오는 슬픔과 좌절에 대해서 통제하시고, 묵묵히 견뎌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길 가운데 여러분들과 함께 해주실 재현샘, 선웅샘, 종현샘,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시시때때로 공급해주시려고 하시는 직원여러분들이 계시니 걱정하시 마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잠깐은 ‘그래 좋아!’ 라고 하시지만 또 학원을 1년 동안 다니시는 동안 정말 많이 흔들리실 겁니다. 흔들릴 땐 바로바로 쌤들에게 달려가세요.

    흔들이라고 하니 할 말이 마지막으로 하나 더 생겼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학원을 옮기는 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부족한 오늘 때문에 생긴 불만족을 다른 학원에 가서 채운다고 채워지는 부분이 결코 아닙니다.
    대형학원이 갖고 있는 브랜드이미지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시간을 낭비하시기보다 브라운을 선택하신 오늘의 여러분들의 시간을 믿으시고 끝까지 가보세요.
    전문성? 수업의 질? 여러분의 평가기준이 무엇이든 그 모든 것 하나 면에서 브라운은 좀 이런 그렇지만 인원대비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일당백으로 뛰시잖아요. 여러분은 여러 명이지만 재현샘은 하나이듯. 물론 또 부족한 건 있을 수 있겠죠. 그럴 땐 건의하세요. 권리니까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길 수 있었던 건 스스로의 믿음과 그 믿음 뒤에 놓인 조력자 때문이지 어떤 다른 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믿으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노력하시는 샘들의 노력과 마음을 믿으세요.
    그 마음이 잘 화합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러고 있잖아요. 여러분의 선택을 후회하지 마세요.
    아!!! 그리고 친구들 너무 많이 사귀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브라운 학원에게.

     
    전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살면서 사람이 먼저인 곳을 항상 좋아하는 성격인데, 브라운은 인격체를 가진 학원인 것 같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을 위해 마음을 다해 힘써주시는 그런 학원, 자꾸 학원에 대한 칭찬일색을 하니 부대끼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자제하려고 합니다만,
    저에게 브라운은 참 오래도록 좋았다. 라고 기억될 수 있는 학원입니다.
    힘들었을 때 제가 미치지 않도록 도와주신 재현샘 샘의 가르침과 마음에 보답하려고 했던 오늘의 간절한 시간이 와서 너무 감사하네요.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세상을 보여주시면서 문법을 가르쳐주셨던 선웅샘께도 감사드리고, 정확한 독해 무엇인지 길을 확실히 잡게 해주신 종현샘도 감사하고,
    그 외에 모두모두 다정다정 하셨던 브라운 직원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학생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 느끼시고 좋은 결과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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